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창당리념, 창당정신이 어린 붉은기를 표대로 내세운 첫 당조직

 2025.1.6.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2024년 6월 1일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몸소 참석하시여 뜻깊은 기념사를 하시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기대가 무겁게 실린 붉은 당기를 수여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직접 수여하신 그 붉은 당기에는 조선로동당의 창당리념, 창당정신이 진하게 어려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당 창당리념, 창당정신의 진수는 인민대중제일주의입니다.》

조선로동당은 력사에 자기의 닻을 올리고 출범을 알리는 첫 시각부터 인민이 주인된 새세상을 일떠세우려는 숭고한 리상과 인민을 위함이라면 한몸 기꺼이 바칠 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의 신념과 의지의 상징인 붉은기를 표대로 내세웠다.

1930년 7월 3일 주체형의 첫 당조직 건설동지사가 결성되였다.

첫 당조직을 결성하는 진명학교의 회의장에는 연탁옆에 붉은기가 세워져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첫 당조직을 결성하던 진명학교의 그 밤에 대하여 회고하시면서 첫 당조직을 내올 때의 인상가운데서 잊혀지지 않는것은 김원우가 회의장을 꾸리면서 연탁옆에 붉은기를 세우느라고 애쓰던 일이다, 그 기발의 붉은 색조는 혁명을 위해서 마지막 피 한방울이 다할 때까지 싸우려는 우리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었다고, 지금도 첫 당조직하면 진명학교를 생각하게 되고 진명학교를 생각하면 연탁옆에 비스듬히 서있던 그 잊지 못할 기발을 그려보게 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새형의 당을 창건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내리고 그 방도를 전면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하신것은 조선공산당이 국제당에서 제명되였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부터였다.

각국에서 로동계급의 리익을 대변하는 정당들이 속속 출현하여 대중을 이끌던 세계적추세에 발을 맞추어 정치적활동의 자유와 권리의 불모지였던 조선에서도 1925년 4월 조선공산당이 창건되였다.

그러나 조선공산당은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상층인물들의 파쟁으로 하여 1928년에 조직된 력량으로서의 자기의 존재를 끝마치였다. 국제공산당이 1928년 여름에 있은 제6차대회에서 조선공산당의 승인을 취소한다고 결정하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공산당을 제명할데 대한 국제당의 처사를 야속하게 생각하시면서 새형의 당을 창건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려야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시였다.

순결하고 참신한 새형의 당을 창건하는데서 가장 큰 난점은 공산주의대렬안에 종파주의가 의연히 남아있는것이였다.

종파주의자들은 인민에게 의거하여 혁명할 생각은 하지 않고 당의 령도권을 쟁탈하기 위한 파쟁에 몰두하면서 인민들로부터 유리되였다. 이러한 선행공산주의운동으로써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의 기관차로 되는 로동계급의 당을 창건할수도 없었고 당을 가졌다고 해도 혁명을 옳게 이끌어나갈수도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길림감옥의 차디찬 감방에서, 등잔불비치는 자그마한 방에서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며 조선혁명의 진로에 대하여 모색하시였다.

우리가 믿을것은 인민대중의 힘밖에 없다, 인민대중의 힘을 믿고 그 힘을 하나로 묶어세워 일본제국주의자들과의 혈전을 벌리자.

인민대중을 모든 사고와 실천의 중심에 놓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이 신념은 곧 조선혁명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주체적인 로선으로, 첫 세대 혁명가들의 절대불변의 의지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행공산주의운동의 교훈으로부터 출발하시여 조급하게 당중앙을 선포하는 방법으로가 아니라 당창건의 조직사상적기초를 착실하게 다지고 그 토대우에서 명실공히 조선혁명의 참모부적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당을 창건하는것이 최선의 방도로 된다고 확신하시였다.

계급적으로 각성되고 준비된 조직적골간의 육성과 대렬의 사상의지적통일, 당이 의거할수 있는 대중적지반의 구축이 없이 주관적욕망만으로는 당을 창건할수 없다는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창건과 관련하여 오래동안 모색해오시면서 얻으신 결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종파와 인연이 없는 새 세대 공산주의자들을 골간으로 기층당조직을 먼저 내오고 그것을 확대강화하는 방법으로 당을 창건하는것이 가장 적합하고 현실적인 창당방법이라고 간주하시였다.

여러해동안의 혁명활동과정에 새형의 혁명적당조직을 내올수 있는 초석도 마련되게 되였다.

《ㅌ. ㄷ》의 결성은 조선공산주의운동에서 종전의 당과 구별되는 새형의 혁명적당창건을 위한 출발점으로 되였으며 《ㅌ. ㄷ》의 발전으로 나온 공청이 키워낸 대중적지반은 당창건의 기초로 되였다.

그리고 카륜회의를 계기로 조선혁명의 지도사상이 정립되였다.

지도사상, 령도핵심, 군중지반은 새형의 당조직을 내오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요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형의 당조직을 내오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충분히 마련하신데 기초하여 비로소 첫 당조직을 결성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시였다.

그리하여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인민이 주인된 새 세상을 일떠세울 리념이 어린 붉은기를 표대로 세우고 첫 당조직이 결성되였다.

첫 당조직의 성원들인 차광수, 김혁, 최창걸, 계영춘, 김원우, 최효일, 김리갑, 김형권, 박근원, 리제우 등은 몇해전 조선공산당해산에 의분을 금치 못하며 울화를 터뜨렸지만 그날 뜻깊은 력사의 시각을 맞으며 즉흥시를 읊었고 례포를 쏘아올리고싶은 심중을 토로하였다.

첫 당조직결성마당에 나붓겼던 그 붉은기는 창당초기부터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을 천분으로 삼고 투쟁해온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력사와 더불어 세기의 하늘가에 찬연히 나붓겨왔다.

조선로동당이 전인미답의 험로역경이 중첩되는 속에서도 추호의 드팀도 없이 창당의 리념과 정신의 상징인 붉은기를 지켜 투쟁해온 근 80성상은 진정한 인민의 당, 혁명적당으로서의 성격과 본태를 굳건히 고수해온 자랑스러운 력사였다.

조선로동당은 또 한분의 절세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수위에 높이 모시여 앞으로도 인민을 위한 위대하고도 불멸할 업적으로써 자기의 붉은 당기폭에 숭고한 위민헌신의 력사를 빛나게 아로새기며 끝없이 승승장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