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강남철
2021.3.2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히 여기시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세계에는 사람보다 더 귀중한 존재가 없으며 사람보다 더 힘있는 존재가 없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80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로동계급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그들에게 훌륭한 로동조건을 마련해주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리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53(1964)년 4월 어느날 조업을 앞두고있던 강계청년발전소를 찾아주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발전소의 배전반실을 돌아보시였다.
수많은 계기들이 촘촘히 붙어있는 배전반들을 차례로 쭉 훑어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자동기록계기를 보시며 왜 계기가 움직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잉크가 떨어져서 세웠다고 말씀드리는 당직근무원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이 잠시 동안을 두시였다가 배전반실의 온도가 지금 몇도인가고 물으시였다.
배전반실의 실내온도는 정상적인 실내온도보다 훨씬 높았다. 배전반자체에서 나는 열도 열이지만 방이 발전기실과 맞통한 공중에 붙어있다보니 발전기실의 가열된 공기까지 스며들어 배전반실온도는 언제나 그렇게 높았던것이다.
이러한 실태에 대한 당직근무원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기의 잉크가 떨어진것이 아니라 실내온도가 높으니까 말라버렸다고 하시며 배풍시설은 되여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당직근무원은 배풍기는 놓았으나 용량이 작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시운전단계에서 계기가 멎은것을 두고 걱정하신다고 생각한 일군은 이제 잉크만 갈아넣으면 계기가 다시 움직이게 된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기가 멎은것도 문제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로 되는것은 로동자들이 이렇게 더운데서 일하고있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배풍기용량을 높여 작업장온도를 조절하여야 한다고, 로동자들의 건강에 해를 주면서 아무리 많은 전기를 생산하면 뭘하는가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배전반앞으로 다가서시였다가는 물러서시고 그리고 다시 다가서시며 무엇인가를 가늠하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정에 매달린 전등을 가리키시며 불이 지내 어둡지 않은가고 물으시였다.
습관되여 일없다는 근무원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둡다고, 동무들은 정신로동을 하고있는데 방안이 어두우면 맑은 정신으로 일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발전소에서 1kW의 전기라도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은 좋으나 어두운데서 하루종일 일하면 몸이 피로하고 눈도 나빠진다고 하시면서 전등촉수를 높이고 벽과 바닥, 기구들의 색조화도 잘하여 방안을 더 밝게 하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는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은 로동자들의 건강과 로동조건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금 어디에서나 요구되는것이 전기이다, 그러나 로동자들의 건강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전기를 생산한다면 그런 전기는 소용이 없다고, 전기도 귀중하지만 그보다 더 귀중한것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배전반실을 나서시였을 때 순회근무를 마친 근무원들이 라선식층층대를 오르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근무원들이 이 층층대를 하루 몇번씩이나 오르내리는가고 물으시였다.
적어도 여라문번을 오르내린다고 일군이 대답을 올리였다.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근무원들도 이 층층대를 마음에 들어하는가고 다시 물으시고 현대적인 발전소에 어울리게 독특하게 하느라고 머리를 썼다는것만은 인정한다고, 그러나 설계자는 멋을 부리는데 머리를 썼지 로동자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높은 층층대를 빙빙 돌아서 오르내리고나면 누구나 머리가 어지러울것이라고,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 여라문번씩 오르내려야 하는 동무들의 경우에는 얼마나 힘들겠는가고 하시면서 그 어떤 시설이나 설비, 기구가 아무리 보기 좋고 형식이 독특하다 해도 그것을 쓰거나 다루는 로동자들에게 불편을 줄 때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하시면서 무엇이든지 좋고 나쁜것은 로동자들의 편리를 기준으로 해서 평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라선식층층대말고 배전반실로 오르는 통로는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배전반실뒤켠으로 오르내리는 보통 층층대가 있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면 이 층층대는 비상통로로나 리용하면 되겠다고, 하지만 안전손잡이는 두툼하게 감아주어 사람들이 안전하게 오르내릴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모든것을 사람을 중심에 놓고 대하시며 로동계급에게 가장 훌륭한 조건을 보장해주시려고 온갖 심혈과 로고를 다 바치신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