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비단공업발전

비단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자연섬유의 하나이다.

오늘 인류는 환경과 건강에 해를 주지 않으며 가볍고 질긴 자연섬유를 즐겨 리용하고있다.

사람들의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자연섬유의 하나가 바로 비단 즉 명주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요즘 어떻게 하면 질좋은 비단과 비로도를 많이 생산하여 우리 인민들에게 비단과 비로도옷을 해입히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많이 생각하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0권 223페지)

비단은 매우 부드럽고 드림성이 좋으며 가볍고 질긴 특성을 가지고있다. 그리고 비단은 불에 잘 타지 않으며 매우 질긴것으로 하여 탄알도 막는다고 하며 비단옷은 겨울에는 덥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주는 성질도 가지고있다.

이러한 특성과 성질로 하여 오늘 비단은 세계적으로 매우 수요가 높은 자연섬유직물의 하나이다.

비단 즉 명주는 원래 명나라에서 생산한 견직물을 가르킨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명주를 짜기 시작한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 000여년전으로 알려지고있다.

금야명주, 안주명주 등은 예로부터 세밀정교한것으로 하여 널리 알려졌으며 덕천주, 성천주, 희천주 등은 이름있는 명주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비단을 기후조건에 맞게 생비단, 숙비단, 참비단 등으로 분류하였다.

생비단은 생사로 얇게 짠것으로서 은초사, 생고사, 갑사, 항라 등 여러가지 사직물들을 비롯한 여름옷감들이다.

숙비단은 생사로 짠다음 이기고 물들인 숙소, 약산단, 릉단 등이 속하는데 이것은 주로 봄가을옷감으로 쓰인다.

참비단은 생사를 이기고 물들여서 짠 단소속천으로서 양단, 모본단, 법단, 공단 등이 이에 속하는데 주로 겨울옷감으로 쓰인다.

이밖에도 비단에는 죠세트를 비롯한 크레프천들과 여러가지 평주, 변주 그리고 견방적실로 짠 릉라주, 여러가지 살창무늬천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고급옷감들과 살림용 및 장식용으로 널리 쓰인다.

우리 나라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여러가지 비단을 짰으며 우리 나라 비단은 이웃나라들과 유럽에까지 널리 알려졌다. 그리하여 유럽사람들은 우리 나라에서 생산한 비단을 사러 흘러들어오게 되였으며 이로부터 《비단의 길》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였다.

그러나 인민들에 대한 력대 통치배들의 가혹한 착취와 특히 조선봉건왕조말기 봉건통치배들의 부패와 무능으로 하여 비단생산은 계속 발전하지 못하였으며 그후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명색으로나마 남아있던 수공업마저 다 파괴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비단생산은 해방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6(1947)년 4월 18일 평양제사공장(당시)을 몸소 현지지도하시면서 평양제사공장 로동자들은 인민을 위해 참으로 좋은 일을 한다고 하시며 동무들이 생산한 실로 인민들이 입을 비단천을 짠다고, 동무들이 일을 잘하면 인민들에게 더 많은 비단천이 차례지게 된다고 고무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공장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이 끝난 다음해인 주체43(1954)년 6월 18일에는 녕변견직공장을 찾으시여 공장로동계급이 공장을 복구하면서 생산한 비단천시제품들을 보아주시면서 비단천생산에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진달래꽃문양을 놓은 비단천과 물결문양을 놓은 비단천의 이름을 아직 짓지 못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녕변에는 유명한 약산동대가 있고 약산동대에는 진달래가 많으므로 진달래꽃문양을 놓은 비단천이름은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하는 약산동대의 이름을 따서 《약산단》이라고 지어주시였으며 은근한 물결문양을 놓은 비단천이름은 약산동대아래로 흐르는 구룡강의 이름을 따서 《구룡단》이라고 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한 비단천의 가지수를 확대하고 그 질을 높이며 생산량을 늘일데 대한 과업들을 밝혀주시였다.

그리고 공장에서 생산하는 비단천가지수를 배이상 확대하도록 하시였으며 그를 위한 설비, 원료해결대책까지 세워주시였다.

또한 공장에서 기능공들을 자체로 양성할데 대한 문제도 하나하나 방도를 찾아주시고 그들을 고착시켜야 한다고 하시며 그 시제품을 짠 기능공들은 우리 당이 전쟁의 어려운 시기에 키워낸 기능공들로서 견방직공업부문의 귀중한 보배들이라는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그리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능공들이 시집간 다음에도 공장에서 계속 일할수 있도록 조건을 지어주어야 하며 공장가까이에 총각들이 일할수 있는 기계공장 같은것을 건설해야 한다고 하시며 공장지도일군들이 직포공들의 건강에 대하여 더 관심을 돌리고 그들에게 닭알, 우유 같은것을 공급해주도록 은정어린 조치까지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우리 나라에서 비단천을 많이 생산하자면 뽕누에를 기본으로 하면서 가둑누에와 피마주누에치기를 배합하여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비단천생산의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에게 우리 인민들의 입는문제를 이야기하실 때마다 비단천을 많이 생산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으며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려는것은 우리 조선사람들의 세기적인 숙망이라고 교시하시군 하시였다.

