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세계경제의 아시아중심이동설에 관한 론증

 2015.8.13.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아세아인민들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서고있으며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고있습니다.》(《김일성전집》 제92권 152페지》)

20세기후반기부터 시작된 세계경제구조의 변화로 21세기에 들어와 세계경제의 중심이 점차 아시아에로 옮겨지고있다. 다시말하여 근 200년간에 걸쳐 존재하여오던 식민지시대의 산물인 세계경제의 유럽중심이 서서히 아시아중심으로 구조적변화를 가져오고있다. 아시아인들뿐아니라 세계경제가 정상적인 궤도우에서 발전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의 세계경제추이를 깊은 관심속에 주시하고있다.

세계경제의 구조적변화와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를 반영하여 지금 세계경제의 아시아중심이동과 관련한 설들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가설이 아니라 가까운 현실로 기정사실화되고있다.

미국잡지 《뉴스위크》는 최근년간 유럽에서의 심각한 경제위기상에 대하여 렬거하면서 《보건대 세계의 경제구조는 뒤집힌것이 아니라 본래대로 되돌아가고있다.

16세기이전에는 중국과 인디아가 1인당 국내총생산액에서 유럽을 릉가하였으며 그후 유럽이 200년에 걸쳐 장성하였으나 그 나라들을 따라앞설수 없었다. 그 구조는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역전되였다.

그런데 이 량자의 지위가 지금 또다시 바뀌고있다. 2050년에 가서 중국이나 인디아 등 주요신흥세력나라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60%에 달할것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세계은행》은 예측자료를 발표하면서 2025년에 가서 생산액적으로 아시아경제가 세계경제의 57%를 차지할것으로 추산하였다. 이 자료를 분석해보면 이때 가서 아시아가 세계경제발전에서 보유하였던 1820년의 지위를 200여년만에 회복하는것으로 된다.

신문《뉴스위크》와 《세계은행》의 자료들은 자료제출당사자들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달가와하지 않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자료들인것으로 하여 그 신빙성이 더욱 부각되고있다.

로씨야신문 《쁘라우다》는 《영국경제 및 기업연구쎈터의 자료에 의하면 … 2022년경에 인디아는 세계경제순위에서 4위, 로씨야는 7위에까지 오를것으로 보인다. 로씨야는 국내총생산액에서 동유럽의 모든 나라들을 따라앞설것이다. … 10위에는 현재 16위에 있는 인도네시아가 오를것이다.》라고 평하였다.

로씨야의 《꼼메르싼뜨》는 《…연구조사자료에 의하면 2050년경에 가서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는 세계경제에서 주도적지위를 차지하게 될것이다. 앞으로 40년안에 세계경제에서는 자리바꿈이 일어나게 될것 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일부 아시아나라들의 국내총생산액이 2050년에 가서는 미국을 훨씬 릉가하거나 대등해질것으로 예측하였다.

우의 자료들을 통하여 아시아가 어느 시점에서 세계경제발전의 중심지역으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겠는가에 대한 일치한 견해는 없지만 멀지 않은 앞날에 꼭 그렇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

세계경제의 아시아중심이동설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나라와 민족, 지역의 장래와 관련되는 새롭고 복잡한 문제들이 산생되고있다.

21세기에 들어와 주요아시아나라들이 망라된 상해경제회의연단과 브릭스가 출현하여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있으며 다른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동맹국들과 나라들이 아시아중시정책에로 이행하고있는것이 그 실례로 된다.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지역으로 변모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세계경제의 중심지역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력사적으로 새로운 현상인가, 오늘 세계경제의 아시아중심이동설은 무엇으로 론증할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세계경제의 중심지역이 무엇인가를 정의한것은 없지만 현상적으로 보면 그것은 경제장성속도와 규모, 외화보유, 시장령역, 채권채무관계 등에서 세계 그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가지고있으면서 세계경제발전에서 주도적역할을 하는 지역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렇게 볼수 있는것은 우에서 지적한 지표들이 현시기 해당 지역의 경제발전에 대한 중요한 평가지표로 되기때문이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에로 옮겨진다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서방의 식민지지배체계와 경제분야에서의 패권적지위가 더이상 맥을 추지 못하고 경제의 다극화추이에 맞게 모든 지역, 모든 나라들의 경제가 아시아지역의 주도적인 역할에 의하여 조화롭게 추동된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볼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아시아지역 나라와 인민들은 예로부터 근면하고 지혜로우며 자기자신의 힘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려는 자주정신이 강하다. 뿐만아니라 그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로동력과 자연부원, 광대한 면적과 지정학적위치의 유리성을 가지고있다. 그리고 아시아의 절대다수 나라들은 발전도상나라들로서 경제분야에서의 패권적지위를 반대하며 평화애호적인 나라와 인민들과의 경제협력과 교류를 발전시키려는 공통된 지향과 요구를 가지고있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빠른 발전을 이룩하고있는 아시아경제가 앞으로 세계경제의 다극화추이에 맞게 세계경제를 조화롭게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주도적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고있다.

