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 김현실
2024.7.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천재적인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고매한 덕성과 뛰여난 인품, 소탈한 품성과 검소한 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 수령님의 위대한 풍모와 거룩한 영상은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특출한 위인상으로 세계를 감동시키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한없이 겸허하신 인민적풍모를 전하는 혁명일화들중에는 해방후 조국에 개선하시여 처음으로 공개하신 존함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주체34(1945)년 10월 10일에 열린 력사적인 당창립대회가 토의일정을 원만히 마치고 페막된 13일이였다.
대회가 성과적으로 끝나자 대회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위대한 수령님의 력사적인 당창립대회 보고를 등사배포해줄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신의 존함을 공개하지 못하게 하시여 문헌을 어떻게 내보내는가 하는것이 난감한 문제로 제기되였다.
그런데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참가자들에게 당의 정치로선을 알려주시기 위하여 연설을 하게 되시였다.
깊은 생각에 잠기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아무래도 오늘 대회참가자들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여야 할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8.15해방후 조선사람들모두가 일일천추 기다려온 순간이였다.
이날저녁 회의실에 모인 당창립대회참가자들과 평안남도당일군들앞에 나선 그 일군이 흥분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부터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의 영명한 령도자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 《새 조선건설과 민족통일전선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하시겠다고 만장에 선포하였다.
순간 장내에는 폭풍전야의 고요가 깃들었다.
그런데 연단을 우러르던 참가자들은 너무도 놀라와 얼굴을 마주보았다. 만면에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연단에 나서신분은 여직껏 당창립대회를 이끌어오신 바로 《김일성빨찌산부대 정치위원》이 아니신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제가 김일성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시자 마침내 장내에서는 《김일성장군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손저어 참가자들에게 자리에 앉을것을 몇번이고 권고하시였지만 너무도 뜻밖에 차례진 행운과 영광에 장내는 좀처럼 진정할줄을 몰랐다.
이때 객석에서 한 사람이 연단에 뛰여올라와 좌중을 향해 《우리 민족의 영명한 령도자이신 김일성장군님을 환영하는 거족적인 민중대회를 가지자는것을 제의합니다.》라고 소리쳤다.
하여 장내에서는 이에 호응하는 환호의 폭풍이 세차게 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처럼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완성하신 후 10월 13일 저녁에야 마침내 자신의 존함을 공개하시고 다음날에 인민들과의 력사적인 상봉을 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처럼 혁명령도의 전 기간 하늘에 닿을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시고도 겸허하게 생활하신 인민의 어버이, 위대한 혁명가는 이 세상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