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사람의 기원문제는 철저히 우리 나라에서 발굴한 고고학적자료에 기초하여 과학적으로 해명되여야 합니다.》 (
조선사람은 인류력사의 려명기부터 이 땅에서 하나의 피줄을 이어받으며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여온 슬기롭고 지혜로운 단일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전하여주는 력사유적과 유물들은 우리 나라에서 선조들이 어떻게 살며 발전하여왔는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귀중한 실물자료들이다.
지난 시기 인류진화연구부문에서는 석성리유적과 대현동유적, 만달리동굴유적 등 가치있는 20여개의 구석기시대 유적들을 발굴하였다. 이 과정에 고인화석들인 화대사람, 력포사람, 덕천사람과 신인화석들인 승리산사람, 만달사람, 룡곡사람, 금평사람, 황주사람, 랭정사람, 대흥사람을 비롯한 인류화석들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가치있는 인류화석들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발전된 문화를 길이 전해주는 귀중한 유산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만달리동굴유적은 주체68(1979)년 10월~주체69(1980)년 8월 평양에서 약 40km 떨어진 황해북도 승호군 만달리의 석회암동굴에서 발견되였다.
유적이 있는 소재지의 남쪽에는 대동강지류인 남강이 있으며 남강을 따라 약 11km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왼쪽에 만달산이 남강기슭까지 뻗어내렸다. 유적은 남강에서 약 100m 떨어진 만달산의 동쪽경사면 중턱에 위치하고있다.
여기에서는 한 개체분의 인류화석과 함께 석기, 골기, 동물화석 등이 발견되였다.
발굴전 동굴퇴적층의 높이는 지표면에서 7m, 동굴의 너비는 7~8m, 길이는 13~14m정도였다.
동굴퇴적층은 시기를 달리하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여있는데 웃층은 신석기시대층이고 가운데층은 후기구석기시대층이며 아래층은 상갱신세층(비문화층)이다.
유적에서 발굴된 인류화석은 머리통뼈와 아래턱뼈, 웃팔뼈, 골반뼈, 넙적다리뼈인데 25~30살쯤 되는 남자의것으로 판명되였다.
인류화석의 머리뼈길이는 201mm, 너비는 146mm이며 머리뼈지수는 72.6으로서 이 화석은 전형적인 장두형에 속한다고 볼수 있다.
또한 머리뼈높이가 123mm로서 아주 높으며 머리뼈천정높이는 111.0mm에 달한다. 그러나 중국 베이징시 방산현 주구점의 룡골산꼭대기에 있는 동굴에서 발견된 산정동인(신인)은 그 높이가 98mm이다. 일반적으로 원인은 그 높이가 66~74.6mm이며 고인은 82.5mm이다. 이렇게 보면 이 화석은 아주 높은 부류의 크기에 속한다.
만달사람의 뇌용적은 1 676.8cm3로서 산정동인이 1 290~1 500cm3, 쟈와섬에서 발견된 고인과 신인의 중간형이라고도 하는 바지야크인은 1 550cm3라고 하면 뇌수가 상당히 크다고 할수 있다.
또한 아래턱뼈의 길이는 87.0mm이며 너비는 길이에 비하여 비교적 넓으며 아래턱뼈평균크기곁수는 113.5이다. 이것은 현대사람(102.0)보다는 퍽 크기는 하지만 신인단계의 화석인류(110.5~118.5)에 비하여서는 큰 축이 못된다.
또한 아래턱가지의 각도는 111°이고 높이가 72.0mm로서 아주 높은 부류에 속하며 마디도드리지수는 46.9로서 현대사람보다 약간 크다. 그리고 턱구멍위치지수는 50.0로서 현대사람의 크기(50.8)에 해당되며 이틀지수는 83.7로서 대체로 신인의 범위안에 속한다.
이것은 만달사람이 현대인의 고유한 특징을 기본적으로 갖추고있으면서도 신인단계 인류의 특징도 가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머리뼈높이가 높고 이마가 곧은것과 같은 현대조선사람의 특징도 있으므로 만달사람은 조선사람의 시원으로 된다.
결과적으로 만달사람은 인류학적으로 늦은 신인단계에 속하는 인류이며 시기를 보면 구석기시대 후기에 해당된다고 말할수 있다.
현대조선사람의 선조인 만달사람이 발견된것은 조선사람기원의 유구성과 구석기시대후기 문화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