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인민의 언어생활은 시대의 발전과 함께 끊임없이 새롭게 변하고 풍부화됩니다.》 (《
언어와 언어생활은 시대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발전풍부화된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급속히 발전하고있는 오늘의 지식경제시대는 누구나 다 높은 과학기술을 소유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원격교육은 현대과학기술의 산물인 콤퓨터리용을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정보과학기술부문, 콤퓨터기술부문의 도서들과 잡지들이 대대적으로 집필 및 번역출판되고있는 현실은 이 부문의 언어규범화사업을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집필 및 번역출판되는 정보기술부문의 도서들과 잡지들에서는 일부 정보기술부문 영어단어들을 서로 각이하게 서술하고있으며 이것은 사람들의 과학기술학습에서 혼돈을 가져올수 있다.
실례로 영어단어 《file》을 일부 도서들에서는《화일》 또는 《자료철》 혹은 《문서철》이라고 쓰고있다.
이와 같은 대표적인 단어들을 보면 표와 같다.
이렇게 한가지 의미로 리용되는 하나의 단어가 여러가지로 표기되면 콤퓨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뿐아니라 콤퓨터활용수준이 일정한 수준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혼란을 줄수 있다. 실례로《콤퓨터기초》라는 도서로 콤퓨터학습을 시작한 사람이 《control》이라는 단어를 《콘트롤》로 인식했지만 같은 영어단어가 다른 도서에서 《담당자》, 《부분품》으로 번역서술되였다면 그 의미가 명백히 안겨오지 않으며 다른 의미를 가지는 단어로 잘못 인식할수 있다.
《콤퓨터기초》라는 도서에서 영어단어《control》이 우리 말로 《콘트롤》로 번역되여 쓰이였다면 정보기술부문의 다른 도서들에서도《콘트롤》로 번역되여 쓰이여야 한다.
《object》라는 단어도 마찬가지이다. 정보기술부문 참고서들에서는 대부분 《object》라는 영어단어를 《대상》, 《오브젝트》라고 쓰고있다. 그러나 일부 도서들에서는《객체》라고 쓰고있다.
《오브젝트》, 《대상》이라는 단어에 습관된 사람이《객체》라는 단어와 부닥치면 처음에는 다른 단어로 혼돈할수 있다.
그러므로 정보기술부문 도서들과 잡지들의 집필 및 번역출판에서 언어규범화사업을 개선하는것은 시대발전의 절실한 요구이다.
그러면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요구는 무엇인가?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요구는 무엇보다먼저 민족어를 발전시키는데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확고히 고수하는것이다.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부문에서와 마찬가지로 언어생활 특히 외래어가 많이 쓰이게 되는 정보기술부문 언어생활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가지 환경과 조건으로 하여 정보기술부문 언어생활에서는 외래어가 많이 쓰이고 우리 말사전에 올라있지 않는 단어들과 표현들이 적지 않게 나타난다. 그렇다고 하여 외래어로 된 단어들을 발음그대로 쓴다면 정보기술부문 언어생활에서는 외래어가 범람하게 되고 우리 말과 글의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수 없다. 그러므로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은 민족어사용에서 외래어에 의한 혼란과 범람을 철저히 경계하고 민족어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는 원칙에서 진행되여야 한다.
중요한것은 우선 우리 말로 다듬을수 있는것은 적극 다듬어 그것을 언어생활에 받아들여 씀으로써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살려나가는것이다.
실례로 《system》이라는 단어를 《체계》라고 하면 되지만 《씨스템》이라고 말하면 언어생활에서 혼란이 생기고 우수한 우리 말의 주체성과 문화성을 지켜낼수 없다.
중요한것은 또한 우리 말로 다듬는데서 나타날수 있는 편향들을 철저히 극복하는것이다.
여기서는 외래어를 우리 말로 다듬는다고 하면서 그 의미가 잘 안겨오지 않게 다듬는 편향을 철저히 극복하여야 한다.
실례로 영어단어 《folder》를 우리 말로 다듬는다고 하여 《서류철》이라고 쓰게 되면 이 《서류철》이라는 단어가 일부 도서들에서 《자료철》로 번역되여 쓰이고있는 영어단어 《file》을 의미하는것이라고 잘못 리해할수 있다.
영어단어 《folder》와 《file》은 의미가 다르다. 《folder》의 의미는 《file》들의 모임이라는것이다. 그러므로 명백히 《folder》, 《file》이라는 정보기술부문 영어단어를 의미가 정확하게 번역하여 서술하여야 한다.
우리 말로 다듬는다고 하여 완전히 입말이나 글말로 굳어진 단어들도 다르게 씀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에 혼란을 가져다줄수 있는 편향을 없애야 한다.
우의 실례에서 《file》이라는 단어는 《화일》, 《folder》라는 단어는 《홀더》라는 입말과 글말로 굳어져서 쓰이고 그 의미가 명백히 안겨오는 이상 구태여 《문서철》, 《자료철》 또는 《서류》이라고 다시 다듬을 필요는 없다.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요구는 다음으로 이 사업을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유일적으로 진행하는것이다.
다른 모든 사업과 마찬가지로 언어규범화사업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 기관, 기업소에 국한된 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유일적으로 진행되여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개인이나 단체, 기관, 기업소별로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진행한다면 이 부문 언어생활에서는 무질서가 조성되고 사람들의 정보과학기술학습에서는 혼란이 일어나게 되며 나라의 정보산업발전에 지장을 주게 된다.
자본주의가 흉내낼수도 가질수도 없는 사회주의우월성과 위력을 가진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집단주의를 생명으로 하고있으며 이것은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밑에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있게 하는 확고한 담보로 된다.
정보기술부문 언어생활에서의 규범화, 이것은 단순히 언어생활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경제와 문화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를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해당 부문 전문가들과 정보기술부문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통일적이며 협동적인 연구에 기초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정보기술부문 언어규범화사업을 더욱 개선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