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박사현
2023.8.30.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운명과 혁명의 전도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습니다.》 (《김정일전집》 제9권 197페지)
주체57(1968)년 10월 어느날이였다.
평안남도 안주군(당시)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룡흥협동농장(당시)의 어느한 작업반탁아소를 몸소 찾으시였다.
그때는 아이들의 낮잠시간이여서 탁아소는 조용하였다. 일군들은 서둘러 위대한 장군님을 안으로 모시려고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가볍게 만류하시며 열려진 창문으로 들여다보이는 잠든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정겨운 눈길로 바라보시였다. 그러시고는 탁아소주변을 이윽토록 살펴보시고 일군들에게 길가에 탁아소가 있으니 우선 먼지가 나고 아이들이 자동차소리에 놀라 잠을 깰수 있으며 사고도 날수 있겠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탁아소, 유치원은 절대로 큰길옆에 짓지 말아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어 탁아소에 어린이들의 놀이감이 얼마나 있는가를 알아보시고 놀이감이 많지 못한데 대하여 못내 서운해하시며 아이들의 발육과 지능을 발전시키는데는 여러가지 놀이감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놀이감이야 만들기 쉬운것인데 왜 잘 갖추어놓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이것은 탁아소, 유치원에 대한 일군들의 관점이 바로 서있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고 하시면서 어린이들의 지능발전에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하시였다.
시간이 퍼그나 흘러 점심때가 다 되였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시금 창문에 다가가시여 쌔근쌔근 단잠을 자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보시며 일군들에게 혁명의 후비대로 태여난 귀중한 꽃망울들을 가꾸어간다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꽃망울이 커야 피는 꽃이 크고 탐스러운 법이라고, 탁아소때부터 어린이들을 잘 자래워야 든든한 미래가 있는것이라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뜻깊은 가르치심을 받아안으며 일군들은 현지지도의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귀중한 시간을 내시여 농촌마을의 탁아소를 찾으신 장군님의 숭고한 의도를 깊이 깨닫게 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세계가 공인하는 비범한 정치가, 탁월한 령도자이실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끝없이 사랑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 위인중의 위인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