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광진
2021.12.10.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가렬한 전화의 나날 인민들의 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뜨거운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주체39(1950)년 12월 중순 강계에서 내각 제30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날 일군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시게 되였다.
점심상에 오른 음식이라야 김치와 산나물로 만든 소박한 식찬 두어가지가 전부였다.
변변치 못한 점심식사로 하여 죄송스러워 어쩔바를 몰라하는 일군들의 심정을 눙쳐주시려는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치를 가리키시며 김치는 여느때 먹어도 좋지만 겨울에 찬 김치를 먹는 맛은 더욱 좋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그런데 우리와 함께 군대까지 많이 와서 반철식량이나 같은 김치를 이렇게 다 먹으면 강계사람들이 고생하지 않겠는가고 근심어린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한그릇의 김치를 놓고도 먼저 인민부터 생각하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숭고한 풍모에 일군들모두가 뜨거움을 금치 못해하는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인민들의 김치를 가져다 먹기만 할것이 아니라 그들의 밥상에 김치가 넉넉히 차례지도록 대책을 세워주어야 하겠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데 있는 림시비행장을 남새밭으로 전환시켜 강계시민들에게 남새를 공급할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그 방도까지 밝혀주시였다.
당시 그 비행장으로 말하면 조선인민군 공군이 사용하고있던 군용비행장이였다.
평화시기도 아닌 전쟁시기에 군용비행장을 남새밭으로 전환시킨다는것은 참으로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였다.
물론 그 시기 자강도에는 많은 군대와 인민들이 들어와있은것으로 하여 식량과 함께 남새를 비롯한 부식물이 몹시 바른것만은 사실이였지만 어디까지나 미제와 생사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쟁시기라 누구나 그만한 부족쯤은 있을수 있는 일로 여기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리 전쟁시기라도 인민들에게 사소한 부담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우리 군인들이 좀 불편을 겪더라도 인민들에게 남새를 넉넉히 먹이시려 군용비행장을 남새밭으로 전환시켜주시였다.
군용비행장을 남새밭으로 전환시킨 이 대담한 조치는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용단이며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