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평범한 농장원이 받아안은 뜨거운 은정

 2023.8.30.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농업생산이 중요하다고 하여 농사일만 내밀면서 협동농장원들의 생활에 무관심하여서는 안됩니다.》 (김정일전집》 제8권 201페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한평생을 오로지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령도사의 갈피에는 평범한 로동자, 농민을 위해 뜨거운 사랑과 정을 부어주신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수없이 아로새겨져있다.

그 만단사연들가운데는 알곡생산량을 따지기에 앞서 농장원들의 건강과 생활에 대해 먼저 마음쓰시며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오늘도 만사람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주체63(1974)년 1월의 어느날이였다.

나라의 농사일때문에 그토록 마음쓰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대소한의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황해남도의 농사형편을 알아보시기 위하여 은천군의 어느한 농장을 찾으시였다.

정월의 맵짠 칼바람이 몰아치는 농장벌에서 평범한 농장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시여 농사일을 의논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그들중에서 지난해에 한번 만나본적이 있는 농장원의 모습을 알아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장원의 안부를 물어주시며 농사일로 장알진 그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격정에 겨워 인사말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걱정어린 안색을 지으시며 그에게 왜 덧저고리도 입지 않고 털모자도 쓰지 않았는가고 물어주시는것이였다.

사실 아직 젊은 혈기여서 겨울에 털모자를 쓰는 법을 모르고 지내던 그였던지라 대수롭지 않게 일없다고 말씀올리였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털모자가 없는 모양이라고 조용히 뇌이시고나서 동행하던 한 일군을 부르시여 승용차에 가서 그 무엇인가를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잠시후 그 일군이 가지고온것은 뜻밖에도 포근한 털모자감이였다.

일군이 올리는 털모자감을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것을 농장원에게 안겨주시며 이것으로 털모자를 만들어쓰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순간 농장원은 너무도 당황하고 황송하여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하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촌길에서 두번이나 만난 기념으로 주는것이니 어서 받으라고, 그래야 자신의 마음도 기쁠게 아닌가고 다정히 말씀하시며 끝내 그에게 털모자감을 안겨주시였다.

농장원의 마음은 한없는 격정으로 설레이였다.

이름있는 과학자나 영웅도 아닌 그저 한생 농사나 짓는 평범한 농장원의 건강을 그토록 념려하시여 돌려주시는 뜨거운 그 사랑에 목이 메고 눈시울이 후더워올라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 고맙다는 인사말조차 변변히 드리지 못하였다.

한겨울의 엄혹한 추위도 태양과도 같은 그이의 따뜻한 인정에 머리를 숙인것만 같아 농장원들은 격정에 겨워 한없이 인자하신 그이의 영상을 눈물속에 우러렀다.

정말이지 위대한 장군님의 넓고 인자하신 품에 안긴 조선의 농장원들은 장군님과 따뜻한 한식솔이였고 위대한 어버이를 모신 하나의 대가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