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의 첫 녀성락하산병

 2020.8.14.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을 지니시고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를 철저히 관철하신 수령결사옹위의 참된 귀감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김일성전집》 제10권 199페지)

1940년대 전반기 조선혁명앞에는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준비있게 맞이하는 문제가 절실하게 제기되였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조국해방위업실현의 중추적력량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조선혁명의 로선과 전략전술로 무장시키고 현대적군사기술과 전투지휘능력을 겸비한 혁명강군으로 튼튼히 준비시켜 일제와의 최후결전에서 결정적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의 군정훈련을 조직하시고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정치군사적준비를 완성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과 의도를 앞장에서 관철해나가시였다.

김정숙동지는 항공륙전대훈련의 나날 강의한 의지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원들을 이끌어주신 조선의 첫 녀성락하산병이시였다.

항공륙전대훈련은 조선인민혁명군대원들이 처음으로 하는 훈련으로서 강의한 의지와 튼튼한 체력, 용감성을 요구하는 어려운 훈련이였다.

그리하여 훈련지휘부에서는 체중이 80kg이상 되거나 40kg이하인 대원들은 안전상리유로 이 훈련에서 제외시키였다.

그러나 김정숙동지께서는 항공륙전대훈련도 조국해방의 최후결전을 위한 훈련인데 녀성들이라고 어떻게 빠질수 있겠는가고 하시며 훈련지휘부에 강경히 제기하시였다. 하여 녀대원들도 항공륙전대훈련에 다 참가하게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훈련의 첫 시기부터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녀대원들을 이끌어주시였다.

항공륙전대훈련은 지상에서의 예비훈련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예비훈련에서는 먼저 땅에 발을 모아디디는 훈련과 회전의자에 앉아 저항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였다.

물론 이 훈련도 조련치 않았지만 땅에서 하는 훈련이였던것만큼 녀대원들도 남대원들 못지 않게 훈련과제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비행락하를 위한 뛰여내리기훈련에서부터는 사정이 달랐다.

뛰여내리기높이가 점차 높아지자 녀대원들속에서 겁을 먹는 경향이 나타났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저하는 대원들에게 락하훈련은 대담성을 키우고 정확한 동작을 숙련하는 훈련인데 겁부터 먹어서야 훈련의 목적을 어떻게 달성할수 있겠는가고 하시며 이 락하높이는 다 과학적으로 계산된 높이이기때문에 마음놓고 뛰여내려도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녀대원들을 고무해주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자신께서 솔선 먼저 뛰여내리시면서 모범을 보여주시였다.

그이의 모범에 고무된 녀대원들은 무기와 탄약은 물론 장구류까지 휴대하고 진행하는 뛰여내리기동작을 훌륭히 완성하여갔다.

뛰여내리기훈련에서 일부 녀대원들이 공중에서 뛰여내리는 순간에 눈을 감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휘관들이 눈을 감고 뛰여내리면 시각이 마비되여 방향을 가늠하지 못한다고 아무리 타일러도 그들의 결함은 좀처럼 고쳐지지 못하고있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러한 녀대원들에게 이 훈련은 원쑤들과 결판을 내고 우리의 부모형제들을 해방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하시며 우리가 비행기에서 떨어질 때 발밑에 누가 있겠는가고, 원쑤가 있고 원쑤의 구두발밑에서 신음하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있다고, 그런데 어떻게 눈을 감을수 있겠는가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렇게 타이르고 가르쳐주시면서 녀대원들의 동작을 완성시켜주시였다.

드디여 땅우에서의 예비훈련을 끝마치고 처음으로 공중에서 비행락하훈련을 하는 날이 왔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자신께서 먼저 준비를 끝마치시고 동무들의 준비상태를 깐깐히 살펴보시며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아주시였다.

잠시후 녀대원들과 함께 비행기에 오르신 김정숙동지께서는 그들의 흥분된 마음을 헤아려보시고 《결사전가》를 부르자고 하시며 선창을 떼시였다.

목소리를 합쳐 우렁차게 노래를 부르고난 대원들의 마음은 한결 진정된듯 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의연히 긴장한 빛이 어리여있었다.

밑을 내려다보면 가없이 넓은 숲들이 물결쳐 흘러가고 비행기의 요란한 동음은 귀청을 째는듯 하였다.

속이 메슥메슥해하는 동무들도 있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러한 동무들을 둘러보시며 우리모두 일제의 마지막숨통을 조이는 싸움터로 간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자고 신심을 안겨주시였다. 이윽고 비행기문이 열리고 《준비!》하는 지휘관의 구령이 내렸다.

제일선참으로 문어구에 다가서신 김정숙동지께서는 락하명령이 내리자 우리모두 땅우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시며 가볍게 눈웃음을 보내시고 락하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용감하고 담찬 모습에서 용기를 얻은 녀대원들이 모두 대담하게 뛰여내렸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락하산줄을 정확히 조종하시면서 지정된 지점으로 접근해가시였다.

정확한 동작으로 제일먼저 착륙지점에 뛰여내리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재빨리 전투태세를 취하시였다.

뒤따라 땅에 내린 다른 녀대원들도 모두 그렇게 하였다.

녀대원들의 첫 비행락하훈련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으며 훈련지휘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녀대원들에게 우리는 모든 곤난을 이겨내고 비행락하훈련에서 성공했다고, 이 기세로 훈련을 더욱 다그쳐나가자고 고무해주시였다.

군정훈련시기에 진행된 첫 비행락하훈련,

그것은 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그 어떤 어렵고 힘든 과업이라도 기어이 끝까지 해내고야마는 김정숙동지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과 강인담대한 의지의 발현이였다.

이렇듯 김정숙동지는 조국해방위업실현에서 빛나는 자욱을 아로새기신 조선의 첫 녀성락하산병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