오늘 세계경제의 아시아중심이동설과 관련하여 지난 시기 세계경제에서 아시아가 차지하였던 지위에 대한 정확한 견해를 세우는것이 필요하다.

지구상에 국가가 생긴이래 세계경제발전의 첫 단계라고 말할수 있는 고대시기 아시아가 세계5대문명의 주되는 발원지로서 당시 세계경제의 중심적위치에 놓여있었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세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우에서 언급된것처럼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마감단계에 들어선 시기인 1820년에조차 아시아가 세계생산의 58%를 차지하고있었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그것을 충분히 알수 있다.

이것은 현 세계경제의 아시아중심이동설이 과거와 현재뿐아니라 세계경제발전의 미래까지 예측할수 있게 한다.

주되는 문제는 실지로 오늘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지역으로 변모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지역으로 변모되고있다는 사실은 대표적으로 국내총생산액(GDP)의 장성속도와 규모, 대기업실태, 외화보유실태와 대외투자실태 등에서 뚜렷이 나타나고있다.

첫째로, 아시아의 경제장성률과 규모가 서방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커지고있다.

경제장성률과 규모는 세계경제발전에서 해당 지역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규정하는 종합적인 징표이다.

아시아경제의 지속적인 장성은 주요 나라들의 GDP동태를 비교하여보면 잘 알수 있다.

2000년도에 비한 2010년도 주요나라별 GDP장성도표(단위: %)
표 1. 2000년도에 비한 2010년도 주요나라별 GDP장성도표(단위: %)

《세계은행》은 현재 세계국내총생산의 약 70%를 수입이 높은 나라들이 차지하고있지만 2030년에 가서 그 비률이 50%정도로 떨어질것으로 예측하였다.

둘째로, 아시아의 대규모기업들이 급격히 장성하고있는데서 찾아볼수 있다.

현재 아시아나라들에서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는 속에 이 나라들에서 거대기업들이 새롭게 출현하여 장성하고있다.

실례로 2005년~2009년사이의 세계 500대기업 나라별 회사수와 그 판매수입의 장성동태를 보면 다음과 같다.

2005년도에 비한 2009년도 주요나라들의 500대기업 장성도표
표 2. 2005년도에 비한 2009년도 주요나라들의 500대기업 장성도표

도표(좌측의 도표는 회사수의 장성동태, 우측의 도표는 회사규모의 장성동태)는 500대기업의 대렬에 아시아나라들의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서방의 기업들이 대기업의 대렬에서 밀려나고있다는것, 대기업들의 자본규모의 장성에서도 아시아나라들이 앞서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셋째로, 아시아나라들의 시장용량이 이전시기에 비할바없이 확대되고있는데서 나타나고있다.

지금 세계의 많은 나라와 지역들의 경제가 대외시장에 크게 의존하고있는것만큼 시장용량의 크기는 그 지역의 경제발전과 영향력을 특징짓는 중요한 징표로 되고있다.

지난 시기에도 아시아의 시장용량은 압도적인 인구비중으로 하여 컸던것만은 사실이였지만 지금은 1인당 GDP와 소득수준의 빠른 증가로 하여 그것이 급속히 확대되고있다.

오늘 아시아의 대다수 나라들이 소비시장의 확대로 아시아가 세계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변화되고있는것은 이러한 실태를 보여주는 뚜렷한 실례로 된다.

결국 아시아는 국제시장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투자시장, 소비시장으로 전변되고있다.

아시아나라들의 경제가 빨리 확대발전하고있는 반면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의 경제는 지금 계속 하강의 길을 걷고있다. 미국은 2008년의 금융위기이후 딸라지배체계가 급속히 붕괴되여가고있는 가운데 2013년 현재 17조US$이상 달하는 국가채무 위기로 허덕이고있으며 이딸리아와 그리스, 에스빠냐 등 서유럽의 많은 자본주의나라들이 잇달아 금융위기, 채무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모든 사실들은 세계경제발전의 중심은 서방에서 동방, 아시아에로 넘어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