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원사 교수 박사 김영황
2015.9.12.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전후복구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주체44(1955)년 7월 1일 김일성종합대학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대학의 교육교양사업과 과학연구사업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대학의 교육교양사업과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할데 대하여》에서 김일성종합대학사업을 전반적으로 한계단 추켜세우기 위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였으며 특히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할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과학분야에서는 민족문화유산을 연구하는데 힘을 넣어야 하겠습니다. … 우리는 민족문화유산을 연구하여 반동적인것은 버리고 진보적인것은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조선관계부문의 연구에 필요한 교원도 더 보충하고 조직사업을 잘하여 이 부문 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김일성전집》 제18권, 157~158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는것이 가지는 의의를 깊이 헤아리시고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함에 있어서 반동적인것은 버리고 진보적인것은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원칙과 방도를 밝혀주시면서 그 과업을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학자들에게 맡겨주시였다.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찍부터 커다란 관심을 돌리시여 여러차례 간곡한 교시를 주시고 해당한 대책을 세워주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이 문제를 중시하시고 그와 관련하여 여러차례 교시하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혁명위업을 령도하시는 전기간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시고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이기 위하여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도록 현명하게 이끄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민족이 창조한 문화유산을 깊이 연구하며 계승발전시킬데 대하여 강조하시고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하는데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민족문화유산이란 민족의 선행세대들이 력사적으로 내려오면서 창조하여 후세에 물려지는 정신적 및 물질적인 재부를 말하는것으로서 거기에는 민족적인 특성이 반영되여있다.
민족문화유산가운데는 성곽이나 건축물과 같은 물질적유산도 있고 해당 시대의 생활을 반영한 문학작품이나 또는 일정한 학문분야를 연구하여 문자로 기록하여놓은 정신적유산도 있으며 노래, 춤, 그림과 같은 예술적유산이나 풍습, 습관과 같은 전통적인 민속유산도 있다.
이러한 민족문화유산들은 민족이 걸어온 장구한 력사적과정에 자연을 개조하고 사회를 변혁해나가면서 창조적인 지혜와 재능을 발휘하여 이룩해놓은 귀중한 창조물들이다.
우리 민족이 이 모든 형태의 풍부한 민족문화유산을 가지고있는것은 크나큰 자랑으로 되며 이것을 연구대상으로 하는것이 바로 조선관계학문이다.
그러나 민족문화유산가운데는 일정한 계급적 및 시대적제한성이 있는것도 없지 않다. 즉 지난날에 이루어놓은것으로 하여 거기에는 낡은 사회의 시대상과 함께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적제한성이 반영되여있다.
민족문화유산이 가지는 이러한 제한성은 특히 민족의 력사적기록이나 문학작품, 민속이나 풍습과 같은 정신문화유산들에서 많이 찾아볼수 있다. 그러므로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함에 있어서 오늘의 시대적안목에서 그것을 비판적으로 대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함에 있어서 주체성의 원칙, 력사주의원칙, 과학성의 원칙을 일관성있게 견지하여야 하며 항상 이러한 원칙에서 민족문화유산을 비판적으로 대하는데 주되는 관심을 돌리는 문제가 중요하다.
민족문화유산의 계승과 관련하여 특히 주목을 돌려야 하는것은 민족적특성에 대한 문제이다. 민족문화유산에는 력사적으로 형성된 독특한 민족성과 민족의 특유한 미감과 정서가 반영되여있는데 그것은 주로 인민의 전통적인 생활양식과 고유한 언어, 관습, 세태풍속 같은데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계승하여야 할 민족문화유산가운데서 주되는 관심을 돌려야 할 분야의 하나로 되는것은 민족마다 고유한 특색을 가지는 력사와 언어, 문학, 민속 등을 반영하고있는 유산들이다. 다시말하여 력사적으로 축적, 형성된 민족의 력사와 고유한 언어, 문학, 민속을 비롯한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를 반영하고있는 귀중한 재부가 바로 우리가 가장 주목을 돌려야 할 풍부한 민족문화유산이며 이것을 연구하는 학문을 조선관계학문이라고 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특별히 강조하신 조선관계학문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는것이 가지는 의의는 우선 자기 나라의것을 잘 알아야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일수 있다는데 있으며 또한 그래야만 당당한 자주민족으로 발전해나갈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다음으로 그 의의는 우리가 자기 땅에서 자기 힘으로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하여야 하는것만큼 자기 나라의 력사와 문화를 잘 알아야만 자기 실정에 맞게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게 한다는데 있다.
