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한 가정에 비낀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의 참모습

 2020.1.24.

무릇 사람들은 나라의 문명정도는 교육수준에 의하여 담보되며 국가의 미래는 교육사업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말한다. 인재들이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존재로 등장한 현시대에 교육발전문제는 민족의 생존문제, 국가의 운명문제에 귀착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은 나라의 흥망과 민족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해방후부터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을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보시고 여기에 선차적의의를 부여하여오신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오늘 우리 나라는 교육의 나라로 빛을 뿌리고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겁고도 열렬한 사랑이 응축되여있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는 국가가 책임지고 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계급과 계층, 직업과 신앙, 성별과 재산의 소유정도, 거주지역에 의한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완전하고 평등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보장하며 모든 사람들을 사회적요구와 자신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교육체계에 망라시켜 일생동안 공부시키는 세상에서 가장 인민적인 교육제도이다.

누구에게나 마음껏 공부할수 있는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쳐주는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아래 우리 나라에서는 평범한 근로자들과 그 자식들이 돈한푼 없이 대학까지 졸업하고있으며 고마운 우리 당의 강국건설리상을 실현하는 길에 한몸 다 바치고있다.

오늘 인민이 참다운 주인으로 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어느 누구의 가슴을 헤쳐보아도 사회주의교육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꽉 차있다.

누구나 터치는 그 격정의 토로속에는 51개의 대학졸업증을 가지고있는 어느 한 중앙기관에서 일하는 리기일동무의 8남매가족도 있다.

복속에서 복을 모른다고 하였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리기일동무의 8남매는 자기 가족의 대학졸업생이 몇명인지 잘 모르고있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리기일동무의 8남매가 다 대학을 나왔고 남편들과 안해들도 다 대학졸업생들이며 자식들속에서도 나날이 대학졸업생수가 늘어난다는것만 알았지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따져볼 생각을 하지 못하였던것이다. 하기에 그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한 막내딸이 우리 가족친척들중에 대학졸업생이 마흔명은 실히 되는것 같다고 말하였을 때 웬걸 그러랴 하고 고개를 흔들었다.

큼직한 종이에 8남매의 이름을 차례로 적고 매 가정의 대학졸업생수를 하나하나 써나가던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맏형님네가 8명, 둘째 형님네가 6명, 맏누이네가 6명, 둘째 누이네가 4명… 이런 식으로 합계를 내여보니 대학졸업생이 모두 48명이였던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그 집 부모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가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였다. 그것은 웬만한 가정적토대가 없이는 한 집안에 이렇게 많은 대학졸업생이 있을수 없다고 보았기때문이였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였다.

해방전 리기일동무의 부모들은 떠돌아다니며 삯일을 하던 품팔이군들이였고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하였다. 지주집머슴을 살던 아버지는 14살이 되던 해에 배움의 갈망을 이루어보려고 지주집을 뛰쳐나왔다. 하루하루 입에 풀칠도 하기 힘든 집안에서 학비를 바랄수 없다는것을 알고있는 그는 자기 힘으로 학비를 벌 생각으로 닥치는대로 일하였지만 끝내 글 한자 배울수 없었다. 그와 한가정을 이룬 처녀의 신세도 다를바없었다. 그들부부는 자기들의 가슴에 끓던 배움의 열망을 자식들의 앞길에 얹었지만 네 자식이 태여나 공부할 나이가 지나도록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하였다.

해방후 그들부부와 네 자식은 한날한시에 학생이 되였다. 소학교, 중학교, 성인학교에서 공부하는 그들의 교정은 서로가 달랐지만 그 나날 배움의 희열에 넘쳐 아버지는 언제나 《얼마나 좋으냐, 제 나라의 말과 글, 력사를 마음껏 배울수 있는것이.》라는 말을 외우군 하였다.

이러한 행복속에 그들가정에 또 네 자식이 태여났다. 하지만 해방전과는 달리 먹일 걱정, 입힐 걱정은 물론 공부시킬 걱정마저 없으니 아버지, 어머니의 얼굴에는 항상 함박꽃같은 웃음만이 넘실거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딸들을 위해 훌륭한 종합대학을 일떠세워주시였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리기일동무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공부를 잘해서 대학에까지 꼭 가라고, 우리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새 나라를 지키고 빛내여나가야 한다고 간곡하게 당부하였다. 그 당부를 안고 맏아들이 전쟁이 끝난 후 평양기계대학에 입학하였고 그후 넷째가 김일성종합대학에, 둘째는 평양건설건재대학(당시), 셋째와 여덟째는 평양의학대학, 다섯째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여섯째는 평양기계대학, 일곱째는 정준택원산경제대학에서 공부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흘러 8남매의 자식들도 모두 대학공부를 하였다. 그 나날속에는 뛰여난 수재들을 전적으로 나라에서 맡아키워주는 고마운 교육제도에 의하여 8남매의 자식들이 줄지어 평양제1중학교에 입학한 사실도 있었다.

