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의 발전력사

 2016.1.2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교육제도는 어버이수령님께서 마련하여주신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와 그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체계의 총체로서 전반적의무교육제도와 무료교육제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제도와 국가적어린이보육교양제도로 이루어져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는 공장전문학교, 공장대학, 농장대학, 어장대학, TV방송대학이 속하며 대학들에 통신 및 야간학부가 있다. 또한 간부양성 및 재교육체계가 있으며 그밖에 공장들에 설치되여있는 기능공양성체계들이 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나라에서는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병행하여 발전시킨 결과 짧은 기간에 식민지노예교육의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교육사업과 민족간부양성사업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뿐아니라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자들과 전체 인민을 빠짐없이 공부시키는 원칙에 따라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내왔으며 그것을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김일성전집》 제64권 52페지)

지난날 일제침략자들은 우리 나라에서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인민의 민족자주의식을 말살하고 인민들을 무지와 몽매속에 얽매여두려고 식민지노예교육을 강압실시하였다. 일제의 식민지노예교육제도는 우리 인민에게 배움의 길을 가로막고 지주나 자본가, 친일주구 등 권세있는 놈들의 자식들과 저들의 식민지통치에 필요한 심부름군을 길러내기 위한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교육제도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새 사회건설에서 교육문제해결이 가지는 중요성과 나라의 구체적실정을 깊이 헤아리신데 기초하여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병행하여 발전시키는것을 일관한 방침으로 제시하시였다.

해방후 우리 나라에서는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 전문학교들이 널리 신설확장되여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키우고있었다.

그러나 워낙 인재가 부족했고 또한 민주건설이 빨리 진척됨에 따라 간부문제는 의연히 긴장하였다. 그렇다고 하여 생산과 건설을 뒤로 미루고 민주건설의 각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생산활동과 본신사업에서 떼내여 정규학교에서 전문적으로 공부만 시킬수는 없었다.

더우기 지난날 일제식민지통치로 말미암아 배우지 못하였던 근로자들이 있고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의 규모가 제한되여있으며 교육사업과 민주건설을 동시에 밀고나가지 않으면 안되였던 조건에서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만으로는 전민교육을 성과적으로 실현해나갈수 없었다.

문제는 혁명과 건설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면서 인재문제를 동시에 원만히 해결하며 새 사회의 주인으로 된 수백만 근로자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줄수 있는 근본방도문제를 풀어야 하였다.

이 절박하고도 중요한 요구를 깊이 통찰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자라나는 새 세대들뿐아니라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모두를 빠짐없이 공부시키는 원칙으로부터 출발하여 새 조선건설의 첫 시기부터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병행하여 발전시키는것을 일관한 방침으로 내세우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발전시킬데 대한 방침은 생산현장에서 단련된 우수한 근로청년들에게 본신사업에서 떨어짐이 없이 일정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르치여 새 사회건설에 필요한 인재수요를 충족시키고 민족간부대렬의 질적구성을 개선할수 있게 하는 현명한 방침이다. 이 교육방침은 또한 광범한 근로자들이 혁명과 건설의 자기 초소를 떠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할수 있게 함으로써 전민교육의 성과적실현을 확고히 담보하여주는 정당한 방침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국초기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근로자들로 하여금 생산활동과 본신사업에서 떨어지지 않고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야간 및 통신교육망을 대대적으로 늘여나가도록 하시였다.

무엇보다도 교육일군들과 물질적토대가 비교적 잘 꾸려진 주간대학들에 야간대학과 통신대학을 병설하는 방법으로 야간, 통신교육망을 늘이도록 하시였다.

이 조치는 교원문제와 실험실습조건 등을 보다 손쉽게 해결하고 대학의 교육과학력량과 교육시설을 분산시킴이 없이 대학창설의 예비와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동원리용할수 있게 하는 정당한 조치였다.

주체37(1948)년 2월과 8월에 김일성종합대학에 처음으로 야간대학과 통신사범대학이 창설되였으며 9월에는 평양공업대학과 흥남공업대학에 야간대학들이 설치되였다. 그리고 평양사범대학과 청진교원대학, 신의주교원대학에 중등교원양성을 위한 통신교원대학이 각각 나왔다.

