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식물지의 작성과 발전

 2018.7.24.

식물지는 전통적으로 어떤 나라나 지역의 식물종류를 기재한 분류학전문저서로서 식물분류, 계통발육, 진화, 생태, 식물지리, 보호생물학을 연구하는 기초식물서적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 36(1947)년 8월 7일 나라의 식물자원에 대한 조사연구사업을 진행하고 그것을 체계화하여 조선식물지를 편찬할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신 때로부터 식물지작성을 위한 국가적인 연구사업이 시작되여 주체44(1955)년부터 1960년대까지 《조선식물명집》, 《조선식물도감》(1-3), 《조선고등식물분류명집》 등이 출판되였으며 1970년대에는 첫 《조선식물지》(전 7권과 부록)가 나오게 되였다. 특히 초판출판 이후 20여년간에 이룩한 연구자료와 세계적인 식물분류연구성과들을 반영하여 《조선식물지》(증보판 1~9권, 부록)가 작성되여 식물지를 완성한 나라들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서게 되였다.

이러한 식물지들은 식물과학뿐만아니라 린접, 응용실천분야의 과학연구사업과 교육사업을 추동하고 나라의 식물다양성보호사업에 이바지할수 있게 되였다.

21세기에 들어와 식물다양성을 정확히 조사등록하고 보호와 지속적개발리용을 위한 사회경제적환경을 마련하는데서 생물다양성정보화가 가지는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전통식물지를 전자식물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들이 광범히 진행되고있다.

전자식물지(e-flora)에는 콤퓨터망을 통하여 식물지에 기재된 종 및 분류군정보들을 검색열람할수 있는 직결식물지(online flora)로서 종정보통합(integrated), 응용지능화(intelligent), 인터네트(internet)기술 등 매우 풍부한 내용이 담겨져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생명과학부 연구집단은 지구식물보존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GSPC)의 주요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역 및 나라별 정보화흐름에 맞추어 조선식물지에 기재되여있는 종자식물들과 땅밥이끼류, 고사리류를 비롯하여 조선반도에 야생하거나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하여 조선에 들어와 재배되고있는 1만여종의 식물들에 대한 여러가지 이름자료들과 분포 및 용도, 종기재문과 화상자료들을 수자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다.

말단사용자들은 조선명과 학명(이명포함), 고려약명, 분포지역이나 용도, 분류위치에 의한 식물종검색을 진행하고 기재문과 화상자료들을 비롯한 정보의 열람을 할수 있다. 현재 연구집단은 이룩한 성과에 토대하여 형태형질에 의한 검색도 가능한 종합적인 《조선전자균류지, 조류지, 식물지》를 개발하고있는데 이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식물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GSPC의 목표달성을 추동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