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미국은 《푸에블로》호사건을 잊었는가

 2018.2.26.

공화국을 세계가 공인하는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운 승리자의 신심드높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면서 지난 세기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따라 반미대결전에서 거둔 승리를 자랑스럽게 돌이켜보고있다.

그 승리를 보여주는 산 증거물의 하나가 바로 50년전 조선인민군 해군에 나포되여 혁명의 수도 평양의 한복판을 지나 흐르는 보통강우에 결박되여있는 미제의 무장간첩선《푸에블로》호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제국주의자들과는 주먹으로, 힘으로 맞서야지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미제놈들에게 굽신거리지 않고 강경하게 맞받아 나갔기때문에 그놈들이 <푸에블로>호사건때 우리에게 항복서를 쓰고 굴복하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48권 103~104페지)

1960년대 세계의 크고작은 나라들을 상대로 하여 오만방자하게 놀아대며 전횡을 일삼던 미국은 1968년 1월 23일 우리 나라의 령해에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들이밀었다.

당시 정상적인 경계임무를 수행하던 조선인민군 해군은 우리 나라 령해에 깊이 침입한 함선을 발견하였다. 함선은 소속국가기발도 내걸지 않았다. 조선인민군 해군함정들이 정체불명의 무장간첩선에 대하여 국적을 밝히라는 신호를 거듭 보냈으나 《푸에블로》호는 이에 순응할 대신 도리여 도발적인 사격을 가하면서 우리 나라 수역으로부터 급히 빠져나가려고 하였다. 우리 함정들은 자위적조치로서 대응사격을 가하고 《푸에블로》호를 나포하였다. 이것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응당한 자위적조치였다.

주권국가에게 있어서 자기 나라 령해에 침입하여 간첩행위를 한 무장간첩선을 붙잡는것은 마땅한 일이다.

《푸에블로》호로 말하면 사회주의나라들과 그밖에 다른 나라 연해를 항행하면서 현대적인 전파탐지기와 각종 감시기구를 리용하여 항구의 수용능력과 수심상태, 여러가지 무선전파들, 군사기지들, 해군함정들 그리고 유도무기 같은것들을 탐지하여 그 자료들을 미중앙정보국에 보내는것을 사명으로 하는 미제의 무장간첩선이였다.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 선원들이 가지고있던 지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사기지들의 위치가 표시되여있었으며 또 함선위치일일기록부에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일본의 사세보항을 떠나 우리 나라의 령해에 여러차례 침입하여 정탐행위를 하였다는것이 상세히 적혀있었다. 놈들은 우리 나라 령해에서 정탐한 모든 자료들을 지도에도 그려넣었고 또 함선일지에도 적어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세계앞에 저들의 침략행위를 가리우기 위하여 《푸에블로》호가 《공해상》에서 나포되였다느니, 간첩행위를 하지 않았다느니 하는 거짓말을 꾸며대는 한편 많은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나라에 대한 위협공갈을 감행하였다. 미호전광들은 《보복해야 한다.》, 《몽둥이를 휘둘러서라도 <푸에블로>호를 빼앗아와야 한다.》고 으르렁대면서 핵추진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를 비롯한 4척의 항공모함, 3척의 순양함, 22척의 구축함으로 《71기동함대》라는 함대를 편성하여 우리 나라 동해안일대에 출동시켰으며 일본 오끼나와로부터 수많은 전투폭격기를 한국괴뢰지역에 끌어들이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첨예한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지어 《푸에블로》호를 반환하지 않는 경우 핵무기사용도 불사하겠다고 날뛰였다.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배와 그 선원들을 당장 돌려보내지 않으면 우리 공화국을 침공하겠다고 하면서 도리여 우리가 빌고 심지어 손해보상까지 하라고 뻔뻔스럽게 놀아대였다. 한편 미호전광들은 《푸에블로》호를 폭격하여 바다속에 가라앉히든지, 원산항을 공격하여 배를 빼앗아가든지, 우리 해안을 봉쇄하고 우리 배를 하나 붙들어다가 1대 1의 교환조건을 얻도록 하겠다고 고아댔다.

미제국주의자들은 판문점회담에 나와서도 《푸에블로》호가 우리 나라의 령해를 침범하였다는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덮어놓고 배와 선원들을 내놓으라고 생억지를 쓰면서 우리가 먼저 배와 거기에 탔던 사람들을 돌려보내면 자기네가 심문해보고 정말 그들이 우리의 령해를 침범했다는것이 확인되면 사죄하겠다고 강도적본성을 드러내놓았다.

미국의 이러한 처사는 주권국가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파렴치하고 무례한 행동이였지만 세계는 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과 조선의 대결인것으로 하여 숨을 죽이고 우리 나라를 지켜보았다.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준엄한 사태앞에서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밑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국보위의 굳센 의지와 멸적의 기상을 안고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결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제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라는 강경자세로 미국이 항복서를 낼 때까지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언론을 통하여 미국의 침략적죄행을 낱낱이 전면적으로 까밝히고 사죄문을 바치여 항복하기 전에는 《푸에블로》호선원들을 돌려보낼수 없다는것과 함선은 전리품이므로 사죄문을 바친다고 해도 돌려주지 않는다는것을 내외에 천명하였다.

