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수도의 중심에 솟아오른 인민대학습당

 2021.11.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중심에는 전민학습의 대전당, 인민대학습당이 거연히 솟아있다.

인민대학습당이 수도의 중심축, 가장 훌륭한 위치에 자리잡게 된데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이민위천의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대학습당은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이민위천의 사상이 그대로 구현되여있고 수령님에 대한 추억을 한없이 불러일으키는 고귀한 유산이며 우리 식의 독특한 전민학습의 대전당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3권 119페지)

평양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있는 남산재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일 아끼고 아끼시던 명당자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국의 첫 시기에 벌써 남산재에 인민을 위한 건물을 세우실 구상을 하고계시였고 전쟁시기에도 건축가들에게 남산재에다 인민을 위한 건물을 세울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이제 전쟁이 끝나면 남산재를 수도의 중심부로 정하고 그곳을 축으로 하여 도시를 형성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의 말씀대로 전쟁이 끝난 다음 남산재주변에 만년대계의 건축물들을 일떠세워 그곳을 수도의 중심부로 되게 하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70년대초까지 남산재터를 계속 비워두시였다.

그것을 아쉽게 생각하고있던 설계가들은 아무 나라나 수도의 중심에 왕궁이나 종교사원, 국가최고기관건물들을 배치하는것이 전통화되여있는 관례이라고 하면서 우리도 수도의 중심인 남산재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업하시는 정부청사를 건설하여 나라의 권위와 위신을 시위하자고 생각하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업하시는 집무실은 모든것이 긴장하고 바른 때에 얼추 지은것이여서 불비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수령님께서는 볼품도 없는 낡은 청사에서 내각의 중요한 협의회도 소집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담화도 하시였으며 세계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지도자들, 친선의 사절들을 접견하기도 하시였다.

수도의 중심부인 남산재에 정부청사를 건설하려고 한다는것을 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노하시여 그 좋은 자리에 왜 정부청사를 앉히자고 하는가고 엄하게 지적하시며 일군들이 올린 설계를 부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수십년동안 아끼고아끼신 남산재에 기념비적건물을 세우기로 결심하신것은 주체62(1973)년 12월 중순이였다.

눈덮인 남산재등을 밟으며 수도의 전경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남산재를 정리할 때가 되였다고 하시며 여기에 도서관을 하나 크게 짓자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군들이 올린 정부청사 설계안들을 부결하시며 미루고 또 미루신것이 도서관을 건설하기 위해서였던가? 해방후부터 20여년동안 심사숙고하시며 세우시겠다던 건물이 바로 도서관이였던가?...

그것은 우리 수령님의 가식도 아니고 선전도 아니였다.

그것은 수도의 가장 좋은 명당자리에는 정권기관이 아니라 인민이 늘 리용하는 건물만이 있어야 한다는 우리 수령님의 진정이였고 그 주인들을 이 세상의 가장 전지전능한 존재로 만드시겠다는 수령님의 확고한 결심이였다.

인민은 결코 저절로 힘있는 존재로, 전지전능한 존재로 되는것이 아니다.

인민대중이 진정으로 세계의 지배자가 되자면 정권의 주인이 되여야 하고 정권의 주인이 되려면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하나의 위대한 사상으로 뭉치고 기술문화적으로 튼튼히 준비되여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20여년동안 깊이 생각하고 세우려고 하시는 전민학습의 도서관이야말로 인민을 사상, 기술, 문화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 세계를 자기의 의사대로 개조하고 다스리는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로 만들기 위한 상징탑이였다.

그리하여 수도의 중심부의 중심축상에 우리 사회의 주인인 인민들이 학습하는 인민대학습당이 앉게 되였고 그 옆으로 인민들의 심부름을 하라고 내각을 비롯한 정부청사가 내려앉게 되였다.

이처럼 남산재에 우뚝 솟은 인민대학습당은 절세위인들의 이민위천의 사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건물배치로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사회의 본질을 기념비적으로 상징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