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연극혁명의 첫 포성을 울리시여

 2019.3.23.

오랜 세월에 걸쳐 인류는 물질적부를 창조하는것과 함께 정신문화적재부를 창조하기 위하여 지혜와 정열을 바쳐왔다.

지난 시기 인류가 창조한 문학예술의 여러 형태에서 연극은 오래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무대예술의 《왕》이였으며 인류의 문화생활에 거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우리 인민은 일제통치의 암담한 시기에 망국노의 비극을 겪으면서도 연극을 보는것을 유일한 락으로 삼고 우리 연극인들의 공연을 괴춤의 푼전을 털어서라도 따라가며 보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달리 연극을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위하여 항일혁명의 설한풍속에서 《피바다》, 《성황당》, 《혈분만국회》, 《3인1당》과 같은 연극대본을 친히 쓰시고 공연하도록 하시였으며 해방후에도 무려 100여차나 연극공연을 보시고 몸소 지도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영화혁명과 가극혁명을 일으키신데 이어 연극부문에서도 혁명을 일으키실 웅대한 결심을 품으시고 주체61(1972)년 11월 7일 국립연극극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연극예술부문 일군들과 예술인들의 회의를 소집하시고 연극분야에서는 연극의 형태상특성을 살리면서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혁명하는 우리 시대 인민들의 감정과 요구에 맞는 새롭고 독창적인 연극을 만들어낼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주체시대에 맞는 새로운 혁명연극을 창작하는것은 우리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며 연극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활적인 문제입니다.》 (김정일전집》 제19권 19페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몸소 창작하신 연극 《성황당》을 혁명연극의 력사적뿌리로 보시고 앞으로 연극무대에 불후의 고전적명작 《성황당》을 올리면 연극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완전히 달라질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러면 배우들의 역형상에서 신파기도 없어지고 연극의 낡은 틀이 없어질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성황당》을 새로운 연극창조의 본보기작품으로 정해주신것은 연극혁명의 서막을 알리는 력사적인 선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시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에 맞는 혁명연극을 창조하는 사업을 몸소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무엇보다도 풍자극에는 부정인물들만 출연하는것으로 여겨오던 기존관념을 타파하고 긍정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풍자극의 양상을 새롭고 독창적으로 창조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문학예술작품에서의 양상이란 생활의 본색을 정서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내는 형상의 독특한 색갈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풍자극에서는 부정인물들만 등장하는것이 특징으로 되고있었다. 이런 기성리론에 비추어 창작가들속에서는 혁명연극 《성황당》은 긍정인물들의 생활이 풍자극양상에 맞지 않기때문에 양상의 통일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그렇다고 하여 긍정인물인 주인공 돌쇠와 만춘이, 복순이와 그의 어머니를 어떻게 웃음거리대상으로 하겠는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풍자극도 생활의 론리를 따라야 하며 생활의 론리를 따르는것은 작품의 진실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담보라고 하시면서 풍자극을 생활의 론리에 따라 웃음도 있고 사색도 있게 끌고나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이께서는 혁명연극 《성황당》은 원래 풍자를 목적으로 하여 창작한 작품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 작품은 당시의 시대적조건에서 인민들을 각성시키자고 하니 부득이 풍자극으로 될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작품에 복순이와 그의 어머니, 만춘을 비롯하여 천대와 멸시에 항거하는 긍정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생활에는 한가닥의 기쁨과 함께 고민도 있고 눈물도 있다, 생활을 무시하고 웃기기만 하면 그 풍자극은 벌써 잘못된것이라고 하시면서 작품의 구체적인 형상을 놓고 그 리치를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가르치심은 참으로 동서고금에 없었던 풍자극양상에 대한 새로운 해명으로써 우리 식 연극의 극작술원칙을 독창적으로 밝힌 고전적명제였다. 그리하여 주인공 돌쇠가 슬기로운 지혜로 황지주와 구장을 궁지에 몰아놓을 때에는 통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만춘이와 복순이가 행복한 앞날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아름다운 정서를 느끼게 하며 복순이가 군수놈의 집으로 끌려가게 된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풍자극, 풍자적인것과 정극적인것을 조화롭게 결합한 독특한 양상의 《성황당》식 혁명연극을 창조할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려지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으로 연극을 행동의 예술, 《침묵은 황금》이라고까지 주장하던 종래의 낡은 리론을 타파하고 대사형상을 기본으로 역인물을 창조하는 새로운 연극리론을 창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연극의 기본형상수단은 인물의 대사라고 하시면서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관중들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배우들이 무선마이크를 사용하게 하는 혁신적인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배우들은 무선마이크를 리용하여 《신파극》의 과장된 연기수법으로 관중과 호흡을 맞추려고 하던 무대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내면독백과 귀속말까지 객석에 생생하게 전달할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또한 연극에 음악을 도입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연극에도 영화와 같이 음악을 도입하여 연극을 인물들의 감정과 미묘한 내면심리, 극적정서로 충만되게 할데 대한 특색있는 음악적형상방도를 천명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음악을 대사와 함께 연극의 기본형상수단으로 전환시키신것은 연극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신 불멸의 업적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또한 《성황당》창조에서 흐름식립체무대미술의 성과를 연극의 특성에 맞게 도입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로 흐름식립체무대미술의 효과를 연극무대에 도입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현실을 그대로 보는것처럼 무대를 펼쳐보일수 있게 되였으며 막간사이에 의례히 있군하던 관중들의 한담도 저절로 없어지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국립예술단 작가, 예술인들을 주체시대에 맞는 우리 식의 새로운 혁명연극 《성황당》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국립연극단에서 중단막극을 창조하여 중단없이 공연을 계속하면서 《성황당》연극대본이 완성되면 연극혁명을 일으킬수 있는 준비를 면밀히 갖출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연극예술인들은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을 가지고 영화혁명과 가극혁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을 연극혁명에 받아들일수 있는 사상정신적, 물질기술적준비들을 빈틈없이 갖추었으며 주체67(1978)년 2월 15일 위대한 장군님으로부터 직접 혁명연극 《성황당》의 연극대본을 수여받는 커다란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울리신 혁명연극 《성황당》창조의 포성에 의하여 그후 연극분야에서는 혁명연극들인 《혈분만국회》, 《딸에게서 온 편지》, 《3인1당》, 《경축대회》들을 각각 완성하여 세상에 내놓게 되였다.

우리의 혁명연극들은 우리 인민뿐아니라 세계 인민들속에서도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주체79(1990)년 4월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국제연극축전에서는 혁명연극 《3인1당》이 대성황리에 공연되여 세계가 이 연극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였는데 정녕 이 력사적화폭은 사멸되여가는 연극의 운명을 구원하시고 연극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신 분, 문학예술의 위대한 거장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드리는 인류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