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 민족에게는 력사적으로 형성되고 공고화된 고유한 문화와 전통이 있다.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강의하고 단합정신이 높은 민족으로 세상사람들속에 잘 알려져있다. 단결력이 강한 조선민족의 우수한 민족성은 오랜 세월 계승발전되여오고있는 민족체육에도 그대로 반영되여있다.
《민족성에는 민족자주정신과 민족문화전통이 체현되여있으며 그것은 나라와 민족의 귀중한 재부로, 사회주의건설의 중요한 밑천으로 된다.》 (
민족체육은 해당 민족의 기질과 성격, 정서와 취미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민족체육에 반영되여있는 조선민족의 단합정신은 우선 우리 인민들이 높은 단결력과 집단주의정신을 요구하는 바줄당기기와 같은 집체경기를 즐겨한데서 찾아볼수 있다.
우리 인민의 대표적인 민족체육인 바줄당기기는 수천년의 력사와 전통을 가지고있다.
옛 문헌인 《림하필기》에 바줄당기기가 고려(고구려), 신라시대의 옛 풍습이라고 한것으로 보아 삼국시기에 이미 널리 퍼져있었다는것을 알수 있다. 바줄당기기는 때와 장소, 대상 등에 구애됨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참가할수 있으며 집단의 단결과 행동일치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경기로서 단합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겨레의 성격상특성이 잘 반영되여있다.
예로부터 단결력이 강한 우리 인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집단의 위력을 보여주는 바줄당기기를 즐겨 진행하여왔다. 정월대보름을 비롯한 민속명절들에 전국각지에서는 바줄당기기가 성대히 진행되군 하였는데 그 광경이 정말 볼만하였다고 하였다.
당시 바줄당기기는 대체로 마을호상간에 진행되였는데 경기전에 매 마을들에서 벼짚이나 칡으로 굵게 꼰 원줄에 약 1m 간격으로 수많은 작은 줄들을 단 육중한 바줄을 준비하여야 하였다. 이런 바줄을 만드는데 품이 적지 않게 들었기때문에 온 마을사람들은 힘과 지혜를 합치고 높은 단결력과 협조정신을 발휘하였다.
바줄당기기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매 집단의 단결력과 정신력의 치렬한 대결이였다. 정신력과 단결력이 부족하고 매 선수들의 힘과 호흡, 자세가 일치되지 못한 팀은 경기에서 이길수 없었다.
이렇듯 집단의 높은 단결력과 행동의 집체성이 요구되는 바줄당기기와 같은 민족체육종목들에는 단결력이 강한 우리 민족의 훌륭한 전통과 기질이 깃들어있다.
민족체육에 반영되여있는 조선민족의 단합정신은 또한 경기진행과정이 집단의 단합을 강화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과정으로 된데서도 찾아볼수 있다.
조선씨름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조선씨름은 두 사람이 서로 샅바를 마주잡고 힘과 기교를 써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족체육이다.
씨름무덤벽화를 비롯한 고구려무덤벽화들에서 볼수 있는것처럼 삼국시기에 벌써 조선씨름은 경기종목으로서의 면모를 다 갖춘 발전된 민족체육이였다.
우리 인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모내기와 김매기, 가을걷이때의 쉴참에 밭머리나 강가의 모래판 혹은 잔디밭에서 흥겨운 씨름판을 벌리군 하였다.
씨름에 대한 흥미있는 자료는 18세기 화가 김홍도가 그린 조선화《씨름》이다. 그림의 중심에는 멋있는 들배지기수법으로 상대방을 번쩍 들어 힘껏 메치려는 씨름군의 씩씩한 모습과 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안깐힘을 쓰는 상대방 씨름군의 모습이 실감있게 형상되여있다. 그리고 자기편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개성적인 모습들은 당시 우리 인민들의 건전하고 락천적인 생활기풍과 함께 높은 단합정신을 생동하게 보여주고있다.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조선씨름은 사람들에게 인내력과 투지, 힘과 지혜를 키워줄뿐아니라 가정과 마을, 집단성원들사이에 화목을 도모하고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민속명절들을 비롯한 여러 계기들에 씨름경기가 진행되게 되면 여기에 출전할 선수들의 가정은 물론 이웃들과 선수가 속한 마을사람들도 여러가지로 성의를 표시하며 선수들을 고무해주군하였다.
남녀로소 할것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온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이 다양한 씨름수법들을 적용하며 힘과 기술을 겨루는 장면도 볼만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고 경기모습을 지켜보고 경기에서 이긴 자기 선수를 둘러싸고 열광적으로 축하해주며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이채로우며 바로 이 모든것이 하나의 씨름풍경을 이룬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사람들 호상간에는 신뢰와 협조의 긴밀한 뉴대가 이루어지며 그것은 곧 집단의 화목과 단합에로 이어진다.
지난 세기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는 바줄당기기와 씨름을 비롯한 민족체육경기들이 조선사람들의 단결력과 반일정신을 키워주는 《위험한 놀이》라고 하면서 없애버리려들었다.
1922년 6월 진주에서 조상전래의 풍습대로 4만여명이 모여 바줄당기기를 하였는데 일제경관들이 나와 무자비하게 강제해산시킨 사실이 있었으며 이런 현상은 다른 지방들에서도 있었다.
일제의 악랄한 식민지통치밑에 수난겪던 우리의 민족체육은
우리의 민족체육은 혁명령도의 전 기간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계승발전시켜오신
오늘 민족의 단합정신이 깃들어있는 우리의 민족체육은 민족이 창조한 우수한 모든것을 활짝 꽃피우고 조선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온 세상에 떨쳐주시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