세계는 놀라운 시선으로 조선을 바라보게 되였다. 미국이 항복하기 전에는 《푸에블로》호선원들을 돌려보낼수 없다는 조선의 단호한 선언앞에 세계의 이목은 미국의 태도에 집중되였다. 그러나 조선의 멸적의 기상앞에 굽어드는 미국을 보고 더욱 놀라운 눈길로 우리 나라를 우러러보게 되였다.

미국은 1968년 12월 23일 판문점에서 우리 공화국의 령해에 불법침입하여 정탐행위와 적대행위를 감행한데 대하여 인정하였으며 앞으로 어떠한 함선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해를 침범하지 않도록 할것을 확고히 담보한다는 정부의 사죄문에 서명함으로써 세계의 면전에서 조선인민에게 무릎을 끓고 항복하였다.

조선인민이 《푸에블로》호사건에서 거둔 승리는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으며 세계는 미국의 패배를 특별히 강조하여 평하였다.

당시 미국대통령이였던 죤슨은 사죄문을 읽고 나서 《미국이 생겨 력사에 남긴 사죄문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다.》라고 우는 소리를 했으며 윁남신문은 론평에서 《<푸에블로>호의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는 미제국주의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의미하며 미국의 강대성에 대한 신화를 여지없이 깨뜨려 버린 조선인민의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로 된다.》라고 평하였다.

뽈스까신문은 론설에서 《미국대표가 사죄문에 서명함으로써 <푸에블로>호사건은 막을 내렸다. 결국 <보복>으로 통칭되는 미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위협은 웃음거리로 되고말았으며 미국은 한갖 종이범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상만 남기게 되였다.》고 미국을 조롱하였다. 영국신문은 《자기의 전능을 자랑하는 미국도 무능을 드러내고있다. <푸에블로>호사건을 통해 미국은 사실상 모든 점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항복하였다.》고 전하였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도 사설에서 《미국이 쉽게 조롱당한 <푸에블로>호사건과 미국정부의 사죄는 매우 쓰디쓴것이였다. 세계최강국을 뽐내던 우리 미국이 뒤골목의 서툰 싸움군처럼 작은 나라 조선에 한대 얻어맞고 코피를 흘리고있다고 한 표현이 아마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라고 개탄하였다.

만일 미국이 처음부터 저들의 잘못을 공손히 인정하고 사죄하였더라면 세계언론들도 미국의 패배를 혹독하게 평가하지는 않았을것이다.

오늘 미국은 50년전 《푸에블로》호사건의 교훈을 똑바로 되새겨보고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선 우리 공화국과 상대하는 출로를 찾아야 한다.

1960년대에 초대국으로 자처하던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정탐행위쯤은 위법행위로도 생각하지 않았으며 세계의 크고작은 많은 나라들은 미국의 이러한 전횡에 대하여 항변 한마디 똑똑히 하지 못하고있었다.

하지만 그처럼 오만방자한 미국의 태도를 조선은 용납하지 않았으며 무릎을 끓고 사죄하게 만들었다.

《푸에블로》호의 나포와 미국정부의 공식사죄는 7.27로부터 시작된 조선의 위대한 승리의 련속으로서 미국과의 대결에서 조선의 승리는 전통이라는것을 세계앞에 똑똑히 보여주었다. 또한 《푸에블로》호사건이후 년대와 년대를 넘어 오늘까지 지속되여오는 조미대결사도 언제나 승리는 조선의것이며 패배는 미국의것이라는것을 뚜렷이 증명해주고있다.

그러나 오늘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의 집권세력은 《푸에블로》호사건을 비롯하여 지나온 년대들에서 당한 수치스러운 참패들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대결광증에 걸려 아직도 달아오른 머리를 식히지 못하고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와 우리 공화국인구의 《절멸》을 줴쳐대거나 《크고 강력한 핵단추》가 있다는 미친 개나발을 불어대다가는 사죄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예 없어지는 운명에 처하고 말것이다.

제 운명에 대하여 걱정하여야 할 미국이 아직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자멸의 길이 아닐수 없다.

충고하건데 트럼프는 이제라도 미국본토전역을 사정권안에 넣고있는 강력한 타격수단을 가지고있는 우리 공화국을 똑바로 쳐다보아야 하며 부질없는 불장난이 곧 자멸의 길이라는것을 알고 우리 공화국과 상대하는 출로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똑똑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무모한 핵전쟁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이 50년전 《푸에블로》호사건의 패배의 교훈을 되새겨볼 놈도 없게, 그리고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모조리 쓸어버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