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민족의 자랑 가야금과 우륵

 2024.1.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가야금이나 양금, 옥류금 같은 현악기도 독특한 연주법을 가진 세상에 자랑할만한 민족악기이다.》 (김정일전집》 제48권 131~132페지)

가야금은 6세기초엽 고구려, 백제, 신라에 뒤이어 봉건국가로 세워진 가야에서 악사로 활동하던 재능있는 음악가인 우륵(于勒)이 창안제작한 조선민족의 고유한 민족악기로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악기들중의 하나이다.

우륵은 당시까지 가야사람들속에서 전해지던 슬과 고구려, 백제에서 전수된 쟁이라는 현악기들을 토대로 하여 12줄로 된 가야금이라는 특색있는 악기를 제작하였다.

가야금

처음에 가야금은 오동나무속을 파내서 만든 울림통우에 명주실로 꼰 12줄을 메우고 양뿔모양의 꼬리부분에 부들줄을 8자형으로 맨 뜯음줄악기로 태여났다.

우륵은 가야금을 제작하였을뿐 아니라 《아래가라도》, 《웃가라도》, 《보기》, 《달사》, 《사물》, 《물혜》, 《하기물》, 《사자기》, 《거렬》, 《사팔혜》, 《이사》, 《상기물》이라는 명칭을 단 가야금연주를 위한 12곡의 악곡들도 창작하였는데 대체로 이것들은 6가야의 명승지들을 노래한것들이였다.

민족고전 《삼국사기》에 의하면 우륵은 가야말기인 551년경에 제자인 니문과 함께 당시 신라땅이였던 랑성(오늘의 청주)에서 연주활동을 벌리였는데 그때 신라의 진흥왕이 우륵과 그의 제자 니문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자기앞에서 연주해보도록 하였다고 한다. (《삼국사기》주해(상) 三月 王 巡守 次娘城 聞于勒及其弟子尼文 知音樂 特喚之 王 駐河臨宮 令奏其樂 二人 各製新歌 奏之)

진흥왕은 그들의 예술적재능에 탄복을 금치 못하며 신라사람들인 법지, 계고, 만덕에게 그 재간을 배워줄것을 요청하였다.

우륵은 진흥왕의 요청을 수락하고 그들의 재능에 맞게 가야금연주법과 노래, 춤을 배워주어 가야금음악이 신라에 널리 퍼지게 하였으며 그로 하여 가야금음악은 오늘까지도 조선민족의 우수한 음악유산으로 전해지게 되였다.

가야금의 음색은 부드럽고 유순하여 사람들의 성음과 잘 융합되면서도 독특한 민족적색채를 가지고있어 오래동안 조선인민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민족악기로 널리 보급되였다.

특히 가야금은 탄력이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우아한 조선민족의 민족적정서가 잘 반영되여있는것으로 하여 가야금소리만 들으면 거기에 심취되며 특히 조선장단에 맞춰서 흥겨운 선률을 연주할 때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 어깨를 들썩이게 된다.

바로 가야금의 이러한 우수성으로 하여 봉건시기에도 인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민간에서 널리 리용되던 가야금은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된 해방전에는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책동으로 그 리용과 발전에서 심한 제한을 받게 되였다.

해방후에야 가야금은 비로소 민족음악과 민족악기를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민족음악건설방침에 따라 우리 인민들속에 다시금 널리 보급되게 되였으며 그후 가야금을 비롯한 민족악기들을 개량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독창적인 문예방침이 훌륭히 관철됨으로써 가야금은 자기가 가지고있던 일련의 제한성들을 극복하고 더욱 현대적으로 개량되게 되였다.

가야금은 독주악기로 쓰일뿐 아니라 가야금병창, 가야금독병창, 민족악기병창에서 기본선률을 담당하며 관현악, 기악중주, 반주 등에서 선률 및 리듬악기로도 중요하게 쓰인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언제인가 일군들에게 가야금병창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일 사랑하시던 음악형식이라고, 그런 의미에서 가야금병창은 위대한 수령님의 음악유산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가야금병창을 계속 발전시킬데 대하여서도 강조하시였다.

가야금병창
가야금병창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민족악기 가야금은 대중악기로 인민들속에 널리 보급되게 되였으며 가야금병창은 공연무대들에 자주 올라 인민들의 끝없는 사랑과 절찬을 받게 되였다.

오늘날 가야금은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께서 민족음악예술부문에 쌓아올리신 고귀한 업적을 고수하고 빛내여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자기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을 살리면서도 오늘의 시대적요구와 인민들의 미감에 맞게 훌륭한 민족악기로 끊임없이 발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