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존재인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과정에 남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 사랑과 존경, 보답과 의리의 도덕적감정이 싹트고 승화되며 그것으로 하여 인간생활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행복한것으로 된다.
이것은 도덕이 국가사회제도의 존립과 발전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것을 말해준다.
원래 사회생활에 대한 도덕의 규제범위와 작용이 확대되여나가는것은 사회발전의 합법칙적과정이다. 사회가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함에 따라 낡은 사회의 유물은 없어지고 사람들의 사상의식수준이 높아지게 되며 결국 사회성원들은 높은 정치도덕적자각에 기초하여 정치생활, 경제생활, 문화생활 등 모든 사회생활을 진행하게 된다. 즉 사회생활에서 도덕의 규제범위와 작용이 강화되고 법의 규제범위와 작용은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놓고볼 때 사회주의본태를 고수하고 우월성을 발양시키는데서 외적인 통제에 의하여 지켜지는 법보다 사람들의 량심에 의하여 지켜지는 도덕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덕과 정으로 결합된 인간관계, 고상한 도덕이 지배하는 나라는 온 사회에 화목하고 건전한 분위기가 차넘치게 되고 모든 일이 잘된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조선에서는 온 사회가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친혈육과 같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생활하고있다.
화목한 대가정!
이것은 집단주의도덕이 사회관계의 기초로 되고있는 조선식사회주의제도에 대한 또 하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조선에서는 전체 인민이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자기
물에 빠진 자기 자식보다 남의 집 아이를 먼저 건져주고 전쟁로병들과 돌볼 사람이 없는 로인들, 수십명의 부모잃은 아이들을 친혈육처럼 보살펴주는 이야기들, 위기일발의 순간 동지들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내대는 영웅적위훈,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을 업고 매일 등교길을 오가는 감동깊은 미담과 환자의 광명을 찾아주기 위하여 자기의 결막까지 주저없이 바치는 미덕이 례사로운것으로 되고있다.
하기에 한 해외동포 언론인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였다.
《…나는 마치도 사람의 생명도 구원해내는 진귀한 약초를 캐내기 위해 배낭을 메고 심산유곡을 헤매는 사람처럼 이 땅에서의 미담들을 채집하여 하나씩, 둘씩 나의 배낭을 채워가려 했다. 헌데 이것이 웬일인가. 깊은 숲속 혹은 들판에 희귀하게 하나씩, 둘씩 숨어있어야 할 미담의 꽃송이들이 조국의 들판에는 마치도 번식력이 강한 풀들인양 온 천지를 뒤덮듯 무수히 피여있지 않는가.》
전체 인민이 한가정, 한식솔이 되여 고락을 같이하고 시련을 함께 헤치는것, 사회성원들이 집단주의정신을 체질화하고 자신들이 지닌 숭고한 도덕적의무를 자각하며 사회생활을 량심적으로, 자각적으로 진행해나가는것이야말로 조선식사회주의의 본태, 우월성이고 이것은 조선의 사회주의가 활력에 넘쳐 전진해나갈수 있게 하는 추동력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