특히 이것은 지난 시기 일제가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근 반세기동안 야만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였던 사정과 관련하여 더욱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
일제는 우리 나라를 강점하기 전부터 유구한 우리 민족의 력사를 외곡하고 찬란한 우리 민족문화유산을 유린 말살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였으며 강점후에는 그것을 공공연하게 식민지정책의 주요 책략으로 삼고 조선관계학문의 연구를 극력 방해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의 나날에 이러한 현실을 깊이 헤아리시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땅히 자기 나라의것을 잘 알아야 한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시였으며 특히 조국의 력사와 문화에 대하여 깊이 알아야 애국, 애족의 정신을 키울수 있다는데 대하여 여러차례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2(1943)년 9월 15일 조선인민혁명군 정치간부 및 정치교원들과 하신 담화 《조선혁명가들은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에서 우리 조상들이 고대로부터 찬란한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동방문화를 꽃피워왔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력사와 문화를 잘 아는것은 혁명가의 중요한 임무로 된다는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인 주체41(1952)년 4월 13일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 학생들 앞에서 하신 연설 《조국해방전쟁의 전망과 종합대학의 과업》에서 우리 나라의 력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선전하는것이 우리 인민들을 애국주의 사상으로 교양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였다.
당시 백송리 골짜기에서 생활하고있던 김일성종합대학 교원학자들은 전시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어두운 등잔불밑에서 조선관계학문의 연구를 위하여 우리 나라의 귀중한 병서의 하나인 《동국병감》을 우리 말로 번역하고 어문학유산을 수집정리하여 《조선어사강독》을 편찬하였으며 실학파학자들의 여러 문집을 수집, 번역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관철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러나 전시조건에서 이 사업은 산발적으로 진행될뿐 아직 본격적으로 조직화되지 못한데로부터 백송리에서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철저히 관철되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그리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복구건설을 이끄시는 바쁘신 속에서도 주체44(1955)년 7월 1일 김일성종합대학에 친히 나오시여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것이 가지는 의의를 또다시 강조하시면서 자신께서 전쟁시기 백송리에 가서 종합대학 교원학자들에게 조선관계학문의 연구사업을 잘할데 대한 과업을 준 일이 있는데 아직 그 뚜렷한 성과를 찾아보기 어려운것 같다는 교시를 하시였던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강령적교시를 높이 받들고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사업이 가지는 의의를 옳바로 인식한데 기초하여 조선관계학문을 전공하는 실력있는 학자들로 《조선관계연구실》을 따로 내오고 조선력사, 조선어사, 조선문학사, 조선법제사 등에 대한 연구사업에 특별히 힘을 넣어 심도있게 해나가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의 국사, 국어, 국문학 등에 대한 연구는 본격적인 궤도우에서 전면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킨다고 할 때 그것은 중요하게 두가지 과업을 제기하고있다. 그 하나는 풍부한 민족문화유산을 널리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것이며 다른 하나는 민족문화유산에 반영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분석, 연구한데 기초하여 주체적관점에서 조선관계학문을 건설해나가는것이다.
조선관계학문의 건설은 우리 나라를 주체가 확고히 선 사회주의문명국가로 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뿐아니라 나라의 사회과학 전반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구현해나가는데서도 선차적의의를 가지는 사업으로 된다.
조선관계학문을 주체적으로 건설하는 기초를 축성하기 위하여서는 우선 선사시대의 유적, 유물부터 광범하게 발굴, 수집하고 과학적으로 정리하는 사업이 선행되여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에 불후의 고전적로작 《우리 나라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의 유적에 대하여》에서 우리 나라에 구석기시대가 있었다는것을 과학적으로 론증하려면 발굴사업을 광범히 벌려 반드시 구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많이 찾아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는 당시 우리 나라 력사연구에서 미해명으로 남아있던 구석기시대의 유적유물의 발굴과 해명에서 지도적지침으로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고고학자들이 주체52 (1963)년에 라진시 굴포리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시대의 유적유물을 발굴한데 이어 주체55(1966)년에 상원군 흑우리에서 검은모루유적을 발굴함으로써 인류발생의 려명기에 우리 나라 땅에서도 사람이 생겨났으며 그들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할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한 불후의 고전적로작 《삼국통일 문제를 다시 검토할데 대하여》를 발표하시여 종래에 정설로 되여있던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문제에 대하여 주체적관점에서 재검토할데 대한 귀중한 교시를 주심으로써 우리 나라 력사를 주체적립장에서 옳바로 서술할수 있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력사학자들은 우리 나라 중세사를 서술하면서 이른바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의 허황성과 비과학성을 낱낱이 까밝히고 고구려와 그 계승국인 발해의 력사를 옳바로 서술할수 있게 하였다.
