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최성혁
2020.12.7.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사랑은 김정일동지의 사상리론의 본질적내용을 이루며 정치의 근본을 이룹니다.》 (《김일성전집》 제87권 45페지)
위대한 장군님은 우리 인민을 끝없이 아끼고 사랑하시며 한량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은 대륙과 대양을 넘어 머나먼 지중해의 섬나라에로 비쳐가 꺼져가던 한 생명에 불사약이 되여 기적적인 소생을 가져오는 전설도 낳게 하였다.
1977년 6월 어느날 지중해의 어느 한 섬나라에 나가 사업하고있던 우리 나라 기술실무대표단의 한 성원이 뜻하지 않은 일로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되였다.
그가 얼마나 심하게 다쳤던지 의식을 잃은 그에게서 남은 생명의 흔적이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가느다란 숨소리뿐이였다.
주재국의 권위있는 의사들이 내린 첫 진단은 더욱 절망적이였다. 가슴과 허리, 어깨와 다리의 뼈가 아홉군데나 부서지고 소장이 파렬되였으며 페가 손상을 당한데다가 머리에까지 심한 타박상을 입은 그를 의학의 힘으로는 도저히 소생시킬 가망이 없다는것이였다.
조국으로부터 수륙만리 떨어진 섬나라에 와서 동지를 잃게 된 대표단 성원들은 비통한 마음을 안고 이 사실을 조국에 알리였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즉시 유럽의 어느 한 나라에 주재하고있는 우리 나라 대표부에 그 일군의 부상정도와 치료대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보고하도록 긴급지시를 주시였다.
그때 환자는 완전한 혼수상태에 있었다. 첫 수술을 받기는 하였지만 상처들이 점점 더 위독해져 나중에는 심장이 3분간이나 멎기까지 하였다.
그러자 그 나라 의사들은 이제는 더 살려낼 가망이 없다고 하면서 급히 환자의 가족을 데려오라고 요구하였다.
대표부의 일군은 이러한 형편과 함께 지금상태로서는 환자를 조국으로 후송하기도 어렵다는것을 조국의 해당 기관에 알리였다.
대표부일군의 전보를 받은 해당 기관일군들과 환자의 가족들이 슬픔에 잠겨있던 날 밤이였다.
한 일군으로부터 전보내용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자에 대한 치료대책을 어떻게 취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주재국정부와 잘 교섭하여 환자를 살려내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답전을 보냈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다른 방도는 더 없겠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물으시는 뜻을 미처 깨닫지 못한 일군은 아무래도 그 나라 사람들의 요구대로 환자의 가족을 보내주어야 할것 같다고 대답을 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족을 보낸다는것은 그를 살려낼 가망이 없다는것을 말하는것인데 그럴수는 없다고 하시면서 멀리 이국땅의 병상에 누워있는 한 전사를 그리시는듯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였다.
한참만에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근엄한 어조로 가족이 아니라 의사를 보내자고, 그의 생명을 책임지고 담보할수 있는 준비된 유능한 의료일군을 보내주자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가까운 이웃나라라면 몰라도 대륙과 대양을 넘어 머나먼 섬나라에 그것도 한명의 환자를 위하여 의사를 보낸다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였다.
진정 이것은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더없고 귀중히 여기시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이 베푸실수 있는 은정깊은 조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일군에게 혁명전사의 귀중한 생명을 다른 나라의 의사들에게만 맡길수 없다고 하시면서 유능한 의사를 보내여 그의 생명을 꼭 구원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지구의 한쪽끝에서 다른 한쪽끝까지 수륙만리 항로를 주름잡아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의사가 환자에게 도착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깊은 보살피심속에서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하던 환자를 구원하기 위한 치료전투가 계속되였다.
15일만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환자는 마침내 의식을 회복하였다.
우리 의사가 환자에게 다시한번 수술을 해야겠는데 이겨낼수 있겠는가고 물었을 때 이미 환자를 담당치료하던 그 나라 의사는 그의 생명을 지금까지 연장한것만도 기적인데 이제 수술을 또 하면 환자가 견디여내지 못할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한 환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의사를 바라보며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리하여 긴장한 수술이 진행되였으며 마침내 환자는 사경에서 벗어나게 되였다.
그의 소생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며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사향이나 산삼과 같은 보약재를 아끼지 말고 보내주어 빨리 원기를 회복하도록 해주며 몸을 움직일수만 있게 되면 곧 조국에 데려다가 치료를 계속하도록 또다시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환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내주신 희귀한 약품들까지 쓰면서 치료를 받은 결과 상처가 하루하루 낫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몸을 움직일수 있게 되였다.
그리하여 부상을 당한 때로부터 두달이 지난 8월에 기술실무대표단 성원은 위대한 장군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정에 의하여 꿈결에도 그립던 조국, 살아서는 밟을수 없을것만 같던 조국땅을 향하여 그 나라를 떠나게 되였다.
다시는 소생할수 없다고 하던 한 평범한 인간이 기적적으로 소생할수 있은 비결은 단지 의학의 힘에 있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사랑이 꺼져가던 생명을 구원할수 있은 힘의 원천이였다.
지중해의 섬나라에로 비쳐간 사랑의 해발.
진정 위대한 장군님은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가장 뜨거운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면서 이 땅우에 인간사랑의 화원을 가꾸어오신 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