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지금 라진-선봉지구를 탐내는 나라가 많습니다. 일본은 물론, 중국, 쏘련, 몽골까지 이 지대에 대하여 대단히 흥미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이 지대를 <21세기의 황금의 삼각주>라고 하고있습니다.》(《
라선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북부 두만강하류의 서쪽연안 북위 42°08′~ 42°38′, 동경 130°07′~ 130°42′에 위치하고있다.
라선시는 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로씨야, 중국과 접해있고 서쪽은 청진시 청암구역, 북쪽은 경흥군, 남쪽은 조선동해와 접한 연안지대이다.
라선시 중심부인 라진에서 청진까지는 98㎞, 두만강까지는 46.5㎞, 원정교두까지는 54㎞이다.
라선지구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로씨야, 중국과 린접하여있고 일본과 조선동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있는 륙상과 해상수송의 관문, 지름길에 놓여있다. 동북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있는 이 지구는 일본과 중국동북지방, 로씨야와 유럽나라들을 련결하는 교통상요충지로 되고있다.
라선시의 면적은 890km2이며 그중 경제무역지대면적은 470km2이다. 라선경제무역지대는 3개의 지구 즉 라진, 선봉, 웅상지구와 그밖에 굴포-우암지구와 청학지구로 되여있다.
라선경제무역지대는 주체80(1991)년 12월 28일 정무원(당시)결정 제74호에 따라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선포되고 개발되기 시작한 특수경제지대이다.
현재 라선경제무역지대에는 전문중계화물처리능력을 갖춘 라진항과 원유를 전문처리할수 있는 선봉항, 목재전문처리능력을 갖춘 웅상항이 있다. 년간 300만t의 화물처리능력을 가진 라진항은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계절적영향을 받음이 없이 화물취급을 계속할수 있다.
라선경제무역지대에 있는 라진항, 선봉항, 지대와 린접하고있는 청진항과 륜환망으로 이루어진 철도 및 도로망을 리용하면 동북아시아지역에로의 화물과 인원의 대량수송, 신속한 이동을 보장할수 있다.
라선경제무역지대에는 라진호텔, 비파호텔, 동명산호텔, 남산호텔, 비파섬려관, 우암산려관을 비롯하여 1000여명의 숙박능력이 마련되여있다.
한편 관광객들에게 조선동해에서 해수욕, 배놀이, 낚시질 그리고 기타 즐거움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 120여km의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될수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조건들을 가지고있다.
라선경제무역지대는 우리 나라와 중국, 로씨야 세 나라의 국경선이 교차되고있는 유리한 자연지리적위치와 라진항을 비롯한 유망한 항만조건을 리용하여 려관업과 운반업, 중계업을 위주로 하는 공인된 국제적인 중계수송중심지, 중개무역중심지, 금융중심지, 관광중심지로 발전시킬수 있는 전망을 가지고있다.
라선경제무역지대를 선포한 후 공화국정부는 라선경제무역지대법과 외국기업상주대표사무소규정, 중계무역규정, 청부건설규정, 세관규정, 관광규정 등을 제정공포하여 이 지대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법률적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
공화국정부는 주체98(2009)년 12월 라선시를 특별시로 정하여 그 지위를 높임으로써 지대운영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놓았으며 주체100(2011)년 12월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선경제무역지대법》을 수정보충하여 공포하였다.
라선경제무역지대에서는 공업뿐아니라 무역, 상업, 금융, 과학기술분야 등의 경제활동을 폭넓게 전개할수 있으며 합영, 합작기업은 물론 외국인기업의 창설이 허용되고 기업소득세의 감면과 특혜관세적용, 무사증제도실시 등 다양한 특혜조치들이 적용되고있다.
현재 중국, 로씨야, 타이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속에서 라선경제무역지대에 대한 투자열의가 날로 높아지고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주체100(2011)년 6월초 지대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국사이에 진행되는 공동개발대상착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주체97(2008)년 우리 나라와 로씨야사이에 라진-하싼철도 및 라진항 개건착공식이 진행되고 주체100(2011)년 10월 13일에는 이 철도구간의 시범렬차운행이 실현되였으며 주체102(2013)년 9월 22일 라진-하싼철도의 개통식이 라선시에서 진행되였다.
라진-하싼철도가 개통됨으로써 아시아에서 유럽까지의 수송기일을 단축하고 수송비를 대폭 줄일수 있게 되였다. 라진-하싼철도는 조로 두 나라의 경제발전과 교통운수 등에 공동으로 이바지할수 있는 지속적인 친선협조의 륙상통로로, 나아가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나라들을 련결하는 지속적인 국제수송통로로 될것이다.
세계는 오늘날 매력적인 자연지리적 및 경제적조건을 가지고있는 라선지구를 《황금의 삼각주》로 부르면서 가장 신속하고 효률적인 경제교류의 통로로, 리상적인 지역경제협조의 중심지로 보고있다.
라선경제무역지대는 지대에서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화국정부의 끊임없는 노력과 로씨야를 포함한 주변나라들의 지속적인 금융 및 투자활동에 의하여 21세기 국제경제교류의 거점으로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유망한 경제무역지대의 면모를 갖추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