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2017.5.17.

올해 3월 23일은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반일지하혁명조직인 조선국민회를 결성하신지100돐이 되는 력사적인 날이다.

조선국민회는 전체 조선민족이 일치단결하여 조선사람 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며 참다운 문명국가를 세울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로서 3.1인민봉기를 전후한 시기 조선의 애국자들이 무은 국내외의 조직들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반일지하혁명조직의 하나였다.

주체6(1917)년 3월 23일 평양 학당골에서 결성된 조선국민회는 로동자, 농민, 교원, 학생을 비롯한 각계층의 군중을 망라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널리 뻗어나간 규모가 큰 반일지하혁명조직이였다.

또한 그 구성과 조직체계, 활동준칙이 대단히 치밀하게 째인 비밀결사였다.

당시로 말하면 일제의 가혹한 탄압으로 하여 웬만한 사람들은 지하활동에 가담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시기였다.

뜻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어쩌지 못하고 해외로 망명하여 이러저러한 반일단체들을 뭇는 정도였다.

이러한 때에 조선국민회가 평양에서 결성됐고 전국적범위를 벗어나 해외에까지 널리 퍼져갔던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나라 력사의 한페지에 당당히 새겨질 만하다.

하지만 조선국민회가 우리 조국의 력사에 그토록 뚜렷한 자욱을 새기고있는것은 그때문만이 아니다.

조선국민회가 반제자주적인 혁명조직으로 될수 있은것은 김형직선생님께서 지니신 가장 투철한 반제자주적립장과 관련되여있다.

후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ㅌ.ㄷ》를 결성하시던 때를 회고하시면서 조직을 뭇는 마당에 정작 나서고보니 왜 그런지 돌아가신 아버지생각이 떠오르고 조선국민회생각이 떠올랐다고, 아버지는 조선국민회를 무으려고 여러해동안 수만리길을 걸으면서 사방에 흩어져있는 동지들을 결속하였고 국민회를 내온 뒤에는 그 리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생을 깡그리 바치다가 돌아가시였다고, 우리가 내오게 된 조직의 강령에는 아버지의 리념도 포함되여있었다고 교시하시였다.

김형직선생님의 리념은 그대로 조선국민회의 목적이기도 하였다.

조선국민회는 전체 조선민족이 일치단결하여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며 참다운 문명국가를 세울것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조선국민회가 내세웠던 단결의 사상, 민족자주의 사상은 그후 조선혁명의 시원인 《ㅌ.ㄷ》강령의 뿌리로 되였으며 그것은 오늘도 우리 혁명발전의 고귀한 지침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