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의 나날에 맞으신 서른아홉번째 탄생일

 2024.4.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시였지만 자신에 대한 그 어떤 특혜와 특전도 허용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인민들과 같이 겸허하고 소박하게 생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39돐을 맞이하던 주체40(1951)년 4월 내각에서는 전시조건이지만 수령님의 탄생일을 축하하여 연회를 준비하려고 서둘렀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당 부문의 일군을 급히 부르시여 온갖 불필요한 지출과 랑비현상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할 우리가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고 엄하게 지적하시며 모든것이 파괴되고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싸우는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더 많이 절약하고 더 검박하게 생활하는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간부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게 생활할수는 없다, 오히려 간부들자신이 인민대중과 같은 생활을 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못내 안타까우신듯 지금 우리 전사들이 고지에서 피를 흘리며 싸우고있다는것을 동무들은 잊어서는 안된다고, 전시의 어려운 조건인것만큼 모든 동무들에게도 일깨워주어 사소한 랑비도 없게 하여야 한다고 거듭 절절히 당부하시였다.

하지만 이 뜻깊은 날을 그냥 보낼수 없다고 생각한 일군들은 식당에서 몇가지 색다른 음식을 따로 준비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몹시 노여워하시며 몸소 식당에까지 나오시여 이러면 안된다고 간곡히 타이르시면서 정 차리려면 평상시와 같이 밥 한그릇만 식탁에 올려놓으면 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축원속에서 뜻깊은 탄생일을 맞으셔야 할 위대한 수령님께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소박한 상밖에 차려드리지 못하였다.

바로 이런분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시였기에 우리 인민군대와 인민은 그처럼 가렬하였던 조국해방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