력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은 고구려의 왕궁인 안학궁에 대한 발굴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고구려의 수많은 성곽들과 유적, 유물들을 찾아냄으로써 고구려의 강대성과 발전된 문화를 과학적으로 증시할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
그 성과를 반영하여 《대성산일대의 고구려유적에 관한 연구》(1964년)를 서술함으로써 고구려의 찬란한 력사와 발전된 문화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이것은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교시를 관철하는 과정에 거둔 빛나는 성과로 된다.
언어학분야에서는 귀중한 리두문자유산을 주체적관점에서 분석, 서술한 《향가해석》(1956년)과 《리두연구》(1957년)를 련이어 내놓았으며 국문학분야에서는 먼저 《가사집》(1956년)을 내놓은데 이어 《고가요집》(1959년)과 《패설작품선집》(1959년), 《김시습작품선집》(1963년)을 비롯하여 중세문인들이 남겨놓은 수많은 국문학유산들을 수집, 번역함으로써 수십권으로 된 《조선고전문학선집》을 묶어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하는데서는 여러 문헌자료에 대한 번역과 평가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더우기 우리의 민족고전이 대부분 한문으로 기록되여있는 조건에서 한문문헌을 번역하고 평가할수 있는 새 세대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양성사업이 병행되여야 한다.
그리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5(1956)년 3월 20일 민족고전을 번역하는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김일성종합대학에 새로 한문학과를 내올데 대하여 간곡히 교시하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에 따라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부에 한문학과가 신설되여 민족고전학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대책이 세워지고 민족고전학전문가의 대렬이 늘어남에 따라 조선관계학문의 발전을 위한 사업은 더욱 활성화되여갔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교시를 받들고 진행한 조선관계 학문에 대한 연구는 날을 따라 더욱 활성화되여 국사학분야에서는 력사주의적원칙과 과학성의 윈칙에서 우리 나라 중세사를 전면적으로 다시 서술하고 동방의 천년강국인 고구려의 력사적발전로정을 밝히는데 힘을 기울이게 되였으며 고구려의 강성번영을 사료적으로 밝히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광개토왕릉비문을 해독하고 분석한 《광개토왕릉비》(1966년)와 같은 무게있는 과학저술을 내놓음으로써 주체적인 국사학연구의 심도를 과시할수 있게 되였다.
력사학, 언어학, 문학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가 확고히 선 수십종의 교과서와 참고서들이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육사업에 널리 리용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조선어력사문법》(1962년)과 《조선사사료학》(1963년), 《조선구전문학》(1964년), 《조선어 문법구조사》(1965년) 등은 당시 조선관계학문연구의 깊이를 보여주는 성과작으로 높이 평가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고고학분야에서는 고구려의 많은 유적, 유물을 계속 수많이 발굴하는 한편 고구려시조왕인 동명왕의 왕릉을 복원하고 그 일련의 성과를 반영한 《대성산의 고구려유적》(1973년), 《동명왕릉과 그 부근의 고구려유적》(1976년) 등을 집필하여 보고드림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감사를 받았으며 그후 단군릉의 개건사업을 성과적으로 끝내고 고조선의 력사를 새롭게 밝힘으로써 반만년의 우리 나라 력사가 과학적으로 정립될수 있게 되였다.
한 로학자는 후대학자들이 조선관계학문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전 10권에 달하는 《17세기이후 우리 나라 봉건사회의 몇개부문 학문유산》(1985-1994년)과 같은 방대한 과학저술을 내놓는것을 필생의 보람있는 사업으로 여기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그것을 마무리하여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당에 끝없이 충실한 국사학자로서의 고결한 풍모를 보여주었다.
국어학분야에서는 고구려를 기본줄기로 하는 우리 민족어의 력사를 처음으로 체계화한 《조선민족어발전력사연구》(1978년)가 나오게 됨으로써 우리의 국어사를 주체적립장에서 새롭게 정립할수 있게 되였으며 한편 국사학연구를 심화시키는데서 제기되는 문제의 하나인 진국과 관련한 사료를 주체적립장에서 분석, 고증한 《고전문헌들에 반영된 진국의 삼한관계자료에 대한 연구》(1987년)도 나와 국사학을 일층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김일성종합대학의 민족고전학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들고 강력한 력량으로 답사대를 뭇고 개성일대로부터 묘향산, 금강산을 거쳐 압록강, 두만강류역까지 수천리를 수개월간 현지답사하는 과정에 수백종의 귀중한 금석문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묶어서 《우리 나라 금석문》(1998년)을 세상에 내놓았다.