이로써 주체37(1948)년에 벌써 우리 나라에는 3개의 야간대학(20개 학급)과 4개의 통신대학(82개 학급)이 창설되였다. 이 대학들에서는 4 977명의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공부하고있었다. 그 가운데서 통신대학생이 4 267명이나 되였다. 이것은 실로 일하면서 배우는 고등교육체계의 발전에서 력사적의의를 가지는 커다란 사변이였다.

야간 및 통신고등교육망은 계속 늘어나 주체38(1949)년 9월에 평양사범대학부속 야간교원대학이,주체39(1950)년초에는 원산교원대학에 통신교원대학이 나왔다.

주체39(1950)년초에 이르러 3개의 야간대학과 5개의 통신대학들에서 6 015명의 학생들이 배우고있었다. 이것은 당시 우리 나라 대학생총수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생수가 3분의 1을 차지한것으로 된다.

이처럼 일하면서 배우는 야간 및 통신고등교육망이 급속히 늘어남으로써 지난날 배움의 길을 잃고 학교문앞에도 가보지 못했던 근로청년들과 일군들이 자기 초소를 떠남이 없이 고등교육까지 받고 일정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소유한 민족간부로 믿음직하게 준비될수 있게 되였다.

또한 야간, 통신고등교육망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중등기술교육망을 늘이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였다.

일하면서 공부하는 중등기술교육망을 늘이는것은 로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자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배울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주며 민주건설사업에서 모든 문제의 초점으로 되고있는 기술인재문제를 빨리 풀어나갈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의 하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6(1947)년 4월 8일 인민위원회결정을 통하여 각종 직장기술전문학교와 직장기술학교들을 설치하도록 하시였다.

이 조치에 따라 공장, 기업소, 농사시험장들에 3년제의 직장기술학교와 3~4년제의 직장기술전문학교들이 널리 조직되였다. 주체36(1947)년에 우선 3개의 직장기술전문학교(12개 학급)와 7개의 직장기술학교(32개 학급)가 설치되여 각각 401명과 2 033명의 근로청년들을 받아들였다.

창설된 직장기술전문학교와 직장기술학교는 일하면서 배우는 중등기술교육기관으로서 그 첫걸음부터 우월성을 뚜렷이 보여주면서 빨리 발전하였다.

주체38(1949)년말에 이르러 직장기술전문학교는 17개나 되고 그 학생수는 4 353명에 달하였다. 이해말 현재 직장기술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1만 940명으로서 주체36(1947)년 직장기술학교 학생수에 비하여 무려 27배에 달하였다. 그밖에 주체38(1949)년말 7개의 통신사범전문학교에서 4 926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있었다.

그리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주체36(1947)년도부터 초급기술일군(준기수)을 양성하는 직장기술학교로부터 기사, 전문가를 길러내는 대학에 이르기까지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망이 급속히 늘어났으며 그것은 우리 나라 민족간부양성기지축성과 기술인재양성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였다.

야간, 통신교육기관과 함께 산업부문의 기업관리간부들을 양성하는 재교육망을 설치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되였다.

주체39(1950)년 2월 1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개교식을 진행한 정치경제대학과 주체37(1948)년 9월 평양공업대학과 흥남공업대학에 각각 병설된 산간학부(산업간부학교)가 그러한 대표적인 실례이다.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당과 국가의 관심속에 전시에도 계속되였다. 언제나 민족간부양성문제를 혁명의 전도와 민족의 장래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로 보시고 그에 선차적의의를 부여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시의 어려운 형편에서도 새로운 교육형태인 일하면서 배우는 고등교육기관, 공장대학을 창설할데 대한 현명한 조치를 취하시였다. 이리하여 주체40(1951)년 7월 15일 평안남도 성천군 군자리에 첫 공장대학이 창설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주체49(1960)년 8월전원회의에서 통신, 야간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는것과 함께 공장대학을 많이 내올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이 회의를 계기로 우리 나라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고등교육기관들이 대대적으로 늘어나고 여기에서 수많은 기술자들이 양성되게 되였다.

