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천리마동상에 깃든 잊지 못할 이야기

 2022.9.26.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는 조선인민의 영웅적기개를 시위하는 력사적인 기념비로, 천리마조선, 주체조선의 상징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는 천리마동상이 있다.

당중앙위원회 붉은편지를 추켜든 남성로동자와 벼단을 안은 녀성농민을 태우고 푸른 하늘을 기운차게 날으는 천리마!

볼수록 조선의 어제와 오늘이 무엇으로 줄기차고 위대한가를 자기의 자랑찬 웅자로 보여주는 주체조선의 상징과 같은 뜻깊은 기념비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천리마동상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지금 전체 인민이 천리마를 타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고있습니다. 그러므로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고있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기상을 상징하여 로동자와 농민이 천리마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형상한 동상을 세워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제22권 460페지)

천리마동상을 주체조선의 모습으로 훌륭히 완성시켜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이시였다.

천리마동상은 주체50(1961)년에 건립되였다.

예로부터 만년장수 또는 만세의 뜻으로 불리워온 만수대는 조선인민의 오랜 력사가 깃들어있고 자연지세와 주변경치가 뛰여난것으로 하여 천하명당으로 일러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언덕을 몹시도 아끼신다는것을 느끼면서도 미처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던 일군들과 설계가들의 의혹은 주체48(1959)년 4월 1일에 드디여 풀리게 되였다. 그날 모란봉기슭의 청년공원건설장에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수대언덕에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기념탑같은것을 하나 세우는것이 좋겠다고, 동상은 말같은것이 좋겠다고 하시였다.

지난 시기 기마상이라고 하면 뛰여난 개인의 영웅성이나 위훈을 찬양하여 세우는 조각으로 인정되여왔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마동상을 천리마시대 조선인민의 영웅적투쟁을 반영한 작품으로 만들것을 결심하신것이였다.

지금도 네 발굽을 안고 구름우로 날아오르는것만 같은 천리마의 형상과 그우에 당중앙위원회 붉은 편지를 높이 추켜든 남성로동자와 벼단을 안은 녀성농민의 힘찬 모습에는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는 오늘의 조선인민의 시대상이 유감없이 반영되여있다.

잊지 못할 그날 조각가들이 집체적협의끝에 완성한 형성안들을 다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세필의 말을 형상한 어느 한 안을 보시고 주되는 말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한필로 해서 각계층 인민들을 대표하여 남자와 녀자가 탄것으로 하면 어떻겠는가고, 천리마는 상징적인 동물로서 비상히 빠른것을 상징하는것이니 날개를 다는것이 좋겠다고, 천리마에 날개를 달고 한필로 하여 남녀가 타되 남자는 붉은 편지를 들고 녀자는 무슨 기구를 들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고 세세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계속 말씀을 이으시였다.

자신께서는 1949년에 레닌그라드에 가서 뾰뜨르대제의 기마상을 보았다고, 그는 1703년에 그곳 진펄에다 도시를 세우라고 명령하고 건설을 직접 지휘한 황제인데 사람들은 청동말을 탄 거인의 조각상을 보면서 아하 이 사람이 옛날의 그 유명한 짜리로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오늘 이 천리마에 한사람을 앉혀놓으면 먼 후대들은 말우에 앉은 사람이 당대를 대표하는 어떤 개별적인 영웅이라고 생각할수있는데 그들은 아마 그때 김일성이란 사람이 수상을 했으니 이건 그 사람의 동상이 아닌가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지금이야 인민의 시대가 아닌가,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세우는 기마상에 인민의 모습을 형상하라고 이 도시를 일떠세운 사람들, 천리마의 주인들이 어떤 개별영웅이 아니라 인민이라는것을 똑똑히 알리게 하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전설속의 천리마를 내 조국의 현실로 불러오시고도 오히려 자신보다 인민을 내세워주고싶으시여 그토록 마음쓰시는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아안은 조각가들의 가슴은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라시는 인민의 모습,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려보시는 인민의 형상을 기어이 창조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천리마동상형성안에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였다.

그후 천리마동상형성안이 완성된데 대하여 매우 만족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마라는것은 속도를 상징하는것만큼 천리마동상을 세우는데서도 그 본때를 보여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높이가 무려 14m에 달하는 천리마동상을 창작하는 과정에 우리 100여명의 조각가들은 때로는 목공도 되고 연공도 되고 또 용접공도 되여 현장에서 침식을 해가며 긴장한 전투를 벌리였다. 일이 힘들 때면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독보하면서 투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혁명정신에서 새 힘을 얻어 다시 일떠섰다.

마침내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49돐을 맞는 주체50(1961)년 4월 15일에는 력사적인 제막식을 가지게 되였다.

4월 15일, 그날은 바로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일이였다.

전체 조선인민이 드리는 축원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마동상제막식에 나오시여 붉은 테프를 끊으시였다. 이어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천리마동상을 올려다보고 또 올려다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리마동상을 조각한 동무들은 다 영웅들이라고 하시면서 조각가들과 함께 력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을 남기시였다.

정녕 천리마동상은 비단 지나간 력사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가 아니다. 오늘도 살아높뛰는 애국의 고귀한 넋이며 조선혁명의 전진과 더불어 래일도 변함없이 휘날릴 승리의 기치이다.

근로하는 인민이 영원하듯이 위대한 인민을 믿고 그에 의거하여 투쟁하는 조선로동당의 위업은 끝없이 승승장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