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몇가지 소화기계통질병발생에 대한 의학기상학적연구

 2016.11.3.

질병발생에는 사회경제적조건과 토질조건, 생활 및 로동환경조건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인자들이 관계되지만 해당 지역의 기상조건도 중요한 영향을 준다. 소화기계통질병을 비롯한 기후예민성질병들의 발생은 뚜렷한 계절성을 가진다.

사람을 가장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우리 나라에서는 기상조건과 질병발생과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하여 의학기상예보를 실현함으로써 당의 예방의학적방침을 철저히 관철해나가고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기후위생연구실에서는 지난 기간 기후예민성질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화기계통질병의 발생과 기상조건과의 호상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여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위장염과 소대장염, 대장염은 다같이 계절일평균발병수가 여름에 각각 6.57, 2.91, 0.53명으로서 가장 높았고 겨울에 각각 1.16, 0.41, 0.36명으로서 가장 낮았다.

위장염의 월일평균발병수는 6월부터 9월에 가장 높고 12월부터 1월에 가장 낮았으며 소대장염의 월일평균발병수는 7월부터 9월에 가장 높고 11월부터 1월에 가장 낮았으며 대장염은6월부터 8월에 가장 높고 11월부터 3월에 가장 낮았다.

위장염은 온도와 정의 중등도상관, 기압과 부의 중등도상관, 습도, 구름, 강수량과는 정의 약상관이였고 바람과는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해비침률과의 관계에서는 부의 약상관이였으나 p>0.5이므로 확실도가 담보되지 않았다.

소대장염은 기압과 부의 중등도상관, 온도, 습도, 구름, 강수량과 정의 약상관이였고 해비침률과는 부의 약상관이였다.

대장염은 온도와 정의 중등도상관, 습도와 구름량과는 정의 약상관, 기압과 해비침과는 부의 약상관관계를 가지였다.

위장염은 온도 20℃이상, 습도 80%이상, 구름 71%이상, 기압 1010mb이하, 강수량 61~80mm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고 소대장염은 온도 20℃이상, 습도 91~95%, 구름 41~50%, 기압 1010mb이하, 강수량 101mm이상, 해비침률 11~20%에서 발병률이 제일 높았다. 또한 대장염은 온도 15℃이상, 습도 70%이상, 구름 80%이상, 기압 1000mb이하, 해비침률 20%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였다.

우리는 앞으로 당일 기상조건뿐아니라 전날 기상조건과의 관계 그리고 하루기상조건변화와의 관계를 밝혀 기후예민성질병들에 대한 의학기상예보의 과학성을 보다 높여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