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리경성
2023.5.15.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한평생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들속에 계시면서 나라의 농업발전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위대한 수령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주체36(1947)년 6월 7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림벌에 자리잡고있던 평양농사시험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시험장일군들과 농민들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나는 오늘 동무들과 같이 모내기를 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하시면서 논판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나오신다는것을 알고 밤을 새워 시앙식(첫 모내기를 시작하면서 하는 의식)을 준비한 일군들은 수령님께 간단한 시앙식을 한 다음 모내기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시앙식을 하는것도 모내기를 잘하려는데 목적이 있는것만큼 모내기를 할 사람들에게 모내는 방법을 잘 대주고 인차 모내기를 시작하자고 하시면서 작업복을 갈아입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장화를 가져다 드리는 일군에게 농민들이 장화를 신고 모내는것을 보았는가고, 모내기를 하는데는 맨발이 좋다고 하시며 맨발로 논판에 들어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벼모도 실하게 키웠고 논판이 고르롭게 써레도 잘 쳤다고 말씀하시면서 벼모를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한포기한포기 정성들여 꽂아야 하겠다고, 모를 포기당 대수와 깊이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꽂으면 벼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수확고를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벼모는 한포기에 3~4대씩 꽂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모를 내는 사람은 모를 질적으로 내고 모를 나르는 사람은 모를 빨리 날라야 한다고, 오늘 모내기를 하러 온 사람들은 자기의 책임량을 다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춤을 물에 깨끗이 씻고 뿌리를 가지런히 맞추신 다음 모줄을 바로잡아주시고 몸소 논판에 첫모를 꽂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첫모를 꽂으시자 온 벌판에서는 만세의 환호소리가 터져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람들을 다 논판에 들어서도록 하시고 두조로 나누어 줄을 맞추어주시면서 패를 지어 경쟁적으로 본때있게 모내기를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한창 모를 꽂아나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이 꽂아나온 논판으로 조심히 걸어들어가시여 물에 떠있는 한포기의 모를 집어드시고 농민들의 땀이 스민 모를 한포기한포기 정성들여 심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그것을 다시 꽂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줄을 옮겨놓기 바쁘게 자신의 앞자리를 다 꽂으시고는 옆자리에까지 꽂아주시면서 모내기를 하시였다.
얼마후 한 일군이 위대한 수령님께 좀 쉬실것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기서 모를 내는 농민들도 쉬지 않는데 우리가 먼저 쉬면 되느냐고 하시면서 논배미의 모를 다 내시고서야 논판을 나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논두렁에 오르시여서도 뜬 포기나 빈포기가 없는가를 알아보시기 위해 심어나오신 줄을 한줄한줄 살펴보신 다음에야 휴식터로 나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세수대야에 물을 떠다드리는 한 일군에게 여기 맑은 물이 흐르는데 무엇때문에 물을 떠왔느냐고 하시면서 흐르는 도랑물에 들어서시며 농민들에게 함께 들어서서 손발을 씻자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뜻 물에 들어서지 못하는 농민들에게 일을 같이 하고 손발도 같이 씻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시면서 허물없이 농민들의 손을 잡아이끄시였다.
흘러가는 도랑물에 손발을 씻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에게 논에는 물이 귀중하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관개사업을 잘하여 분여받은 땅을 더 잘 다루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량종자를 많이 내여 일반화하고 관개면적을 확장해서 논도 더 많이 풀며 축산업도 발전시켜 농민들의 생활을 하루속히 유족하게 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며 농촌건설의 웅대한 구상을 펼쳐주시고 해질무렵에야 이곳을 떠나시였다.
나라일의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온 하루 농민들과 함께 계시며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헌신과 로고를 바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농민들은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굳은 결심으로 심장을 불태웠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 위대한 수령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