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부름에는 후대들을 위해 천만고생을 락으로 달게 여기며 사랑과 정을 바치는 녀성들에 대한 사회적존중과 높은 기대의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해마다 어머니날이 오면 이 나라 자식들의 생각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줄달음친다.
어느덧 귀밑머리 희여졌건만 제손으로 밥 한번 지어드리지 못한 마음을 안고 갖가지 음식을 성의껏 마련하는 자식들, 어머니눈가에 새겨진 주름은 이 아들의 성장의 자욱이라며 영원히 젊어계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화장품을 준비하는 자식들, 자신의 아름다움을 깡그리 바쳐 이 딸을 어엿이 키워준 어머니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며 향기로운 꽃다발을 드리는 자식들…
이런 자식들의 축복을 받는 어머니들의 마음속에는 그들이 조국과 혁명의 앞길을 떠메고나갈 미래의 주인공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속소원이 있다.
그런 이 나라 어머니들의 소원을 다 안으시고 위민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는
그해 11월 16일 5월27일수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참으로 꿈만같은 영광과 행복을 맞이하게 되였다.
자나깨나 뵙고싶던
예전에 보기드문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있던 이곳 수산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사업소의 물고기잡이계획과 현재까지의 실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일군들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우리 인민들과 군인들에게 맛좋은 물고기를 풍족히 먹이시려는 심정이 얼마나 간절하시였으면 나라일을 돌보시느라 겹쌓인 피로를 물고기잡이실적이 풀어준다고 하시였으랴.
그러나 그들은 그때까지만해도
비린내나는 고기물에 신발과 옷자락을 적시시며 선창에서 물고기를 퍼올리는 작업모습도 보아주시고 하륙장에서 물고기폭포 쏟아지는 광경도 기쁨속에 바라보시던
그이의 이 말씀은 수산사업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가슴벽을 세차게 울리였다.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하셔야 할 일, 찾으셔야 할곳도 많으신 그이께서 어찌하여 이날 이곳 사업소를 찾아주시였는가를 비로소 깨닫게 되였던것이다.
사회주의바다향기 넘쳐흐르는 풍성한 식탁앞에서 자식을 멀리 방선초소로 떠나보낸 어머니들에게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은 아들딸들의 얼굴일것이다. 이 어머니들이 뜻깊은 어머니날에 선참으로 바라는것도, 제일로 기다리는것도 초소에서 전해오는 아들딸들의 소식이 아니겠는가.
자애로운
초소에 선 아들딸들이 물고기를 많이 먹게 되였다고 기쁨에 겨워할 이 나라 어머니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사회주의바다향기 차넘치는 동해포구를 찾아 먼길을 달려오신 우리
무릇 사람들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끝없이 깊다고 말한다.
한 자식을 둔 어머니의 사랑이 이럴진대 슬하에 천만자식을 품어안으시고 그 어머니들의 소원까지도 모두 헤아려 소중히 감싸안으신
2016년의 어머니날에 남기신 사랑의 자욱!
이렇듯 위대하고 자애로운 사랑의 품에서 어머니들의 기쁨, 우리 모두의 행복은 더욱더 커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