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 김경희
2022.5.27.
검이 못하는 일을 붓이 한다는 말이 있다. 출판물은 혁명투쟁의 위력한 무기의 하나이며 그 사정거리는 무한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혁명군대가 무기를 가져야 적과 싸울수 있는것처럼 혁명조직은 출판물과 같은 예리하고 전투적인 사상무기를 가져야만 대중을 혁명투쟁에로 이끌수 있다고 하시면서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도 여러가지 혁명적출판물을 발간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카륜회의방침을 소개하고 선전하는데서 〈볼쉐비크〉가 참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김일성전집》 제96권 101페지)
항일혁명투쟁의 첫 시기에 벌써 《새날》신문을 발간하시여 혁명적출판물의 원형을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19(1930)년 6월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이후 혁명적인 출판물발간사업을 더욱 활발히 조직전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륜회의에서 주체사상의 원리와 조선혁명의 주체적혁명로선을 내놓으시였으며 회의직후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로 우리 나라에서 새형의 첫 혁명적당조직인 건설동지사를 무으시였다.
새로운 혁명로선이 제시되고 그 실현에로 대중을 조직동원할 사명을 지닌 혁명적당조직이 세상에 태여난 조건에서 그 사상적대변자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출판물, 잡지를 발간하는것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업으로 나섰다.
잡지발간사업은 카륜에 있던 진명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전개되였다.
일반적으로 잡지는 신문에 비하여 보도적, 선동적기능은 약하지만 해설선전의 기능이 강한 출판물이다.
원래 김혁을 비롯한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과 조선혁명군성원들은 새로 만드는 출판물을 신문형식으로 할것을 계획하였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로 내오는 출판물은 먼저 잡지형식으로 만들어 대중을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면서 경험도 쌓고 물질적준비를 충분히 갖춘 다음에 점차 신문형식으로 만들어 부수도 더 늘이도록 하시였다. 그리고 잡지의 제호를 《볼쉐비크》로 달도록 하시고 잡지의 주필사업을 김혁에게 맡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잡지《볼쉐비크》의 기본사명과 담아야 할 내용, 잡지가 대중의 조직자, 선전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몸소 창간사를 비롯하여 중요기사들도 집필하시였다.
그리하여 잡지《볼쉐비크》는 주체19(1930)년 7월 10일 첫호를 세상에 내놓게 되였다.
잡지《볼쉐비크》는 창간호에서부터 위대한 수령님의 고전적로작《조선혁명의 진로》의 전문을 싣고 카륜회의에서 제시된 혁명로선을 적극 옹호하고 해설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첫 당조직 성원들과 조선혁명군대원들의 활동정형도 적극 소개선전하였다.
잡지《볼쉐비크》는 특히 청년공산주의자들이 작사작곡한 불멸의 혁명송가《조선의 별》을 실었으며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담은 가지가지의 이야기들도 전하였다.
잡지는 또한 광범한 군중을 민족적으로, 계급적으로 각성시키는데 필요한 선전교양자료와 대중계몽자료편집에도 많은 힘을 넣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딸에게서 온 편지》는 지식은 광명이요, 무식은 암흑이라는 진리를 생활적으로 깨우쳐주어 대중을 계몽시키는데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잡지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1회에 수백부씩 등사발행되여 혁명조직들이 활동하는 카륜과 고유수, 길림, 만주일대와 온성지구를 비롯한 국내에도 널리 배포되였으며 당시 장악되여있던 학교들에도 보내여져 교재로 리용되였다.
처음 얼마동안 월간잡지형식으로 발간되던 《볼쉐비크》는 그후 발전하는 혁명정세와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두개 호를 발행하고 주간신문으로 되였다.
첫 당조직의 기관지《볼쉐비크》의 발간은 우리 나라 혁명운동발전과 혁명적출판물발간의 력사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였다.
잡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카륜회의에서 밝히신 조선혁명의 주체적인 로선을 조선공산주의자들과 반일군중속에 널리 전하며 그들을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묶어세우는데서 커다란 선전자적역할을 하였다.
잡지를 통하여 조선혁명이 나아갈 길을 명확히 깨달은 혁명군중은 김성주선생님이시야말로 캄캄하던 조선에 처음으로 밝은 앞길을 밝혀주신 걸출한 분이시라고 높이 칭송하면서 새로운 투쟁의 길에 나서게 되였다.
그리고 국내와 각지에서 투쟁의 앞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던 수많은 청년들이 《볼쉐비크》를 받아보고 결연히 일어나 위대한 수령님의 품으로 찾아왔다.
이렇게 잡지《볼쉐비크》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당기관지로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혁명로선과 방침을 철저히 옹호하고 전면적으로 해설선전하는데서 큰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