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장의 집권사를 자랑하는 조선로동당의 탁월한 령도력과 불멸의 업적은 력사적인 카륜회의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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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성을 견지하는것은 공산주의운동의 본성적요구이다. 공산주의운동은 매개 나라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며 그 직접적담당자, 주인은 그 나라 공산주의자들과 인민들자신이다. 그러므로 다른 모든 사업과 마찬가지로 매개 나라에서 로동계급의 당을 창건하는 사업도 어디까지나 그 나라 공산주의자들이 주인이 되여 자신의 힘으로 하여야 할 사업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하여도 국제공산주의운동안에서 당창건사업은 자기의 본성적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있었다. 그 전형적인 실례가 국제당의 승인하에서만 당을 창건할수 있다는 그릇된 관념이 지배한것이였다. 당시 공산주의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국제당의 승인이 없이는 당을 창건할수 없다는것을 자명한 공리로 받아들이고있었으며 또 당창건사업에서 국제당의 비준을 받는것을 가장 선차적인 과제로 내세우고있었다.
특히 조선공산당이 해산된 후 종파사대주의에 쩌들대로 쩌든 일부 행세식맑스주의자들은 《당재건》의 간판을 내걸고 자파세력확장과 령도권쟁탈에 몰두하면서 감자도장이나 찍어가지고 국제당의 비준을 받으려고 획책하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큰 나라 당의 도움아래 당을 《재건》해보려는 허황한 망상에 빠져있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자기 나라의 주체적혁명력량에 의거하여 자체힘으로,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게 당을 창건할데 대한 방침이야말로 국제공산주의운동사에서 당창건의 새로운 진로를 명시한 빛나는 력사적공적으로 된다.
당시까지 국제공산주의운동에서는 분산적으로 활동하는 공산주의소조들을 묶어세우거나 사회민주주의정당으로부터 혁명파가 분리되여나오는 방법으로 로동계급의 혁명적당을 창건하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조선의 실정에 맞지 않았다.
당시 조선에서 공산주의자라고 자처하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남만 쳐다보면서 인민대중속에 뿌리박지 못하고 파벌투쟁을 일삼아 당을 말아먹은 종파사대주의자들이였다. 그러므로 이미 해산된 당을 《재건》하거나 종파사대주의에 물젖은 기성세대에 의거하여서는 결코 혁명적당을 창건할수 없었다.
새형의 혁명적당을 창건하려면 낡은 당이나 종파사대주의에 오염된 기성세대와 결별하고 참신한 새세대 공산주의자들을 키워내야 하였으며 공산주의대오의 사상의지적통일을 실현하고 대중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여야 하였다. 그러자면 반드시 충분한 준비밑에 먼저 기층당조직들을 내오고 그것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여야 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당을 창건해야 하였다.
이로부터
혁명의 정치적무기이며 그 향도적력량인 당은 혁명실천의 요구에 의하여 창건되며 혁명이 심화발전함에 따라 끊임없이 장성강화된다. 그러므로 혁명투쟁의 실천속에서 탄생하며 그 투쟁속에서 강화발전되는것은 로동계급의 당건설의 합법칙적과정으로 된다.
더우기 종파사대주의자들의 파쟁과 공리공담으로 하여 조선혁명을 실천적으로 견인해나갈수 있는 핵심이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조건하에서 당창건준비사업을 일제를 반대하는 실천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할 때만이 투쟁속에서 단련되고 검열된 공산주의핵심들을 튼튼히 키워내고 당을 투쟁력이 강한 전투적부대로 건설해나갈수 있었다.
이로부터
이와 같이
정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