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천리 눈보라길을 되돌아달리시여

 2020.3.9.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의 강화발전과 번영,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바쳐오신 숭고한 애국헌신의 로고에 대하여 다시한번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생을 애국의 한마음으로 불태우시며 험난한 길을 헤쳐오신 애국헌신의 장정은 우리 조국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의 강화발전과 번영,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바쳐오신 숭고한 애국헌신의 로고에는 멀고도 험한 수천리 눈보라길을 되돌아달리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길이 전해지고있다.

주체87(1998)년 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겨울의 사나운 추위가 몰아치던 그때에 아무런 기별도 없이 북방의 한끝에 자리잡고있는 어느 한 광산을 찾아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광산지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평양으로 가신것이 엊그제인데 또다시 북방의 한끝에 자리잡고있는 머나먼 자기들의 광산에까지 오시였기때문이였다.

사실 평양에서 그 광산까지는 멀고도 험한 수천리길이였다.

뜻밖에 위대한 장군님을 맞이한 광산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아무리 생각해보아야 꿈같이 여겨져 믿을래야 믿을수가 없었고 놀랍기만 하였다. 그러나 눈보라속을 뚫고 달리고 달려온 승용차에서 내리시는분은 분명 꿈결에도 그리던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이렇게 추운 날에 자기들의 광산을 찾으시게 하여 죄스러운 감을 감추지 못하고 인사를 올리는 광산책임일군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고 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광산지구에 들어서니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하시며 광산의 전경만 보아도 이곳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많은 일을 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광산일군들이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뵈오면 꼭 드리려고 하던 감사의 인사도 미처 올리지 못하였는데 그들의 간절한 소망과 심정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의 집에 찾아온 부모처럼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그들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부터 찍어주시였다. 부강조국건설을 위해 그곳 로동계급이 흘린 땀이 이르는 곳마다에 력력히 어려있는 광산지구를 일일이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이 이룩한 빛나는 위훈을 거듭거듭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광산지배인이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였다고, 이런 사람이 바로 우리 시대의 애국자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사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평양으로 올라가시였다가 그길로 차를 돌려 머나먼 북방의 한끝에 자리잡고있는 이곳 광산에까지 수천리를 곧바로 달려오시였던것이다.

동행하여온 일군으로부터 그 사실을 알게 된 광산의 일군들은 더욱 세찬 격정에 휩싸이게 되였고 흐르는 감격의 눈물을 걷잡을수가 없었다.

그러는 광산의 일군들을 바라보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는 일을 많이 한 광산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며칠전에 자강도에 왔다가 이 광산을 돌아보지 못하고 간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왔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광산이 조국의 최북단에 자리잡고있기때문에 여기에 한번 온다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곳 로동계급이 기다릴것 같아 평양에서 다시 길을 돌려세워 왔다고 정겹게 말씀하시였다.

그날 시간이 퍼그나 걸려서야 광산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없이 가슴뜨거운 사랑의 전설앞에서 격정을 금치 못하는 광산의 일군들에게 이제는 헤여지자고 하시면서 다시금 그들의 손을 하나하나 따뜻이 잡아주시였다.

한동안이 지나서야 승용차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광산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해놓은 일을 일일이 다 보신것이 기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과 헤여지는것이 못내 아쉬우신듯 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 후에도 차창밖으로 손을 오래도록 저어주시였다.

사랑하는 인민들과 병사들이 있는 곳이라면 하늘아래 첫 동네이건, 날바다의 외진 섬이건 가리지 않으시고 멀고도 험한 수천리 눈보라길과 파도세찬 바다길을 헤치시며 애국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신 우리의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나라의 북방 한끝에서 부강조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크게 기여하고있는 로동계급을 만나보기 위해 겹쌓이는 한몸의 피로도 무릅쓰시고 그 걸음으로 수천리 눈보라길을 되돌아달리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헌신의 로고는 사회주의조국의 강화발전과 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고 부강조국건설의 만년초석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혁명업적으로 만대에 길이 빛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