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김정혁
2019.7.24.
사람들은 진명학교라고 하면 누구나 다 력사적인 카륜회의를 생각하게 된다.
이 학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조선혁명의 진로를 밝히신 력사적인 카륜회의가 진행되였고 첫 당조직이 결성된 뜻깊은 장소이다.
여기가 바로 우리 나라에서 실시되고있는 인민적시책들중의 하나인 무료교육제도의 시원이 열린 력사의 교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는 전반적의무교육제도와 무료교육제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와 국가적어린이보육교양제도로 이루어져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초기혁명활동시기에 벌써 카륜의 진명학교와 고유수의 삼광학교, 오가자의 삼성학교에서 우리 나라 무료교육제도의 력사적뿌리를 마련하시였다.
그중에서도 진명학교는 우리 나라의 교육력사에서 무료교육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태여난 유서깊은 곳인 동시에 의무교육제도와 성인들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의 시원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 진명학교에서 가난한 조선농민들의 자녀들을 무료로 공부시키고 야학에서 농민들의 문맹을 퇴치하는 사업을 진행한것을 비롯하여 카륜을 혁명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일정한 토대를 닦아놓았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권 122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17(1928)년 3월초 혁명조직성원들을 카륜의 쟈쟈툰마을에 파견하시여 이곳에 4년제학제를 갖춘 학교를 내오도록 하시고 이 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마을을 혁명화하는 사업을 진행하시였다.
진명학교에서는 쟈쟈툰마을을 비롯한 20여리안팎에 있는 주변부락의 청소년들을 모두 받아들여 무료로 공부시켰다. 학생들은 교과서와 연필, 학습장을 비롯한 학용품까지도 무료로 공급받았다. 학과목은 국어, 산수, 조선력사, 조선지리, 자연, 생리, 작문, 습자, 도화, 창가, 체조 등이였으며 력사와 지리는 3학년부터 배웠다. 학교 교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키우신 혁명조직성원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을 떠메고나갈 후대육성사업을 혁명의 장래운명과 관련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보시고 진명학교의 교육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진명학교에 조직되였던 소년회를 소년탐험대로 개편해주시고 소년탐험대 대원들이 학교에서 배워주는 과목과 함께 조선혁명의 로선과 방침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도록 하시였으며 그들을 조직생활과 실천투쟁을 통하여 혁명적으로 단련시켜나가시였다.
한편 진명학교에 야학을 따로 내오게 하시고 우리 글을 배우지 못한 성인들을 받아들여 공부시키도록 하시였다. 야학에서는 일반과목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쓰신 《농민독본》을 기본교재로 하여 농민들의 일반지식수준을 높여주고 그들을 계급적으로 각성시켰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이 일대의 가난한 집자식들은 그토록 소원하던 배움의 꿈을 실현하고 조선혁명의 후비대로 씩씩하게 자라나게 되였으며 반일투쟁의 대중적지반이 튼튼히 다져지게 되였다.
이처럼 카륜의 진명학교는 우리 나라의 교육력사에서 무료교육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태여난 배움의 터전, 력사의 교정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