또한 후대들이 민족고전을 연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수 있는 《옛사람이름편람》(1980년), 《봉건관료기구 및 벼슬이름편람》 (1989년), 《고전문헌이름편람》(2004년) 등 여러 편람들을 체계적으로 출판하였으며 《일만자옥편》(2009년)을 새롭게 편찬하여 내놓는 성과도 거두었다.
수많은 민족고전들과 금석문에 대한 발굴과 번역, 평가사업은 조선관계학문의 연구를 심화시키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그런데 민족고전이나 금석문에 반영된 자료에 대하여 어떤 립장에서 대하고 평가하며 그것을 주체적립장에서 어떻게 서술하는가 하는것은 조선관계학문연구에서 선차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 된다.
새 세기에 들어와서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주체적립장에서 고구려에 대한 연구를 일층 심화시킬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 고구려어문학유산을 주체적관점에서 분석, 서술한 《고구려의 언어유산》과 《고구려구전문학유산》을 2010년에 《고구려연구총서》의 1, 2권으로 내놓음으로써 위대한 장군님의 감사를 받는 영광을 지니였다.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특히 김일성종합대학의 새 세대 젊은 학자들이 그 앞장에 서게 됨으로써 조선관계학문연구의 대가 확고히 이어지게 되였으며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되였다.
새로 자라난 젊은 학자들은 《우리 나라 금석문유산》(2004년), 《력사에 살아있는 단군》(2006년), 《대동지지》(1, 2)(2006년),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문학유산연구》(2008년), 《<대동운부군옥>에 대한 연구》(2011년) 등을 련이어 내놓았으며 집체적인 힘으로 《증보문헌비고》 전질을 번역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처럼 조선관계학문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였으며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이는데 이바지하게 되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이룩한 이 모든 성과는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가 가져온 빛나는 결실로 된다.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는 우리 나라의 풍부한 민족문화유산의 우수성을 통하여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려는 숭고한 애국, 애족정신에서 출발한것으로서 우리 나라의 고유한 조선관계학문의 연구가 가지는 가치와 의의에 대한 력사적인식에 기초하고있는 가장 과학적인 탁월한 령도이다.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는 실로 거대한 생활력을 나타내고있다.
무엇보다먼저 오랜 력사적기간에 걸쳐 전승되여온 민족의 문화적창조물들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사업을 통하여 그 우수성, 다양성, 풍부성과 민족의 예지를 인민들에게 옳바로 인식시키게 되였으며 그 과정을 통하여 인민들은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으로 철저히 무장할수 있게 되였다.
단군을 시조로 하여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적기간 단일민족으로 발전하여오면서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이 있기에 우리는 세계에 류례없는 문명민족으로서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였으며 이것은 오늘 사회주의문명국가건설을 다그쳐나가는 힘있는 추동력의 하나로 되고있는것이다.
다음으로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로 사회과학의 전반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데서도 그 위대한 생활력이 나타나고있다.
국사학, 국어학, 국문학을 비롯한 조선관계학문이 주체의 방법론에 의하여 건설되고 그 사상리론수준이 날을 따라 높아지고있어 그것은 전반적인 사회과학분야를 발전시키는데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있으며 오늘 우리 나라 사회과학은 력사상 류례없는 발전의 길을 걷고있다.
끝으로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우리 나라가 5천년력사국으로서 동방에서 가장 발전된 문화를 가진 나라로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칠수 있게 된데서도 그 위대한 생활력을 찾아보게 된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널리 인정을 받고있는 고구려벽화무덤을 비롯하여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귀중한 유적, 유물들의 보존은 다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의 현명성이 가져온 빛나는 결실이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민족애와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더욱 심화발전되여온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은 대를 이어 더욱 활발히 전개되여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밑에 최전성기를 맞이하고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애국, 애족의 뜻을 이어 우리 나라를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세계적인 선진문명국, 륭성번영하는 강국으로 빛내여나가려는것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확고한 의지이다.
조선관계학문을 발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오늘 우리 나라는 민족문화유산의 계승발전에서 세계적인 모범의 나라로 되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조선관계학문이 류례없는 발전의 길을 걷고있는데 대하여 크나큰 민족적긍지를 안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사회주의문명국가건설을 위한 보람찬 진군길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다.
우리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고전적로작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는 애국사업이다》에서 밝혀진 민족유산보호에 관한 사상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민족문화유산을 더 많이 발굴, 정리하며 국사학, 국어학, 국문학을 비롯한 여러 연구분야에서 이미 거둔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조선관계학문을 가일층 발전시켜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