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인민이 새 조선의 주인이라시며

 2021.8.1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새 조국건설의 열정이 굽이쳐흐르던 때인 주체36(1947)년 봄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광량만기슭에 자리잡은 한 제염소의 소금밭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떠나셨다는 기별이 현지에 전해졌다.

설마 이렇게 험한 일터에 그처럼 흠모하여마지 않던 전설적위인께서 찾아오신단 말인가.

이런 생각으로 서로 어리둥절해있는데 벌써 위대한 수령님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일군들의 앞장에서 소금밭의 두렁길로 걸어오시는것이였다.

김일성장군님이시다!》

누군가 이렇게 큰 소리로 웨치자 일하던 모든 사람들이 일시에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소금을 퍼담던 나어린 제염공도, 평생 소금밭에서 등이 굽고 귀밑머리가 센 늙은 제염공도 어푸러질듯 달려갔다.

두팔을 벌리시고 그들을 반겨맞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로동자들과 소탈하게 인사를 나누시고 담화도 하시였다. 그러시다가 한 로동자의 손에서 참나무로 깎아만든 고무래를 넘겨받으시고 짠물이 튕기는 결정지에 들어서시여 손수 소금을 밀어보기도 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제염소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시는 강령적교시도 하시고 제염공모두에게 뜨거운 은정도 베풀어주시였다.

이윽하여 그이께서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실 때였다.

친부모의 품에서 떨어지는듯 한 허전함과 아쉬움이 모두의 가슴을 치는 순간 백발이 성성하고 고역에 등이 굽은 한 늙은이가 겹겹이 둘러선 군중의 틈을 비집고 급히 앞으로 나섰다.

민족의 태양으로 빛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을 잠시 우러르던 로인은 수령님앞에 큰절을 올리는것이였다.

《오매불망 뵈옵고싶던 장군님, …이제는 이렇게 나라의 임금님을 뵈왔으니 이 늙은것이 당장에 눈을 감는대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로인은 이렇게 목메인 소리로 아뢰이고나서 땅에 머리를 댄채 그냥 흑흑 흐느끼는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급히 두손으로 로인을 부축하여 일으켜세우시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는가고, 해방된 우리 나라에 임금이란 없다고, 이제는 로동자, 농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 로인의 두손을 꼭 잡으시고 우리 집에도 로인님과 같은 할아버지가 계신다고 하시면서 우리 할아버지도 지금 농사를 하신다고 다정하게 알려주시였다.

참으로 해방된 오늘날 근로하는 사람들의 처지는 근본적으로 달라졌으며 어제날 천대와 멸시속에 억눌리고 짓밟히며 살아온 평범한 인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우대받아야 할 오늘날의 주인이라는, 이 땅우에 임금처럼 대접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나라의 주인인 우리의 로동자, 농민이라는 숭고한 뜻이 넘치는 말씀이였다.

그후 이곳 로동계급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보내주신 고무장화와 비옷, 고무장갑 등을 받아안았으며 나라의 주인으로 새롭게 태여난 삶의 긍지를 뼈에 새기고 보람찬 로동의 나날을 맞고보내였다.

그렇다. 유구한 세월 지배계급을 섬기며 지지리 억눌리며 살아온 근로인민대중의 력사적지위는 바로 이렇게 이민위천을 한생의 좌우명으로, 혁명의 철리로 간직하신 어버이수령님에 의해 비로소 뒤바뀌였다.

한평생 인민을 위하고 인민을 보살피는데서 무한한 행복과 기쁨을 찾으신 어버이수령님, 숭고한 한생의 어느 한순간인들 인민을 떠나 사신적 있었으며 인민행렬차를 멈추신적이 있었던가.

진정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인민을 위해 헌신의 로고를 다 바쳐오신분이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이민위천의 숭고한 그 리념은 오늘 우리 당의 절대적인 정치리념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