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오랜 력사유적-구월산의 삼성사

 2022.1.26.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삼성사라는 이름은 단군의 할아버지아버지, 단군의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 하여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김정일선집》증보판 제19권 200페지)

삼성사는 황해남도 구월산에 있는데 패엽사터 동쪽 6리되는 소증산에 위치하고있다. 삼성사는 조선민족의 원시조 단군과 그의 할아버지 환인, 아버지 환웅을 함께 제사지내던 사당이다.

삼성사는 력사가 오랜 사당이였다. 삼성사가 정확히 언제 건설되였는가는 잘 알수 없다. 그러나 《고려사》지리지 유주조에는 《원래 고구려의 궐구(闕口)인데 고려초에 지금 명칭으로 고쳤다.

여기에는 구월산(세상이 전하기를 아사달산이라고 함) 장장평(세상에 전하기를 단군이 도읍했던 곳이라고 함. 즉 당장경이 잘못 전해진것이다.) 삼성사(단인, 단웅 및 단군의 사당이 있다.) 등이 있다.》고 기록하고있는것으로 보아 고려시기이전부터 삼성사가 건설되여있었다는것을 알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구월산에 삼성사가 성당리의 소증산에 있다고 전하였다.

우리 선조들은 일찍부터 삼성사에서 민족의 시조 단군을 숭상하여 제사를 지냈고 고려말기부터는 단군과 함께 그의 아버지 환웅, 할아버지 환인의 제사도 지냈다.

한때 조선봉건왕조초기 국왕의 명령에 따라 삼성사의 사당을 평양부로 옮기고 구월산의 삼성사를 헐어버렸던적이 있었다. 그것은 고조선의 옛 수도였던 평양에서 국가적인 관심속에 단군제사의식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인민들의 노력에 의해 15세기초에 다시 삼성사가 일떠서 이때부터 20세기초까지 거의 해마다 봄과 가을에 국가적인 제사가 진행되였다. 당시 삼성사제사의식때에는 국왕이 향과 축문을 내려보내며 고을원 또는 그를 대신하는 관리가 제사의식을 진행하게 되여있었다. 때로는 임금이 측근신하를 보내여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국가적인 제사만이 아니라 많은 백성들도 단군을 민족의 원시조로 숭상하고 평양의 숭령전과 같이 여기 삼성사에서 단군을 제사지냈다.

근대시기에는 대종교도들속에서 삼성사는 단군이 하늘로 올라간 성지라고 하면서 더욱 선성시되던 곳이였다. 대종교의 창시자 라철(1863-1916)도 일제가 교문을 페쇄할데 대한 폭압조치를 취하자 이에 항거하여 여기 삼성사에서 유언을 남기고 순교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삼성사는 일찍부터 우리 인민들속에서 단군을 숭배하고 제사지내던 사당인것으로 하여 력사가 오랜것이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삼성사는 적들의 폭격에 모두 불타버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구월산에 있는 력사유적들 특히 단군과 관련된 력사유적들을 원상복구하여 후대들에게 물려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교시를 받들어 우리 인민들은 짧은 기간에 삼성사를 원상그대로 복구하였다.

삼성사 전경
그림. 삼성사 전경

새로 복구된 삼성사는 기본건물인 삼성전을 축으로 하여 좌우측에 영빈당과 양현당, 그 아래에 마주 서있는 전사청과 숙사, 배집지붕형식의 대문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삼성사의 대문은 정면 6.9m, 측면 3.2m로서 계단을 올라서서 문으로 들어서게 되여있으며 대문의 머리에는 《삼성사》(三聖祠)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대문을 열면 시원한 앞마당에 펼쳐져있고 그 정면에 삼성전이 바라보이게 되여있다.

삼성전은 정면 3간(10.5m), 측면 3간(7.5m)의 합각지붕형식건물이다. 기둥은 배부른 기둥이고 두공은 안팎 5포이다. 삼성전안에는 단군과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화상들과 위패가 걸려있고 각각 그 앞에 제단들이 놓여있다.

영빈당은 정면 4간(11.1m), 측면 2간(5.4m)의 배집지붕형식의 건물이다. 기둥은 배부른 기둥이고 안팎 2포이다. 영빈당이란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지워진 곳이다.

양현당은 영빈당과 대칭을 이룬 건물로서 배집지붕형식의 건물이다.

숙사는 삼성사에 왔던 사람들이 침식하던 건물이다. 숙사는 정면 3간(12m), 측면 1간(5.1m)의 배집지붕형식의 건물이다. 전사청은 정면 4간(12m), 측면 1간(5.1m)의 배집지붕형식의 건물이다.

오늘 삼성사는 로동당시대에 원상복구된 또 하나의 건축물로, 민족의 유산으로 전해가며 근로자들에 대한 애국주의교양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