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최명길
2020.8.7.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초강도행군길에는 주체88(1999)년 2월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며 걸으신 눈보라강행군도 새겨져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중하를 한몸에 걸머지시고 순간의 휴식도 없이 초강도강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면서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강력한 정치군사적, 경제적토대를 마련해놓으시였습니다.》
애국헌신의 장정으로 우리 당과 인민의 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부강조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88(1999)년 1월 1일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전환을 일으킬데 대한 혁명적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전당, 전국, 전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환을 위한 전인민적투쟁의 진두에 서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국가과학원과 태천발전소, 강원도토지정리사업을 비롯하여 여러 단위들과 인민군부대들의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끊임없는 현지지도는 우리 혁명의 성지인 삼지연에로 이어졌다.
백두산야에 눈보라가 사납게 휘몰아치던 주체88(1999)년 2월 19일 백두산기슭 무봉마을에 건설된 무봉청년발전소를 돌아보시면서 무봉마을이 전기화의 실현과 리상촌건설에서 전형이 되게 할데 대한 과업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무봉청년발전소를 거쳐 삼지연읍(당시)으로 가던 도중 위대한 장군님께서 타신 승용차는 백두산갈림길 10여리를 앞두고 문득 멎어섰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차에서 내리시자 일군들도 뒤따라 내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에게 백두산갈림길까지 걸어가자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백두산의 눈길을 헤치며 걸어보아야 조선혁명이 어떤 혈로를 헤쳐왔는가를 알수 있으며 우리 수령님께서 백두산에서 얼마나 고생하시면서 조국의 해방을 이룩하시였는가를 알수 있다고 하시며 일군들에게 모두 자신을 따라오라고 이르시고는 힘있게 발걸음을 내짚으시였다.
백두의 눈보라에 찢길듯 옷자락이 세차게 퍼덕이였으며 털모자도 온통 성에투성이로 변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넘어지거나 뒤떨어지는 일군들의 손을 잡아 이끌어주시면서 묵묵히 눈보라를 헤쳐나가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일군들은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며 강행군을 다그쳐 마침내 백두산과 삼지연쪽으로 갈라지는 간삼봉아근의 갈림길에 이르렀다.
천고의 밀림, 백설광야를 배경으로 거연히 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는 수령님께서 백두의 혹한속에서 풍찬로숙하시며 찾아주신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를 끝까지 고수하여야 한다고, 그러자면 백두의 혁명정신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순결하게 이어나가야 한다고 간곡하게 교시하시였다.
정녕 이날의 눈보라강행군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항일빨찌산의 만고의 항쟁사를 가슴뜨겁게 돌이켜보시면서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히신 력사적인 장거였다.
혹한의 사나운 눈보라속을 헤쳐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그 잊지 못할 눈보라길을 눈물에 젖어 더듬으며 한 일군은 이렇게 말하였다.
《세상에 태여나시면서 처음으로 맞은 눈보라를 반세기가 더 흘러간 오늘도 잊지 못하시며 일부러 여기 백두산에 찾아오시여 맞아보시는 우리 장군님의 모습에서 나는 위대한 인간, 강철의 투사를 보았습니다.
장군님처럼 한생을 눈보라와 함께 사는 강의한 혁명가가 되자, 이것이 우리 전사들의 숭고한 삶의 좌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신 백두의 행군길따라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강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떨칠수 있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백두의 굴함없는 공격정신으로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제재봉쇄책동을 짓부셔버리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백두의 행군길을 변함없이 이어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반드시 이룩하시려는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지니시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주체108(2019)년 12월 생눈길을 헤치시며 백두의 혁명전구에 대한 군마행군을 단행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단행하신 백두산지구에 대한 군마행군은 백두산공격정신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간직하고 살며 싸워나가야 할 혁명정신이며 우리의 힘,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앞당겨 실현할수 있는 근본담보라는것을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다시금 깊이 심어준 력사적장거였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걸으신 백두의 행군길따라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정면돌파전에서 승리자의 존엄과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