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진혁
2020.4.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선군령도의 그 바쁘신 속에서도 력사유적들과 명승지들을 찾으시고 민족유산보호사업이 사람들에게 우리 민족제일주의를 깊이 심어주는 교양사업으로 되도록 이끌어주시였으며 조상전래의 우수한 민족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여 온 나라에 민족의 넋과 향취가 차넘치게 하시였습니다.》
민족유산보호사업이 인민들에게 우리 민족제일주의를 깊이 심어주는 교양사업으로 되도록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의 이야기는 지하명승 룡문대굴에도 깃들어있다.
룡문대굴은 평안북도 구장군에 있는 석회암동굴로서 조선의 명산 묘향산과 한지맥으로 잇닿은 룡문산기슭에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5(1996)년 3월 26일 나라의 전반사업을 돌보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준공된지 얼마 안되는 룡문대굴을 찾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문대굴이 희한하다고 하기에 보자고 왔다고 하시면서 굴안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이께서는 룡문대굴안에 로적가리같은것, 강냉이이삭같은것, 금붕어같은것을 비롯하여 각양각색의 돌고드름과 돌순들이 많은데 신통하다고, 돌꽃들은 꽃주단같고 작은 돌순들은 은하수처럼 보인다고 하시며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돌고드름과 돌순들의 모양이 더 다양해질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확실히 우리 나라는 금수강산이라고, 지상은 물론이고 지하도 이렇게 훌륭하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룡문대굴은 볼수록 희한하다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룡문대굴을 보고 대굴이 아니라 왕굴이라고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고 하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동굴이라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 한 곳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장미꽃모양의 돌고드름을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돌고드름은 내용에 맞지 않게 시누렇다고 하시면서 조명을 어떤 식으로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관리소일군이 조명상태에 대하여 설명해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런것 같다고 하시면서 방금 들어오면서 보니 모든 명소들에 일률적으로 색조명을 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물상들이 천해진다고, 조명을 지하의 특성에 맞게 하면서도 만물들의 내용에 맞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선 사람들이 물상들을 보면서 조명을 하였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그러자면 조명을 잘해야 한다고, 실례로 백화동의 황홀한 서리꽃이나 하얀 장미꽃돌고드름이 달린 물상들과 명소들에는 황홀한 자연색그대로인 백색조명을 주며 반대로 보석동과 같이 갖가지 보석들이 많은 곳에는 여러가지 색갈로 색조명을 하여야 그 모든 보석들이 자기의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낼수 있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참관자들의 심리도 고려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람들이 다니는 일반통로에는 여러가지 색갈로 색조명을 주어야 한다고, 그렇게 하면 참관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것이라고, 무대미술을 하는 식으로 동굴안에 색조명을 하면 아주 보기 좋을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 일행이 어느 한 명소암에 이르렀을 때였다.
기묘하게 생긴 돌기둥을 유심히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저건 본래의 모양이 저런가고 물으시였다.
멋을 돋구느라고 만들어놓은 인공돌기둥이라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이 없으신듯 웃으시였다.
그러시다가 정색을 지으시고 자연적인것은 제모습대로 보이게 하는것이 기본이라고, 이렇게 하지 않아도 룡문대굴은 하나도 흠잡을데가 없는데 왜 하필이면 인위적인것을 만들어놓겠는가고, 이런 식으로 하면 본래의것까지도 다 의심을 받을수 있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얼굴이 붉어졌다. 멋을 부려보자던 노릇이 그만 흠잡을데가 없는 아름다움에 손상을 주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천상락원동에 이르시였을 때였다.
수많은 일화가 깃든 자랑터며 왕사자바위, 꽃주단모양의 돌순들과 별무리보석들을 일일이 돌아보신 그이께서는 폭포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30여m 높이의 천정에서 쏟아져내리는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자연동굴안에 이렇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있다는것은 정말 희한한 일이라고, 이런 신묘하고 아름다운 지하폭포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을것이라고 하시며 누구나 여기에 오면 우리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될것이라고, 룡문대굴은 참 희한하고 보면 볼수록 멋쟁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지상도 아름답고 지하도 아름답다고 말씀하시였다.
참관의 마지막로정인 룡문광장에서 강사로부터 굴광장의 총건평이 3 600m2라는 해설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참으로 웅장하다고, 실지 와보지 않고서는 동굴안에 이런 광장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할것이라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오늘 돌아보니 룡문대굴에는 명소마다에 그 깊이를 알수 없는 수직굴들이 있고 아지굴들이 많다고, 이것은 아주 흥미있는 일이라고 하시면서 동행한 일군에게 지질탐사일군들을 동원하여 대굴에 대한 탐사를 더 하고 룡문대굴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안을 만들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그이께서는 한 일군에게 오늘 룡문대굴을 돌아본 감정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너무도 희한하여 자주 와보고싶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세계 여러 나라 명승지들을 돌아본 동무가 그렇게 말할 때에는 우리 룡문대굴이 명실공히 세계적인 지하명승임이 틀림없다고 하시였다.
세계에는 아름답다고 소문난 동굴이 여러개 있지만 명소들이 몇백m, 지어 수km에 한개소씩 있으며 세계적기준으로 되고있는 만물들도 다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룡문대굴은 규모도 크고 아름다울뿐아니라 짧은 구간안에 명소들이 집약되여있고 형성된 시기도 오래다. 특히 지하광장과 지하폭포는 세계적인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바로 이런것을 대비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고, 그래야 그들이 민족적자부심과 애국심을 간직할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시간이 퍼그나 흘러 룡문대굴을 나서신 그이께서는 빨리 우리 인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하겠다고, 그러면 그들이 얼마나 좋아하고 힘을 얻겠는가고 하시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와보도록 하여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 나라가 얼마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가 하는것을 잘 알고 애국심을 깊이 간직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룡문대굴을 세계에 널리 자랑하자면 손색이 없게 더 잘 꾸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탐사를 더하여 대굴안의 동굴들을 모두 찾아낼데 대한 문제, 동굴의 조명과 전기보장문제, 참관로정의 포장문제, 룡문대굴관광을 위한 교통문제를 비롯하여 동굴의 보존관리와 운영에서 제기될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렇게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오늘 룡문대굴은 대를 이어 전해갈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적재부로 빛을 뿌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