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조 – 까치

 2023.7.3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오래전부터 인민들에게 국호와 국장, 국기, 국가, 국조 등 나라의 상징물들을 잘 알고 적극 애호하며 일상생활의 한부분으로 되도록 함으로써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 애국심을 한껏 높여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것을 귀중히 여기고 빛내여나가는 여기에 조선민족제일주의가 있으며 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고 부강번영을 앞당기는 참다운 애국이 있습니다.》

국가상징물들은 해당 민족성원들의 심리적특성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게 되며 따라서 이것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며 일해나가는데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상징물에는 정치적상징물과 함께 자기 나라에만 고유한 대상들의 특성을 반영한 동물과 식물, 식생활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 등 여러가지가 있다.

국가상징물의 하나인 국조는 해당 나라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지고 가장 친숙해진 새 또는 특산종의 새 등으로 정해진다. 그러므로 국조에는 인민들의 슬기와 기상, 감정, 그리고 해당 나라의 풍토와 문화, 사람들의 생활관습과 관계 등이 반영되게 된다. 국조를 정하는것은 해당 나라의 존엄과 위력을 과시하는것과 함께 사람들로 하여금 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호증식사업을 더 잘하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까치
사진 1. 까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조는 까치이다. 까치는 조선에서 번식하고 겨울도 나는 사철새로서 평화애호적립장을 상징한다.

반가운 손님이나 새소식을 알려주는 길조로서 누구나 좋아하는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과 매우 깊은 련계를 맺고 사랑을 받아왔다.

까치의 몸질량은 200~250g, 몸길이는 44~46cm, 부리길이는 2.9~3.9cm, 날개길이는 18~22.1cm, 꼬리길이는 20.6~27.8cm정도이다.

까치의 대가리뒤부분, 목, 멱은 하늘색의 자주색광택이 난다.

까치의 턱, 멱주머니부근의 깃밑부분은 연한 검은색이고 등, 웃가슴은 진한 검은색인데 자주색광택이 난다.

어깨와 아래가슴, 배, 옆구리는 흰색이며 허리는 재빛흰색이다.

까치는 조선의 그 어디에나 퍼져있는 새로서 농촌마을은 물론 도시의 거리와 마을,공원과 유원지, 강하천과 호수주변의 나무숲 등에서 산다.

까치는 아름다운 모양과 자태, 날음활동과 다양한 울음소리로 자연풍치를 돋구어줄뿐 아니라 해로운 벌레를 잡아먹는 리로운 새이다.

까치는 이른봄부터 높은 나무꼭대기에 마른 나무가지로 등지를 틀고 옆으로 나드는 구멍을 내고 사는데 둥지안에는 흙을 바르고 알낳을 자리에는 마른 풀이나 털, 새깃 같은것을 깔아놓는다. 그리고 해마다 같은 둥지를 리용하므로 점점 더 커진다.

둥지틀기는 2월말부터 3월초 사이에 시작하며 까치의 평균알낳이수는 4~6알이다.

흔치는 않지만 간혹 까치의 무리속에는 우리 인민들속에 희귀한 새로 널리 알려진 백색변종인 흰까치가 섞여있는것도 볼수 있다.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까치의 간결하고도 뚜렷한 몸색갈과 경쾌하고도 명료한 울음소리는 소박하고 단아한것을 좋아하는 조선민족의 생활정서에도 잘 맞는다.

조선의 력사기록에 까치가 길조로서 처음 보이는것은 민족고전 《삼국사기》(1145년 편찬)와 《삼국유사》(13세기말 편찬)에 실려있는 신라봉건국가의 2대왕인 탈해니사금(재위 57-80년)과 관련한 설화에서부터이다.

《삼국사기》에는 《이 아이는 성씨를 알수 없으나 처음에 궤가 물우에 떠서 올 때에 까치 한마리가 울면서 따라왔으니 까치 작(鵲)자를 략하여 옛 석(昔)자로 성을 삼는것이 마땅할것이며 또 궤짝을 풀고 나왔으니 벗을 탈(脫)자와 풀 해(解)자로 이름을 짓는것이 마땅하다.》(《삼국사기》권제1 신라본기 제1 탈해)라고 씌여있고 《삼국유사》에는 《<이 바다에는 원래 바위들이 없는데 웬 까닭으로 까치들이 와서 울고?>하고는 배를 저어 찾아가 보게 하니 어떤 배 한척우에 까치들이 몰켜있었다.》(《삼국유사》권제1 기이 제2 제4대 탈해왕)라고 기록되여있다.

이밖에 까치의 이름을 가진 조류나 물고기, 식물도 있고 까치와 관련한 이름을 가진 대상들이 적지 않으며 까치를 형상한 문학작품이나 도자기, 까치와 관련한 성구와 어휘들도 많다.

까치를 형상한 공예 및 수예작품들
사진 2. 까치를 형상한 공예 및 수예작품들

이것은 까치가 력사적으로 조선인민과 친숙해지고 이 나라 인민들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는것을 말하여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국조를 정하고 보호하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방향과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절세위인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주체112(2023)년 2월 2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제1220호로 채택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상징법》에 따라 까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조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