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엄혁민
2019.12.6.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성전에서 특출한 공훈을 세운 인민군 부대들과 군인들을 높이 평가하고 찬양하며 부대와 군인들의 영웅적위훈을 영원히 기념하여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제12권 80페지)
조국해방전쟁이 시작되면서 지난날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무비의 용감성과 대담성, 희생성을 발휘하여 력사에 길이 전할 혁혁한 군공을 세워나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9(1950)년 6월 28일 조선인민군신문사의 한 미술가를 부르시여 영용하게 싸운 인민군전사들에게 줄 훈장을 새로 내와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훈장도안을 잘 만들데 대한 과업을 주시였다.
미술가는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안고 훈장도안창작에 달라붙어 다음날 새로 만든 훈장도안을 그이께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도안에 인민군군인들의 전투적기상이 잘 안겨오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손수 연필로 도안을 그려가시며 미술가에게 인민군대의 전투적기백이 한눈에 안겨오도록 훈장도안에 방패를 배경으로 보병총을 쥐고 전투태세를 취하고있는 군인의 모습을 형상하는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방패아래부분에는 《조국을 위하여》라는 글을 새겨넣으며 빛살을 배경으로 하여 월계수밖에는 오각별을 그려넣어 전사들의 위훈이 별처럼 빛난다는 뜻이 나타나게 하여야 한다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훈장도안을 만드는 사업은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서 발휘한 인민군전사들의 위훈을 길이 빛내여주기 위한 정치적인 사업이라고, 이것을 명심하고 전사의 영예훈장도안을 다시 잘 만들어야 하겠다고 그를 고무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구체적인 가르치심과 믿음을 받아안은 미술가는 훈장도안을 다시 만들기 위한 긴장한 전투를 벌리였다.
다음날 급변하는 전선정황과 관련하여 매우 분망한 시간을 보내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정완성한 훈장도안을 가져왔다는 보고를 받으시자 아무리 일이 바쁘더라도 훈장도안부터 보자고 하시며 일군들과 함께 미술가를 만나주시였다.
훈장도안은 미술가의 창작품이라기보다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의도를 그대로 형상한 도안이였다.
하지만 수령님께서는 훈장도안을 만드느라고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분에 넘치는 치하를 주시면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서 공을 세우는것은 전사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영예이며 자랑이라고, 전사들에게 안겨줄 훈장인것만큼 이름을 전사의 영예훈장이라고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전사의 영예훈장!
이름만 불러보아도 인민군전사의 영예와 긍지가 대번에 안겨오는 훈장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 따라 전사의 영예훈장은 인민군군인들이 세운 공로에 따라 제1급, 제2급으로 나누어 수여하도록 하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도안대로 전사의 영예훈장이 제작되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소원이 풀리신듯 훈장을 이 세상의 가장 진귀한 보물과도 같이 여기시며 두손으로 쓸어도 보시고 가슴에 대여도 보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참으로 영웅적위훈의 창조자들에게는 이 세상 억만금도 다 안겨주고싶어하시는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이렇게 되여 주체39(1950)년 7월 1일 전사의 영예훈장 제정에 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발표되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승인된 《전사의 영예훈장에 관한 규정》에는 이 훈장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전쟁에서 빛나는 용감성과 영웅성을 발휘한 조선인민군 전사, 하사관, 3급군관(소위) 및 유격대원들에게 수여한다고 규정되였다.
원쑤를 무찌르는 전선길에서 우리 인민군전투원들의 무궁무진한 힘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전사의 영예훈장과 더불어 활화산의 용암처럼 무섭게 폭발하였다.
그리하여 가렬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에서 8 036명의 인민군전투원들이 전사의 영예훈장 제1급을, 11만 4 454명의 인민군전투원들이 전사의 영예훈장 제2급을 수여받았다.
이렇듯 조국해방전쟁의 날과 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첫날부터 이 나라의 아들딸들을 시대의 영웅으로 키워 보란듯이 내세워주신 영광의 나날, 위훈의 나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