그리고 우리 나라 비단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많이 요구한다고 나이제리아, 리비아, 알제리, 에짚트를 비롯한 아프리카나라 사람들은 우리 나라의 다색단을 매우 좋아하며 아시아와 유럽자본주의나라 사람들도 우리 나라 견직물을 요구하므로 우리가 비단천을 많이 생산하여 팔아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사상과 뜻을 그대로 이어나가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나라 비단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나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9(2000)년 6월 21일 몸소 녕변견직공장과 박천견직공장을 찾으시여 견직공업을 발전시켜 질좋은 비단과 비로도를 더 많이 생산할데 대한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할데 대한 문제, 정상화를 위한 원자재보장대책문제, 비단과 비로도의 질을 높일데 대한 문제, 질을 높이는데서 온도와 습도를 잘 보장할데 대한 문제, 비단과 비로도의 색갈과 문양을 다양하게 할데 대한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특히 견직공장들을 결정적으로 현대화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그러자면 현대화를 구체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전망계획을 잘 세워가지고 하며 여기에 맞게 전력보장대책까지 하나하나 세워주시였다. 그러시면서 현시대는 방직설비의 고속도화, 초고속화시대라고 하시면서 녕변견직공장과 박천견직공장을 현대적으로 갱신하고 은을 내게 하여 인민들에게 좋은 비단옷을 입히시려던 수령님의 생전의 뜻을 반드시 실현하여야 한다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8(2009)년 1월 15일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평양제사공장을 찾으시여 우리 인민들에게 더 좋은 옷을 해입히려는것은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하시며 이 공장은 우리 나라의 명주실생산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있는것만큼 공장의 생산능력을 높여 세계적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며 생산을 계속 활성화해나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리고 낡은 설비를 다 털어버리고 현대화되고 고속도화된 설비들을 들여다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평양제사공장에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비단옷을 해입히시려던 수령님과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질좋은 명주실을 더 많이 생산하여 견직공장들에 보내주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녕변견직공장을 찾으시여서는 비단천을 많이 생산하여 결혼식을 하는 처녀총각들과 생일 60돐, 70돐을 맞는 늙은이들에게 옷과 이불을 해줄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견직설비를 갱신하여 질좋은 비단과 비로도를 생산하여도 먼저 우리 인민들에게 공급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리고 비단을 수출하는것은 우리 인민들이 다 좋은 비단옷을 해입고 남을 때에 가서나 하게 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관철을 우리 당의 일관한 로선으로 내세우시고 몸소 앞장에서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5(2016)년 6월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비단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고 크나큰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사직장, 견방적직장을 비롯한 공장의 여러 생산공정들을 돌아보시면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이 차지하고있는 몫이 대단히 크다고 하시였으며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더욱 개선할데 대한 문제, 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공장을 로력절약형공장으로 전변시킬데 대한 문제, 비단실생산의 기본원료와 누에고치생산량을 늘일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세울데 대한 문제 등 공장과 해당 부문앞에 나서는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6(2017)년 1월 또다시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찾으시여 새로 꾸린 이불생산공정과 새로 건설된 로동자합숙을 돌아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은 경공업부문의 중추공장이라고 하시면서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공장을 중시하는 당의 의도를 항상 명심하고 천리마공장의 영예를 남먼저 떨친 전세대의 로동계급처럼 우리 당이 태워준 만리마의 고삐를 억세게 틀어쥐고 힘차게 내달림으로써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벅찬 투쟁에서 전국의 본보기가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비단공업 즉 제사공장과 견직공장들에서 새로운 전환이 이룩되고있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오늘 우리 나라에는 누에고치를 전문생산하는 누에고치생산사업소들이 거의 모든 군들에 배치되여있으며 비단실을 생산하는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성천제사공장, 강서제사공장, 희천제사공장, 함흥제사공장들과 비단천을 생산하는 녕변견직공장, 박천견직공장, 팔원견직공장, 강계견직공장, 덕천견직공장, 안주견직공장, 금야견직공장들이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여러가지 비단실과 비단천, 비로도, 담요들을 많이 생산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세심한 령도밑에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비단공업의 현대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확대발전시키고 질좋은 다양한 비단천을 더 많이 생산함으로써 우리 인민들의 세기적인 숙망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