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박사 부교수 김기철
2023.5.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조선속담에 《세잎주고 집사고 천냥주고 이웃산다》는 말이 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시였던 고장에서는 《정을 따라 이사가다》라는 새로운 말이 나돌았다.
당시 마을에는 슬하에 자식없는 최로인내외가 어렵게 살고있었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주 그 집에 찾아가 로인내외를 돌봐드리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동생이신 김철주동지의 생일이였던 주체9(1920)년 6월 12일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어머님께서 절약해두셨던 얼마간의 쌀로 떡을 하시였는데 오래간만에 보시는 떡이였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웬일인지 떡을 한개 집어드신채 잡숫지 않고 무슨 생각에 잠기시였다.
영문을 몰라 왜 그러는가고 물으시는 어머님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꾸만 최로인집 할머니생각이 나서 먹을수가 없다고, 낮에 가보니 그 집 할머니가 앓아누워있는데 제대로 잡숫지도 못하여 얼굴이 부어있더라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절한 어조로 어머님께 떡을 최로인의 집에 가져다주자고 청을 드리시였다.
강반석어머님께서는 어리신 아드님의 그 마음이 정말 기특하여 떡과 함께 댁에 조금 있던 수수쌀까지 싸서 들려주시였다.
최로인의 집을 찾아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지고가신 떡과 수수쌀을 내놓으시며 기운을 내여 일어나야 한다고 할머니를 위로해주시였다.
그러시면서 할머니의 손을 꼭 잡으시고 자식이 없다고 외로워하지 말고 자신을 아들처럼 생각하라고 말씀하시였다.
병들어 누워 슬하에 자식이 없는 설음속에 따뜻한 정이 그리웠던 할머니는 끝내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며칠후 강반석어머님을 찾아온 최로인내외는 정말 자제분은 우리와 같은 못사는 사람들의 아들이라고, 자제분과 같은 아들이 어서 커서 나라를 찾아야 조선사람들이 잘살게 될거라고 말하였다.
얼마후 최로인내외는 위대한 수령님댁과 떨어져서는 살수 없다고 하면서 그이의 집옆으로 집을 옮기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일가분들이 다른 곳으로 이사가실 때에도 같이 이사를 갔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리신 나이에 벌써 사람들의 마음속고충을 헤아리시며 그것을 풀어드리시였다.
사랑은 인간세계의 고유한 륜리이다. 사랑이 있어 인간세계가 그토록 아름다운것이며 사랑이 있어 인간은 단결하고 협력하면서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간다.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인민의 령도자에게 있어서 인민에 대한 사랑은 첫째가는 징표로 된다.
력사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킨 정치가들이 있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처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한평생 인민에게 가장 뜨겁고 진실한 사랑을 안겨준 그런 위인이나 령도자는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은 만사람을 감동시켰고 그이를 모두가 따르게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천품으로 간직하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