황해제철소에 송림공업대학이, 흥남비료공장에 흥남공업대학이 창설된것을 비롯하여 강선제강소, 희천공작기계공장 등 대규모공장, 기업소들이 있는 곳에 24개의 공장대학이 신설되여 주체49(1960)년 9월 1일부터 개교하였으며 5 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첫 신입생으로 되였다.

이리하여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의 불길속에서 주체40(1951)년에 창설된 공장대학은 정연한 체계를 이루게 되였으며 공장대학체계로 완성되게 되였다.

공장대학과 함께 공장고등기술학교가 수많이 설립되여 주체49(1960)년 당시 건설된 공장고등기술학교수는 47개에 달하였다.

이와 함께 야간대학과 통신대학의 수도 늘어나 가능한 모든 기술대학들에 야간학부들이 설치, 운영되였으며 주체48(1959)년의 12개로부터 주체49(1960)년에는 36개로, 통신대학의 수도 주체49(1960)년에 36개에 이르렀다.

이리하여 주체49(1960)년에는 대학생총수 가운데서 일하면서 배우는 대학생수는 그 절반을 넘는 4만 9천여명에 이르렀다.

당제4차대회를 계기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를 개선강화하기 위한 사업은 더욱 힘있게 벌어져 이전에는 재직일군으로 기사, 전문가가 3 157명밖에 양성하지 못하였다면 주체57(1968)년말에 와서 그 수는 6 631명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특설학부를 통하여 539명, 통신재직간부반을 통하여 699명이 양성되여 각 부문에서 유능한 지휘성원으로 복무할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70년대에도 통신교육사업이 가지는 의의를 깊이 헤아리시고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에 맞는 우월한 통신교육체계와 여러가지 통신교육형태를 마련하여주시였으며 통신교육사업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나서는 모든 리론실천적문제들에 완벽한 과학적해명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2(1973)년 1월 15일 황해북도 봉산군 청계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사리원농업대학사업을 료해하시고 등교식이 위주로 되였던 종래의 통신교육체계의 부족점을 깊이 헤아려보시고 그를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통신교육에서 야학식수업을 위주로 할데 대한 독창적인 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밝혀주시였다. 그리하여 농업대학 통신교육에서는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6개월동안 매일밤 2시간씩 현지강의를 하되 하루는 강의하고 하루는 집체복습시키는 방법으로 강의와 복습을 조직하여 통신교육강령이 철저히 집행되도록 하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은덕에 의하여 우리 나라에서의 통신교육은 주체62(1973)년부터 등교식비중을 대폭 줄이고 야학식을 위주로 하는 새로운 교육체계로 전환되게 되였다.

1980년대에 이르러 우리 나라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과 배려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주체70(1981)년 12월 1일 우리 나라에서의 첫 농장대학인 청산농업대학이 개교식을 진행한데 이어 주체76(1987)년 12월 평안북도 운전군에 운전농업대학, 주체77(1988)년 12월에는 연백농업대학과 정평농업대학이 창립되였다.

특히 주체71(1982)년 9월 1일 TV방송대학이 개교하여 첫 강의를 성과적으로 방영하였다. TV방송대학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된 대학통신학생들을 기본대상으로 하여 기초과학과목들과 외국어에 대한 방송강의를 하였다. TV방송대학이 창립된 후 대학통신학생들이 있는 전국의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을 비롯한 수많은 단위들에서 학습반들이 조직되고 TV가 설치된 강의실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필요되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공급해주는 등 강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이 세워졌다. 그리하여 주체73(1984)년에만 하여도 37개의 대학에 700여개의 강의시청장이 꾸려져 5 200여명의 대학통신학생들이 강의를 정상적으로 받을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혁명령도의 전기간 수령님의 교육사상과 업적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오시였다. 나라의 사정이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후대들을 키우는 사업을 한걸음 늦추면 조국의 전진이 열걸음 떠진다는 교육선행, 교육중시의 의지를 확고히 견지하시며 무료교육, 의무교육이 중단없이 실시되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여주시였다.

실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의 발전력사는 그대로 우리 근로자들에 대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사랑의 력사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새 세기 지식경제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 많은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고등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원격교육체계를 세우고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령도하고계신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내놓으신 주체적인 교육사상리론과 령도업적이 있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는 세 세기의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