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위인의 손길아래 민족의 재보로 길이 전해지는 개성의 력사유적-관음사

 2022.4.26.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민족유산을 주체적립장에서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정책을 제시하시고 력사에 묻혀있던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새롭게 발굴고증하며 외래침략자들에 의하여 파괴된 유적들을 원상대로 복구개건하도록 이끄시여 선조들이 창조한 문화유산을 민족의 재보로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안겨주시였습니다.》

오늘 우리 민족사가 세상에 떳떳이 자랑할수 있는 력사로,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들이 민족의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고있는것은 뜨거운 조국애, 민족애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고려의 도읍지인 개성의 력사유적-관음사에도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발자취가 력력히 새겨져있다.

박연폭포에서 산길을 따라 대흥산성 북문으로 들어서서 약 1㎞가량 올라가느라면 청량봉낭떠러지의 산중턱에 관음사라는 절간이 자리잡고있다.

970년(광종 21년) 법인국사라는 중에 의해 처음 세워졌을 때에는 굴안에 관음보살상 한쌍을 놓고 《관음굴》이라고 불리우다가 그후에 이곳에 절간을 짓고 1393년(태조 2년)에 크게 확장하였다.

현재 있는 건물은 1646년(인조 24년)에 고쳐세운것인데 지금 남아있는것은 대웅전과 승방, 7층석탑과 관음굴이다. 그리고 관음사 축대아래 길옆의 바위우에는 1660년(현종 1년)에 세운 거북받침을 한 비석이 있는데 여기에는 관음사의 연혁이 새겨져있다.

관음사는 산봉우리의 중턱에 자리잡고있어 길이 몹시 험하고 가파로와 사람들이 올라오기 매우 저어하는 곳이였다.

바로 이 험하고 가파로운곳을 오르시여 우리 수령님께서 관음사를 찾아오시였다.

주체46(1957)년 8월 26일 절간으로 가는 길이 몹시 위험하다고 앞을 막아나서는 일군들에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박연폭포에서 관음사까지 거리가 좀 멀고 길이 험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관음사에 가보아야 한다고, 우리가 오늘 박연폭포만 구경하러 온것이 아니라 이 일대의 명승지와 고적들을 어떻게 보존관리하며 리용하고있는가 하는것을 알아보려고 온것만큼 길이 아무리 험해도 관음사에 가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통나무를 그대로 잘 다듬은 다음 련꽃을 정교하게 조각하여 만든 절간문들을 비롯하여 건물을 일일이 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관음사가 그대로 보존되여있으니 박연의 풍치를 더한층 돋구는것 같다고, 관음사의 대웅전이 그리 큰 절간은 아니지만 웅장해보인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대웅전을 지은것만 보아도 그 당시에 우리 선조들의 건축술이 얼마나 높았으며 재간있는 건축가, 미술가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하는것을 알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절간을 떠나시기에 앞서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관음사를 잘 보존관리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구체적인 대책도 세워주시였다.

건물에 풀이 돋아나고 비가 샌 흔적들을 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대웅전의 추녀가 좀 내려앉고 기와도 일부 깨져서 비가 새는것 같은데 자금을 좀 들여서라도 대웅전을 잘 보수하여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중앙에 문화유적들을 보수하는 기업소를 내오고 거기에서 문화유적과 유물들을 보수하도록 하자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중들이 공화국의 륭성번영을 위해 념불을 외우고 나라의 문화유적과 유물들을 잘 관리한다면 그들을 나무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절간의 관리인원 및 그들의 생활문제해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이처럼 어버이수령님의 현지지도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관음사에는 잘 다듬은 긴 대돌로 1.7m의 높은 기단을 쌓고 그우에 세운 기본건물인 대웅전이 있는데 앞면 3간(8.4m), 옆면 3간(6.61m)으로 되여있다.

대웅전은 가운데가 보기 좋게 약간 부른 두리기둥우에 바깥 7포, 안 9포의 두공을 짜올렸고 네모서리와 앞면가운데 기둥돌의 두공우에는 마치 살아움직이는듯한 룡대가리조각을 얹혀놓았다. 또한 건물의 내부천정을 보면 대들보와 중보사이의 중심에 꽃병을 형상한 받침기둥을 세우고 소란반자는 중보에 높이 걸었으며 집안 깊숙이 불단을 놓고 그우에 17포로 된 두층짜리 닫집을 달아놓았다.

대웅전의 겹처마를 댄 우진각지붕은 류달리 긴 추녀마루와 처마선의 보기 좋은 곡선으로 하여 장중한 감을 주고있으며 외부의 모루단청과 내부의 금단청도 잘 조화를 이루고있다.

대웅전안에는 아미타불(좌상), 관세음보살(립상), 대세지보살(립상) 등 3개의 불상이 있고 대웅전앞 서쪽에 높이가 4.5m인 7층돌탑이 서있다. 그리고 그 가까이에 앞면 4간, 서쪽 옆면 4간, 동쪽 옆면 2간되는 《ㄴ》자모양의 평면을 가진 배집형식의 승방이 자리잡고있다.

관음사뒤에 있는 관음굴안에는 옛날의 조각상으로써는 매우 보기 드문 2개의 관음보살상이 있다. 유백색대리석을 다듬어만든 높이가 1.2m인 이 관음상의 부드러운 얼굴과 육체미가 드러난 날씬한 몸매라든가 또 엷은 비단처럼 나붓기는 천의 등은 당시 조각가들의 높은 예술적재능과 돌가공기술을 잘 보여준다.

관음보살의상
그림 1. 관음사대리석관음보살의상
관음사7층탑
그림 2. 관음사7층탑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개성의 력사유적 관음사는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민족의 귀중한 재보로 빛을 뿌리고있으며 오늘 박연폭포를 찾는 근로자들의 즐거운 문화휴식터로 널리 리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