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온 나라 천만군민은 정규무력건설사에 쌓으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본다.
그럴수록 주체37(1948)년 2월 8일 정규적혁명무력으로 자라난 조선인민군의 탄생을 온 세상에 알린 성대한 열병식을 잊을수 없다. 혁명의 군복을 떨쳐입고 조국수호의 총창을 억세게 틀어잡은 열병대오의 자랑찬 모습이 생생히 안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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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은 예로부터 군대의 면모를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 되여왔다. 그 어느 나라나 자기 군대의 군복을 만드는데 깊은 관심을 돌렸다.
해방후 정규무력을 건설하시던 나날에
주체35(1946)년 9월 어느날 몇몇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순간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사실 그때 군인들에게 통일적인 군복을 해입히지 못하다나니 정규적면모를 갖추는 사업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있었다. 그러나 일군들은 갓 해방된 나라의 경제형편을 놓고 군복문제와 관련하여 이렇다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있었다.
군복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시려는
평양학원을 창설하시던 그때에 벌써 우리 인민군대의 군복은 어떤 색갈로 하며 어떤 형식으로 만들겠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시고 그와 관련한 구상을 무르익혀오신 우리
우리의 실정에 맞게 군복의 형식을 제정하도록 이끌어주시는
이날
우리 군대는 로동자, 농민의 리익을 위하여 싸우는 인민의 군대, 혁명의 군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군대의 군복은 인민들에게 친근감을 줄수 있게 소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군대 군복의 형식을 규정하는데서 근본으로 삼아야 할 문제들이 다 포괄되여있는 강령적인 지침이였다.
이뿐만이 아니였다.
새로 만든 병사, 군관, 장령 그리고 녀성군인들이 입을 군복형태의 규격, 재질 등이 다 반영되여있는 인민군대의 군복도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잘되였다고, 군복을 도안대로 만들면 우리 군대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좋은 군복이 될것이라고 그토록 만족해하시던 우리
군복도안이 완성된데 이어 새로 꾸리는 피복공장의 물질적토대를 강화하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다 취해주신
우리 인민군대의 첫 군복에는
김정숙동지께서는 피복공장에 나가시여
조선인민군의 첫 열병식군복을 생산보장할데 대한 과업이 나섰을 때 김정숙동지께서는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가를 산모범으로 보여주시였다.
날자는 긴박하고 생산능력은 제한되여있었다. 일부 후방부문의 일군들속에서는 열병식군복을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다 입히자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우리가 산에서 싸울 때에도 봄, 가을철이면 재봉대원들이 밤을 새워가며 군복을 만들어 대원들에게 갈아입히군 하였는데 그때에는 싸움이 계속되는 속에서 제힘으로 천과 솜을 구해다 손재봉이나 손바늘로 군복을 지어야 했고 돗바늘로 재봉바늘을 만들어쓰면서도
군복과 외투, 모자, 장화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김정숙동지께서는 최대의 정성을 기울이시여 손수 마련하시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들 누구나 무한한 감동속에 사진문헌이나 기록영화화면에서 뵙게 되는 열병식단상에 서계시는
우리 군대의 고상한 정신과 위풍을 그대로 보여준 첫 군복, 그 군복제작에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바치신 불면불휴의 로고에 대하여 우리의 혁명사는 길이길이 전하고있다.
우리 혁명무력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쳐가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