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온 나라 어머니들의 마음속소원을 안으시고

 2023.12.7.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머니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부름에는 후대들을 위해 천만고생을 락으로 달게 여기며 사랑과 정을 바치는 녀성들에 대한 사회적존중과 높은 기대의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해마다 어머니날이 오면 이 나라 자식들의 생각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줄달음친다.

어느덧 귀밑머리 희여졌건만 제손으로 밥 한번 지어드리지 못한 마음을 안고 갖가지 음식을 성의껏 마련하는 자식들, 어머니눈가에 새겨진 주름은 이 아들의 성장의 자욱이라며 영원히 젊어계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화장품을 준비하는 자식들, 자신의 아름다움을 깡그리 바쳐 이 딸을 어엿이 키워준 어머니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며 향기로운 꽃다발을 드리는 자식들…

이런 자식들의 축복을 받는 어머니들의 마음속에는 그들이 조국과 혁명의 앞길을 떠메고나갈 미래의 주인공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속소원이 있다.

그런 이 나라 어머니들의 소원을 다 안으시고 위민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멸의 려정에는 주체105(2016)년의 어머니날에 꽃펴난 사랑의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그해 11월 16일 5월27일수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참으로 꿈만같은 영광과 행복을 맞이하게 되였다.

자나깨나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물고기대풍이 든 자기들의 일터를 찾아주시였던것이다.

예전에 보기드문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던 이곳 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물고기폭포가 쏟아지는 흐뭇한 광경을 보여드리게 되였다는 생각으로 가슴울렁이고있었다.

사업소의 물고기잡이계획과 현재까지의 실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대단하다고, 요즘은 저녁시간마다 자신께 물고기잡이실적보고가 올라오군 하는데 그것을 받아볼 때가 제일 기분이 좋다고, 그래서 은근히 저녁시간을 기다리게 된다고,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동무들의 물고기잡이실적이 다 풀어준다고 자신의 심정을 그대로 터놓으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우리 인민들과 군인들에게 맛좋은 물고기를 풍족히 먹이시려는 심정이 얼마나 간절하시였으면 나라일을 돌보시느라 겹쌓인 피로를 물고기잡이실적이 풀어준다고 하시였으랴.

그러나 그들은 그때까지만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왜 이날 사업소를 찾아주시였는지 그 깊으신 심중을 미처 알수 없었다.

비린내나는 고기물에 신발과 옷자락을 적시시며 선창에서 물고기를 퍼올리는 작업모습도 보아주시고 하륙장에서 물고기폭포 쏟아지는 광경도 기쁨속에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군대 수산부문에서 현재까지 많은 물고기를 잡은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오늘 아침 그 보고를 받고 너무 기뻐 이 소식을 자식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운 우리 인민들에게 빨리 알려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한달음에 수산사업소로 찾아왔다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이 말씀은 수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벽을 세차게 울리였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하셔야 할 일, 찾으셔야 할곳도 많으신 그이께서 어찌하여 이날 이곳 사업소를 찾아주시였는가를 비로소 깨닫게 되였던것이다.

사회주의바다향기 넘쳐흐르는 풍성한 식탁앞에서 자식을 멀리 방선초소로 떠나보낸 어머니들에게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은 아들딸들의 얼굴일것이다. 이 어머니들이 뜻깊은 어머니날에 선참으로 바라는것도, 제일로 기다리는것도 초소에서 전해오는 아들딸들의 소식이 아니겠는가.

자애로운 어버이의 영상을 우러르며 모두의 눈굽 쩌릿이 젖어드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인민들이 이 소식을 전해들으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고 또다시 말씀하시였다.

하륙장의 물고기폭포
사진. 하륙장의 물고기폭포

초소에 선 아들딸들이 물고기를 많이 먹게 되였다고 기쁨에 겨워할 이 나라 어머니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사회주의바다향기 차넘치는 동해포구를 찾아 먼길을 달려오신 우리 어버이!

무릇 사람들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끝없이 깊다고 말한다.

한 자식을 둔 어머니의 사랑이 이럴진대 슬하에 천만자식을 품어안으시고 그 어머니들의 소원까지도 모두 헤아려 소중히 감싸안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의 세계는 얼마나 열렬하고 무한한것인가.

2016년의 어머니날에 남기신 사랑의 자욱!

이렇듯 위대하고 자애로운 사랑의 품에서 어머니들의 기쁨, 우리 모두의 행복은 더욱더 커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