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최성혁
2020.12.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앞으로도 인민의 충직한 아들로서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력사를 수놓아갈것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5권 422~423페지)
우리 나라의 서북단에는 신도군이 있다. 신도군은 수수천년 썰물에 씻기여 버림받던 무명평을 인민의 행복을 위한 화학섬유원료기지로 전변시킬 구상을 안으시고 100여리 제방을 쌓아 섬들을 하나로 련결하여 수천정보의 갈밭을 조성하는 웅대한 대자연개조전투를 현명하게 이끌어주시고 몸소 비단섬이라 이름까지 지어주시였을뿐아니라 그 강화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려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갈바다 설레이는 원료기지로 전변된 영광의 땅이다.
륙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 비단섬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사랑의 자욱을 새기시여 우리 인민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비단섬을 찾아주신것은 주체107(2018)년 6월 28일이였다.
너무도 뜻밖에 비단섬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맞이하는 일군들은 가슴이 미여지고 눈굽이 쩌릿해지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물결사나운 배길을 달리시여 비단섬에 도착하신 때는 배를 부두에 댈수 없는 간조시간이였다. 그래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배를 내리신 곳은 부두가 아니라 험한 감탕길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비단섬을 찾으시였던 수십년전 8월의 그날도 바람 세차고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이였다는 생각이 갈마들어 일군들은 우리 수령님들께서도, 우리 원수님께서도 궂은날 감탕길만 걸으시게 했다는 죄스러움에 쏟아지는 눈물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군의 책임일군에게 군에 아로새겨져있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심어주고 대를 이어 빛내이기 위한 사업을 잘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고나서 갈품종을 개량하고 비배관리를 잘할데 대한 문제, 갈생산을 늘이기 위한 사업을 강하게 내밀데 대한 대한 문제, 갈재배에서 기계화비중을 높일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날 신도군을 다 돌아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해당 부문에서 신도군을 꾸리는 사업을 잘 도와주어야 한다고, 신도군은 얼마 크지 않은것만큼 모두 달라붙어 도와주면 군안의 인민생활이 지금보다 훨씬 개선될수 있을것이라고 당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부두로 향하시였다.
이때 비단섬은 통채로 감격의 도가니로 들끓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타신 배가 부두를 떠나자 신도군인민들은 밀려가는 파도마냥 그이께로 달려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더 오래 뵙고싶어 물속에 뛰여들어 한덩어리가 되여 사품쳤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타신 배는 보이지 않았지만 부두가로 달려온 사람들은 오래도록 자리를 뜨지 못했다. 비단섬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기에는 기쁨을 드릴만 한 일을 한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가슴을 쳤던것이다.
그런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떠나가신 후 비단섬의 사람들은 뜻밖의 감격적인 소식을 받아안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사랑의 뻐스를 보내주시였던것이다.
군에 있는 뻐스가 낡아서 읍지구 주민들이 비단섬부두까지 오갈 때 애로를 느끼고있다는 군의 책임일군의 스스럼없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휘발유를 쓰는 뻐스가 좋겠는가, 디젤유를 쓰는 뻐스가 좋겠는가 다심히 물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은정넘친 말씀을 전달받은 때로부터 불과 며칠도 안되여 와닿은 뻐스였다.
눈물에 젖은 손으로 뻐스를 쓸고 또 쓸어보는 비단섬인민들의 가슴속에서 이름할수 없는 격정이 솟구쳐올랐다.
사랑의 뻐스를 받아안은 감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모든 주민세대들에 갖가지 생활용품을 보내주시였다는 소식이 또다시 전해졌다.
정녕 비단섬은 평양에서 멀리 떨어져있어도 당의 사랑은 언제나 곁에 있었다.
비단섬의 사람들은 서해기슭의 한끝에 있는 자기들의 고장에까지 찾아오시여 불멸의 령도자욱을 새기시며 크나큰 믿음과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갈대풍으로 보답하리라 굳게 마음다졌다.
참으로 당의 은혜로운 해빛아래 그 이름이 더욱 빛나는 복받은 비단섬이였다.
륙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진 섬에도 력력히 새겨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거룩한 자욱은 그대로 인민사랑의 전설이 되여 비단섬과 더불어 후세에 길이길이 전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