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박영철
2020.6.17.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전후 재더미우에서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짧은 력사적기간에 우리 나라를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 일떠세운 천리마시대의 영웅들과 혁신자들, 선구자들을 자력갱생의 귀감으로 내세우고있습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323~324페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이 땅의 이름없던 평범한 사람들을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여 시대의 영웅으로, 선구자로 내세워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그러한 이야기들가운데 어느 한 탄광의 탄부를 고속도굴진운동의 선구자로 내세워주시고 전체 로동계급이 적극 따라배우도록 이끌어주신 사실도 전하고있다.
1950년대 중엽 우리 나라안팎의 정세는 몹시 복잡하였으며 우리 당과 인민앞에는 수많은 난관과 시련이 가로놓여있었다.
전후 3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끝내고 공업화의 기초를 닦기 위한 5개년계획수행에 들어가게 되였는데 우리에게는 자재도 자금도 모든것이 다 모자랐으며 인민생활도 아직 어려웠다.
조성된 난국을 어떻게 뚫고나가는가 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운명을 좌우하는 심각한 문제로 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대중의 힘을 믿고 그들을 발동하여 부닥친 난관과 시련을 뚫고나가기로 결심하시고 주체45(1956)년 12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인민대중의 혁명적열의를 조직동원하여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킬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완수하자!》라는 혁명적구호밑에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내부예비를 백방으로 동원하며 설비리용률을 최대한으로 높일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휴식시간에 회의에 참가했던 어느 한 탄광의 한 혁신자탄부를 만나주시였다. 그는 해방후 새 조국건설시기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키우시고 내세워주신 탄부혁신자로서 로력영웅이였다.
그를 자신의 곁에 앉히시고 건강은 어떤가, 일은 힘들지 않은가 알아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탄광에서 석탄생산계획을 제대로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생산이 시원치 않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획을 못한데는 원인이 있겠는데 로력이 걸리는가, 자재가 걸리는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수첩에 하나하나 적어가시면서 탄광형편을 자세히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탄광에서는 굴진이 기본이라고, 굴진을 확고히 앞세워야 생산을 높일수 있고 정상화할수 있다고 그 방도를 밝혀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이제 내려가면 탄광이 들썩하게 고속도굴진을 해보라고, 고속도굴진을 힘있게 벌리고 그 경험을 전 탄광에 일반화하여 뒤떨어진 굴진을 추켜세워야 하겠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런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고 그 탄부는 고속도굴진운동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높으신 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만난을 용감히 뚫고 천리마의 기세로 내달리는 고속도굴진소대앞에서 낡은 기준과 공칭능력은 산산이 부서져나가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새 기준과 기적들이 련이어 창조되였다.
그들은 작업방법을 개선하여 발파효률을 높이고 이 공정의 작업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임으로써 하루동안에 8.1m를 굴진하는 새 기록을 세웠으며 고속도굴진방법에로 넘어간지 18일만에 101.8m를 뚫어 사람들을 경탄케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들의 투쟁성과를 높이 평가하시여 그 탄부에게 2중로력영웅칭호를, 굴진소대원모두에게는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펴주신 고속도굴진운동의 불길은 곧 온 나라의 탄부들속에 널리 파급되여 석탄생산부문에서 천리마의 기적이 창조되였으며 강선과 김책을 비롯한 공업부문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이 일어났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 그를 유능한 관리일군으로, 혁명과 건설의 지휘성원으로 키워주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나라에서 기적을 창조한 모든 대중운동의 발기자, 선구자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