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7.27과 더불어 빛나는 명기사의 생명력

 2024.8.27.

7.27!

7.27은 날강도 미제와의 싸움에서 조선의 승리를 상징하는 대명사이다.

전진의 나팔소리, 승리의 개가인양 그 어느 하루, 어느 한순간도 그칠새없이 이 행성에 울려퍼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보도, 진격하는 대오를 따라 가렬한 전투마당에서 피로 적은 전투기, 영웅전투기들…

이 모든 글들은 특유한 여운과 생명력을 가지고 세기가 바뀐 오늘에도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이 글들은 기사의 생명력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을 보여주는 생동한 본보기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모든 출판물들이 철저히 우리 당의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복무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출판보도물에 실린 명작들이 생명력을 나타내게 된것은 우선 이 기사들이 혁명적신념과 의지로 쓴 글이기때문이다.

우리 인민들과 기자들이 이 싸움에 용약 뛰여든것은 우리에게는 강도 일제를 타승한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고 항일혁명투쟁의 승리라는 력사에 없는 전통이 있다는 고귀한 진리와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이 있었기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신념을 안고 우리 기자들은 한손에는 붓을 잡고 다른 한손에는 총을 들고 최고사령부를 목숨바쳐 옹호보위하였으며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보도임무를 끝까지 수행하였다.

오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비롯한 교양거점들에 그날의 신문지상에 실린 기사작품들이 현물그대로 전시되여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의 교양에 이바지하는 위력한 수단의 하나로 되고있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출판보도물에 실린 명작들이 생명력을 나타내게 된것은 또한 이 작품들이 당시의 현실을 가장 진실하게 보여주었기때문이다.

기사는 가장 진실하고 당대의 력사적사실을 그대로 보여준것으로 하여 가장 신빙성있는 기록으로 된다.

전화의 나날 전시환경에 맞는 기사형태들이 출현하는것은 보도의 진실성을 보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지어주었다.

조국해방전쟁과 동시에 출현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는 보도기사의 한 형태로서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사실과 사건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는 전쟁 전기간 신문의 매일호에 하루도 빠짐없이 실리면서 시각마다 급변하는 전선정황과 확대되여가는 전과를 그대로 기록전달하여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을 전쟁승리에로 고무추동하였다.

이것은 그대로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군사전략과 작전적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지구행성에 알려주는 위력한 전파로 되였으며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자들과 그와 야합한 추종세력들에게는 전률과 공포의 포성으로,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승리의 나팔소리로 울려퍼졌다.

전쟁과 함께 출현한 전투기는 각 전선의 전투상황과 거기에서 발휘된 인민군장병들의 위훈을 생동하게 전하는 전선생활보도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기관지 주체39(1950)년 6월 27일부 《로동신문》은 적의 1개 중대력량 대부분을 소멸한 4명으로 된 인민군정찰조의 위훈을 보여주는 전투기를 싣기 시작한 때로부터 매일호마다에 실리여 군인들과 인민들의 사기를 높여주었다.

전투기는 단신보도, 확대보도, 긍정보도형식을 띠였다.

전투상보는 전투기와 함께 조국해방전쟁시기 신문에 활용된 보도기사의 형태이다.

전선에서의 전투가 격렬해지고 개별적전투단위의 전과들도 더욱 커지는데 따라 하나의 옹근 전투행동을 종합적으로, 보다 상세하게 전할 필요가 제기되였다. 이에 따라 전투보도의 한 형식으로서 전투상보가 출현하게 되였다.

대표적인 전투상보들로서는 《공화국해군력사에 영원히 기록될 어뢰정대의 위훈》[《조선인민군》 주체39(1950)년 7월 11일부], 《용감무쌍한 인민군대의 위훈, 미군제24사단을 소탕섬멸, 금강-대전의 적방어선을 돌파하고 대전을 해방시킨 승리적전투》[《민주조선》 주체39(1950)년 7월 20일부]를 들수 있다.

종군기는 조국해방전쟁의 가렬처절한 환경을 그대로 보여준 위력한 기사형태였다.

전시에 출현한 이와 같은 기사종류들은 신속성과 정확성, 간결명료성으로 하여 기사의 생명력을 보장하는데서 커다란 역할을 수행하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출판보도물에 실린 명작들이 생명력을 나타내게 되는것은 또한 이 글들이 가장 처절한 현실에서 기자들의 체험에 의하여 씌여진 피의 산물이기때문이다.

조국해방전쟁시기 종군기자들은 불타는 고지에서 싸우는 용사들과 함께 결사전을 벌리면서 취재집필활동을 벌리는 과정에 금싸래기같은 영웅들의 투쟁자료들을 찾아내고 세상에 널리 전하였다.

