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족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세계의 진보적인민들은
한 세대에 강대한 두 제국주의를 타승하시고 70여성상 총대와 더불어 백승을 떨치면서 이룩하신
력사적인 고난의 행군을 끝마친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춘기반격전으로 넘어가 적들을 련속 답새길 때인 주체28(1939)년 봄에 있은 일이다.
구가점과 15도구의 적을 소탕하신
그이께서는 지휘관회의에서 작전지도를 펼치시고 전투임무를 구체적으로 하달하시였다.
습격개시시간과 전투완료시간을 받은 지휘관들은 시계를 들여다보고 일시에 긴장해졌다.
습격개시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날따라 달이 유난히도 밝았기때문이였다.
달빛이 얼마나 환했던지 풀숲에 떨어진 바늘이라도 찾아낼상싶었다.
반절구는 장백현의 남단에 있는 일제의 《토벌》요충지였다. 견고한 토성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집단부락》에는 경찰대와 무장자위단이 있었고 토성 네모퉁이의 포대에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경비병들이 주야로 경계근무를 서고있었다.
게다가 그즈음 곳곳에 유격대가 나타나 구가점을 쳤다, 15도구를 답새겼다는 소식들이 연방 들려오자 제놈들도 언제 벼락을 맞을지 몰라 미칠 지경으로 신경을 돋구고있는 판이였다.
이런 삼엄한 경계속에서 은밀하게 공격진지를 차지하자니 밝은 달이 원망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짧은 시간내에 공격진지를 차지하였다.
습격전투시간이 거의 되였을 때였다.
갑자기 밝은 달빛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사위가 캄캄해졌다.
《이게 어찌된 일이요?》
이상하게 생각할것은 하나도 없소. 방금 월식이 시작되였소. 월식이란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하는 달이 지구의 그늘속에 들어가 해빛을 받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때에는 이렇게 갑자기 어두워지오. 우리는 오늘 저녁 《하늘의 도움》을 좀 받자는게요.
이때였다. 어둠속의 정적을 깨뜨리면서 요란한 기관총소리가 들려왔다.
부대의 습격이 계획대로 진행되였던것이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번개같이 자리를 차고 일어나 토성을 향해 질풍같이 공격하였다.
대낮같이 밝은 달을 믿고 긴장을 풀고있던 적들은 불의에 들이닥친 조선인민혁명군의 습격에 넋을 잃고 몽땅 녹아나고말았다.
예정된 시간에 전투를 끝내고 귀로에 오르니 다시금 환한 달이 산야를 밝게 비치였다.
《어쩌면 그리도 천기를 환히 내다보셨을가.》
《그러게 우리
《정말 우리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