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국제부녀절이 오면 거리의 곳곳마다에 자리잡은 꽃방들은 찾아오는 손님들로 류달리 붐빈다.
아마도 뜻깊은 이날 가정과 일터의 자랑인 녀성들에게 누구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다발을 안겨주고싶은 마음들이 하나의 공통된 심정일것이다.
사랑과 정열로 불타는 장미꽃으로 붉은 다발을 엮어달라는 애젊은 총각이 있는가 하면 향기그윽한 국화로 소박함과 운치를 돋구는 꽃다발을 부탁하는 중년의 사나이도 있다. 그런가하면 선생님에게 드릴 꽃다발을 선정하느라 여념이 없는 대학생처녀들의 모습도 이채롭다.
매대에 펼쳐놓은 여러가지 꽃다발견본을 보며 서로서로 의견도 나누고 하하호호 웃음발도 날리며 저저마다 녀성들에게 안겨줄 꽃다발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느라면 가슴에 뜨거운것이 가득차온다.
《순박하고 의리심이 강한 우리 나라 녀성들은 사회와 집단, 혁명동지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고상한 미풍과 헌신적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하며 사회주의대가정을 빛내여왔습니다.》
옛날부터 조선녀성은 순박하고 의리심이 강하며 인정미와 성실성, 사심없는 헌신성을 지닌것으로 세상에 알려져있다.
정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피와 살, 목숨마저 서슴없이 바치는데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것이 이 나라 녀인들이다.
허나 녀성들의 이러한 고결한 품성이 그 어느 사회에서나 다 만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던가.
과거의 조선녀성들은 수천년동안 봉건륜리도덕에 얽매여 눈물겨운 생활을 하여왔다.
특히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의 조선녀성들의 처지는 참으로 비참하고 눈물겨운것이였다. 일제는 조선의 나어린 소녀들과 젊은 녀성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제놈들의 군수품생산을 위하여 굴속이나 철조망속에 죄수처럼 가두어넣고 말과 소처럼 부려먹었다. 지어 일제는 전쟁판에까지 그들을 끌어내여 별의별 야수적만행을 다 감행하였다. 일제의 비인간적압박과 착취 그리고 참을수 없는 인신적모욕행위로 말미암아 꽃다운 청춘과 목숨을 빼앗긴 조선녀성들의 수는 그 얼마였던가.
조선녀성들의 인간다운 삶, 존엄높은 삶은 조국해방의 환호성이 터져오르던 새 조국건설의 해빛밝은 일터에서부터 시작되였다.
조선녀성들은 자기들의 창조적힘과 지혜를 남김없이 바쳐 새 사회건설에 적극 떨쳐나섰고 조국앞에 준엄한 시각이 닥쳐왔던 조국해방전쟁의 그 나날에는 조국보위성전에 용약 떨쳐나 영웅적기개를 남김없이 떨치였다.
과거에 오직 자기 한가정만을 위해 바쳐오던 조선녀성들의 사랑과 헌신은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한 보다 숭고한 높이에 이르게 되였다.
근면하고 재능이 있으며 강의한 기질을 지닌 조선녀성의 특질은 사회주의건설에서 훌륭히 발양되였으며 우리 조국이 걸어온 영광스러운 행로우에는 언제나 조선녀성들의 빛나는 삶의 자욱이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
조선녀성, 이 성스러운 부름은 새로운 주체100년대에
그지없이 평범하고 소박한 녀성들을 모든 영광과 영예의 가장 높은 단상에 내세워주신
자기가 준 육체적생명보다 당에서 준 정치적생명이 더 귀중하며 누리는 삶보다 바치는 삶이 더 값있다는것을 자기의 모범으로 가르친 어머니들, 그들이야말로 세대와 세대를 애국의 한피줄로 이어주는 참으로 귀중한 분들이며 아름다운 미래의 첫째가는 건설자들이라는 최상최대의 믿음을 주신
자식을 낳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고 사랑과 헌신으로 가정을 화목하게 가꾸며 내 조국을 애국으로 받들어감은 이 나라 녀인들의 응당한 본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녕
3.8국제부녀절을 맞이하게 되는 이 시각 꽃방들마다에 펼쳐진 류다른 풍경도 위대하신
언젠가 능력확장된 어느한 식물연구소를 돌아보시던
이처럼 꽃방들마다에 가득찬 꽃다발과 꽃송이들마다에도 우리 녀성들에게 이 세상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안겨주고싶으신 위대하신
사람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 그리고 사랑하시라.
위인의 축복속에 나라의 꽃, 사회의 꽃, 가정의 꽃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조선의 녀성들을 세계여 부러워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