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신명근
2019.12.29.
사랑하는 병사들을 찾아 쉬임없이 전선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실 때마다 제일 관심하시는 문제의 하나는 군인들에 대한 후방사업정형이다.
식당과 취사장, 일일창고에까지 들리시여 다심한 정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사랑하는 병사들이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믿는것은 대포나 로케트를 비롯한 그 어떤 현대식무장장비가 아니라 사랑하는 병사들이며 병사들을 위하여 지휘관도 있고 최고사령관도 있는것입니다.》
주체101(2012)년 5월 어느날이였다.
인민군대의 한 부대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식당에 들리시였을 때였다.
식당이 넓고 깨끗하다고 만족을 표시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식사실의 온도도 알아보시고 군인들에게 공급할 남새생산정형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나서 증기가 뽀얗게 서린 밥짓는 칸에도 들리시였다.
그이께서는 너무도 감격에 겨워 어쩔바를 모르는 취사원들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격려의 말씀을 하시였다.
친어버이심정으로 군인들의 식생활을 다심히 보살펴주고 떠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르는 취사원들의 눈가에서 뜨거운것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어린애마냥 발을 동동 구르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걸음걸음 따라서는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그이를 잠시라도 더 가까이 모시고싶은 간절한 소원이 비껴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얼마쯤 걸음을 옮기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문득 돌아서시였다. 그러시고는 취사원들의 모습을 정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군인들을 위해 그 누구보다 수고하는 취사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말씀하시는것이였다.
그이의 말씀을 전달받은 취사원들속에서는 약속이나 한것처럼 일시에 《야!》하는 소리가 울려나왔다. 어떤 취사원들은 너무 좋아 어쩔바를 몰라하며 《만세!》를 부르기까지 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식사실로 가시여 사진찍을 장소도 정해주시였다.
그이께로 달려가 빙 둘러선 취사원들은 자세를 바로한다, 몸차림새를 본다 하면서 한동안 법석이였다.
그들은 저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까이에 서려고 붐비였다. 그러는 취사원들에게 촬영가가 사진을 찍겠는데 촬영기를 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사진을 찍을 때 촬영기를 보지 않으면 어디를 보겠는가고 하시며 취사원들의 마음을 눅잦혀주시였다.
고향의 어머니들을 대신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병사들의 식사를 보장하고있는 취사원들이 대견하시여 그들의 무랍없는 행동도 너그럽게 대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취사원들의 가슴이 찌르르 젖어드는 순간 촬영가는 샤타를 눌렀다.
우리 원수님께서 평범한 취사원들과 단란한 식솔마냥 어울려 찍으신 기념사진.
못 잊을 그날의 뜻깊은 기념사진에는 자신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병사들을 친어머니심정으로 잘 돌보아줄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간곡한 당부가 어려있었다.
병사들을 위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이렇듯 자애롭고 웅심깊은 사랑이 있기에 인민군장병들은 사회주의조국을 철벽으로 지키는 무적의 용사로 억세게 자라나고있는것이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