종군기 《조국과 더불어 영원히 빛날 월미도인민용사들의 위훈》의 원문은 그대로 생동한 보도였다.

《월미도-인천해안방어전은 가혹처절한 혈투의 련속이였다. 인민군해안방어부대들은 수십배의 적과 맞서 인천항 아산만 송도를 피로 물들이며 영웅적으로 싸웠다. …

적은 3백여척의 함선과 5백여대의 항공기를 동원하여 인천근해에 접근하였다.

련 3일간에 걸쳐 월미도는 폭탄이 비발치고 화염과 흑연에 삼켜버렸다. 토목화점은 흙에 파묻혔다. 야수같은 미제고용병들은 휘발유를 뿌리고 소이탄을 퍼부었다. 모든것은 흙에 뒤덮이고 재더미로 화하였다. 수백의 적기는 24시간 상공을 돌아쳤고 밤이면 밤대로 조명탄은 낮과 같이 밝혔다.…

13일 새벽! 감시초의 망원경과 포대경에는 적함선이 뚜렷이 들어왔다. …

드디여 해안포의 포문은 열렸다. 모든 포문은 참고참았던 분노의 불길을 토하였다. 집중포사격은 계속되였다.

14일! 적은 재차 상륙을 기도하여 수백의 항공기의 엄호밑에 함대를 동원하여 접근하였다. 섬과 섬사이는 해면이 가리우도록 적함이 꽉 찼다. 치렬한 포격전이 또다시 시작되였다.

15일! 촌토를 다투는 치렬한 육박전이 전개되였다.

통신병도 위생병도 모두 육박전으로 넘어갔다.

조국의 땅을 한치도 원쑤들에게 짓밟히지 않으려고 우리의 영웅적전투원들은 피로써 원쑤들을 막았다. 그들은 조국땅에 고귀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17일 7시, 마지막통신이 도달하였다. 교환수 김명숙동무는 불길과 적에게 포위된 인천우편국에서 지휘처에 마지막련락을 보냈다.》

아마도 《민주조선》 주체39(1950)년 10월 6일부가 없었다면, 월미도해안포병들의 전투적위훈의 구체적인 세부들과 당시의 전투정황을 일기형식으로 현지보도문체로 이처럼 방불하게 펼쳐보이지 못했다면 월미도의 해안포병들의 영웅적위훈은 이처럼 방불하게, 진실하고 신속하게 후세에 전해지지 못했을것이며 오늘과 같은 조선예술영화 《월미도》가 창작되지 못했을것이다.

이 글은 국내외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민주조선》에 실린 이 종군기를 보시고 글이 자료도 많고 내용도 생동하게 잘되였다고 하시면서 이런 기사들은 인민들을 교양하고 고무하는데서 큰 역할을 할수 있다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오늘 우리 청년들의 삶과 투쟁의 본보기로 되고있는 한계렬, 리수복영웅도 기사에서 널리 소개된 인물이다.

《조선인민군》 주체40(1951)년 5월 19일부 기사 《조국의 고지는 나의 고지》에서 《인민의 아들 한계렬동무는 마지막순간까지 조국과 당과 수령을 위하여 충직하였다》라는 부제목을 달고 《굴하지 않는 투사로 그는 이렇게 자라났다》, 《적들에게 항상 죽음을 주며 <나의 고지>를 끝까지 사수》, 《한계렬동무가 남긴 위훈 조국청사에 길이 빛나리》 등의 중간제목으로 영웅의 희생적투쟁과 그 생활적바탕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이 시기 중앙신문들에 련달아 발표된 리수복에 대한 영웅전투기 《장하다! 적의 중기화구를 육탄으로 제압한 리수복분대장》[《민주조선》 주체40(1951)년 11월 23일부], 《적중기화점을 몸으로 막은 중대민청부위원장 리수복동무》[《민주조선》 주체41(1952)년 1월 10일부]등은 생동한 자료와 함께 영웅전사들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높은 정신세계를 실화형식으로 잘 보여주고있다.

오늘 많은 문예인들이 문학으로, 선률로 노래하는 리수복영웅의 장거는 이렇게 기사에 의하여 그 초고가 마련되였으며 그날의 종군기자들이 전화의 불길속에서 쓴 7.27을 떠올린 명기사들은 어제도 오늘도 그 생명력을 변함없이 발휘하고있다.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추동하며 우리 당 출판보도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그날의 명기사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따라 주체혁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역에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을 기적과 위훈에로 힘있게 부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