이러한 집안의 경사에 대하여 리기일동무는 행복에 넘쳐 말하였다.

《현재 여러명의 손자손녀들도 대학에 다니고있습니다. 마치 우리 집은 대학을 나오는것이 하나의 가풍으로 된것만 같습니다.》

대학을 나오는 가풍!

이 얼마나 좋은 가풍인가.

나라에서 제도적으로 굳건히 담보해주는 이런 훌륭한 가풍을 세상사람들도 부러워하고있다.

돌이켜보면 사람들을 힘있는 존재로 키우는 교육은 언제나 해당 사회의 교육제도하에서 발전하여왔다. 봉건사회의 교육은 봉건교육제도를 전제로 하였고 자본주의교육은 자본주의교육제도하에서 존재하여왔으며 사회주의교육은 사회주의교육제도에 그 뿌리를 두고 발전하고있다. 다시말하여 사회력사발전의 산물로서 사회제도의 불가분리적구성부분을 이루는 교육제도는 해당 사회에서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누가 장악하고있는가에 따라 그 성격이 규정되여왔다.

교육제도의 성격을 특징짓는데서 중요한것은 모든 사회성원들에 대한 교육권보장과 교육체계에서의 계급적차별에 관한 문제이며 이러한 교육권보장과 교육체계의 구성상태는 서로 밀접한 련관속에 있다. 여기서 국가가 사람의 기본적인권의 하나인 교육의 권리와 의무를 어떻게 보장하는가 하는것은 중요하게 해당 사회제도에 세워진 교육체계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볼수 있다. 그것은 교육체계가 교육기관들의 구성과 그것들사이의 호상련관의 총체로서 교육제도의 성격을 집중적으로 반영할뿐아니라 그의 중요한 구성부분을 이루고있기때문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나라를 찾아주시고 해방후 과거의 온갖 낡은 교육체계를 뒤집어엎고 위대한 주체사상과 항일혁명투쟁시기의 혁명적인 교육전통을 구현한 새로운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교육체계를 수립하여주심으로써 비로소 우리 나라의 교육체계에서는 근본적인 변혁을 가져오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오늘 우리 나라에 세워져있는 교육체계는 인민이 틀어쥐고 전체 인민을 일생동안 교육하는 가장 인민적인 교육체계로서 학교전교육체계와 학업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로 구성되여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의 우월성을 실제적으로 담보하고있다.

하기에 언제인가 리기일동무의 둘째형이 다른 나라에 갔을 때 면담에 나왔던 그 나라의 학자들은 가문의 수십명이 모두 대학졸업생이라는 그의 말을 듣고 당신한테 돈이 대단히 많은 모양이라고 물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8남매가정의 수십명이 돈 한푼 내기는커녕 오히려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였다는 대답을 듣고 외국인들은 믿으려 하지 않았다.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만 살아온 그들에게는 그의 대답이 리해될수가 없었고 따라서 믿을수도 없었던것이다.

리기일동무 8남매가족의 대학졸업생들중에는 대학을 두개나 나온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직종은 참으로 다종다양하다. 과학자, 교원, 기자, 재정일군도 있고 인민군군관과 인민보안원, 체육인도 있다. 발명증서가 수두룩한 이름난 발명가도 있고 30여년세월 교단에서 삶을 빛내이고있는 학위학직소유자들도 있다.

해방전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한 부모들과 51개의 대학졸업증을 받은 자손들!

결코 그들의 머리가 남달리 좋아서가 아니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고마운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의 결과이라고 대답하였다.

이것이 어찌 리기일동무의 가정에만 깃든 자랑이고 기쁨이겠는가.

이것은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무료교육의 혜택으로 누구나 마음껏 배우며 희망과 재능을 활짝 꽃피워가는 가장 우월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하에서 모든 가정들이 누리게 되는 행복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