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윤광일
2020.7.8.
세계정치원로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정력적인 대외활동의 나날에 특출한 인민적수령의 위대한 풍모로 수많은 나라의 당 및 국가수반들과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다함없는 흠모와 칭송을 받으시였다.
1970년대 중엽 위대한 수령님께서 동유럽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을 방문하고 돌아오시였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어버이수령님의 대외활동을 잘 보좌해드리였다고 치하해주시면서 수령님께서 벌가리아를 방문하실 때 있었던 사실에 대하여 물으시였다.
《자료를 보다가 위대한 수령님을 동행한 그 나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의 고백을 읽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되여 그런 고백을 하게 되였는지 좀 말해보시오.》
위대한 장군님께 그 일군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말씀드리였다.
벌가리아에 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그 나라 당 제1비서인 또도르 쥡꼬브와 함께 어느 한 주의 밀밭을 돌아보시게 되였다.
두손을 허리에 얹으신채 아득히 펼쳐진 밀밭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사가 잘되였다고 하시자 제1비서는 어깨를 으쓱하며 올해 자기 나라 농사작황이 대단히 좋다고 하면서 특히 이 주는 밀농사에서 해마다 최고수확을 내여 이름이 높은 고장인데 올해도 역시 이렇게 농사가 잘되였다고 자랑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 농민들이 농사를 착실히 잘 지었다고, 씨붙임을 잘했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물으시였다.
《정보당 종자를 얼마나 심었습니까?》
제1비서는 무척 당황해하며 자기는 미처 그런것까지는 관심을 돌리지 못했다고, 농업전문가인 이곳 주당비서에게 물어보자고 하는것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 정보당 종자를 얼마나 심었는가고 물으시는데 당신이 좀 대답을 드리시오.》
그런데 그도 딱한 표정을 짓고는 맨뒤에 서있던 구척장신인 사람을 손짓하여부르더니 위대한 수령님께 이곳 농장기사장이라고 소개해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하던 중이여서 손이 어지럽다고 주저하는 그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농사군의 손에 흙이 묻기마련입니다. 나는 그런 손을 좋아합니다.》라고 하시였다.
그것을 보며 감동해하던 제1비서가 어서 대답을 드리라고 재촉하자 기사장은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펼쳐보더니 그 수자를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밀이삭을 뜯어 손수 껍질을 벗겨보시더니 밀알이 아주 충실하다고, 비료를 잘 준것 같다고 하시며 또다시 물으시였다.
《정보당 질소비료는 얼마나 줍니까?》
《성분량으로 80㎏을 줍니다.》
《린비료는 얼마나 줍니까?》
《100㎏ 줍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손수 흙을 만져보시더니 토질이 아주 좋다고, 정보당 질소비료를 성분량으로 80㎏을 주어서 밀알이 이만큼 여물면 토질이 매우 좋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손을 털고 일어나시여 다시금 밀밭을 바라보시며 우리 나라에서 올해초에 진행된 전국농업대회에서 자신께서는 논 정보당 질소비료는 650~700㎏, 린비료는 650~700㎏씩 줄데 대한 과업을 주었다고, 농사가 잘되려면 비료가 충분해야 한다고 하시였다.
이상기후의 영향때문에 농사를 마음놓고 지을수 없다는 제1비서의 말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상기후의 영향이 아주 크다. 지금 북극지방의 얼음산면적이 그전보다 12%나 넓어졌기때문에 우리 나라에서는 북쪽으로부터 찬전선이 내리밀고있는데다가 열대지방의 덥고 습한 바람이 올라오지 못해서 농사에 장애가 조성되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상기후의 영향을 막기 위해 강냉이영양단지와 벼랭상모를 100% 하고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을 지키도록 하였으며 거기에 랭습지를 개량하도록 하니 안전한 수확을 낼수 있게 되였다. …
《김일성동지! 농사법을 언제 그렇게 깊이 터득하셨습니까? 꼭 실농군같으십니다. 나라수반이 농사문제까지 정통하고계시는데는 실로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몹시 놀라와하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겸허하게 웃으며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전반실태를 모르고 어떻게 정치를 하겠습니까. 제철소에 가면 용해공이 되고 바다에 가면 어로공이 되고 농촌에 가면 실농군이 되여야 나라의 정사를 제대로 펼수 있는것입니다.》
그러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래야 인민들도 진심으로 당을 따른다고 하시면서 인민들이 따르지 않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특히 현시기 식량을 자급자족하는것은 정치에서 근본문제의 하나로 볼수 있다고 강조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의 인민적정치에 너무도 감동된 제1비서는 그날 저녁 자기 집에 위대한 수령님을 따로 초청하여 자기의 심정을 열렬히 고백하였다.
《주석동지의 말씀이 옳습니다. 나는 조선에서 제일 부러운것이 수령과 인민대중의 통일단결입니다.
조선인민이 무엇때문에 주석동지를 그렇게 높이 우러러모시고 따르는가 하는 그 비결을 다시금 통절히 깨달았습니다.
주석동지께서 농사에 그만큼 해박하신건 인민을 위해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시기때문일것입니다. 진정 주석동지는 이 세상 누구도 따르지 못할 다재다능하시고 박식하신 인민의 수령이십니다.
주석동지 같은 위인은 이 세상에 더는 없습니다.
주석동지는 이번에 나에게 참으로 중요한 문제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비록 때늦긴 해도 나도 이제부터 주석동지처럼 각 방면의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야기를 다 듣고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나라 당수가 왜 그처럼 자기 심정을 솔직히 고백하였는지 리해가 된다고 하시면서 《참으로 우리 수령님은 인류가 처음으로 맞이한 희세의 영웅이시고 천재이십니다.》라고 격정을 터치시였다.
지금도 인민을 위한 정치로 세계정치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신 우리 수령님의 특출한 인민적풍모에 경탄을 금치 못하던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조선인민은 얼마나 위대한분을 수령으로 모시였던가를 다시금 페부로 절감하면서 태양의 영상을 우러르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