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이 아시아의 맹주라고 자처하던 일본제국주의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을 안아올수 있은것은
《정말 우리
우리
이것은 강도 일제를 반대하는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있었던 하나의 작은 일화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우리 나라가 언제면 해방될것인가? 왕청땅 쟈피거우마을의 조선사람들은 모여앉으면 이 수수께끼를 풀려고 이야기를 펼쳐놓군 하였다. 나라를 빼앗기고 이국살이를 하고있는 이들에게 있어서 조국해방은 일일천추로 바라는 소원이였던것이다.
그런데 이즈음에 마을에 날아들어오는 소식은 모두 불길한것들뿐이였다. 주체30(1941)년 4월에는 쏘련과 일본사이에 쏘일중립조약이 체결되였다는 소식이 날아들었고 여름에는 도이췰란드군대가 쏘련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하루밤 자고나면 도이췰란드군대가 쏘련의 어느 도시를 점령했고 그 다음날에는 또 어느 도시를 먹었다는 소문이 연방 날아왔다.
마을사람들은 들려오는 소문이 하도 흉흉하여 자기대에 고향땅에 가볼수 있을가 하고 생각하면서 세상리치에 밝아 늘 마을의 크고작은 일들을 주관하군 하는 마을의 좌상로인에게 독립이 언제쯤 될것 같은가고 물어보았다. 그렇지만 좌상로인도 그 물음에만은 전전긍긍하며 한숨만을 쉬였다.
한때 로씨야에 들어가 무슨 운동인가 했고 오늘은 마을에서 선각자로 불리우는 한 젊은이도 우리 나라가 언제 독립되겠는가 하는데 대하여서는 아무 말도 못하였다. 그는 파쑈도이췰란드군대가 땅크, 비행기로 무장한 170개 사단의 대병력으로 로씨야를 들이쳤으니 아마도 얼마못가서 모스크바도 먹히우게 될것이고 세계에 유일한 사회주의국가가 없어지게 되면 조선독립도 힘이 들것 같다, 10년, 20년후에 가서 조선이 독립되겠는지 하면서 막연한 소리만 하였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실망하였다. 과연 조선은 언제나 해방되겠는지?
엄혹한 그 시기 이것은 누구나 간절히 바라고 알고싶어하는 수수께끼였다.
마을사람들은 이 수수께끼는
그러던 어느날 마침내 조선인민혁명군 소부대를 거느리시고 왕청일대에서 활동하시던
막혔던 물목이라도 터진듯 마을사람들은
마을사람들에게 복잡한 세계정세와 파시즘멸망의 불가피성, 조선인민혁명군의 전과를 알려주시며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신
그것은 조성된 정세와 적아간의 력량관계를 구체적으로 타산하신데 기초한 과학적인 예언이였으며 또 기어이 그렇게 하고야 말리라는 확고한 결심이였다.
3~4년, 그처럼 고대하던 해방의 날이 눈앞에 있단 말인가.
마을사람들은 환성을 올리였다. 그때부터 마을사람들은 손꼽아 그날을 기다리게 되였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 3년째 되는 해에도 해방은 오지 않았다. 그러자 실망하는 사람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예언의 마지막 4년째 해인 주체34(1945)년 8월에 과연 일제가 패망했다는 감격적인 소식이 마을에 날아왔다.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마을사람들앞에서 좌상로인은 무릎을 치며 말했다.
《과시 우리
참으로 우리
우리 인민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천리혜안의 선견지명을 지니고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